호주 퀸스랜드 대학교 - 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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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0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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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따라잡기
호주의 퀸스랜드 대학교(University of Queensland)는 세계 랭킹 40위권에 랭크되는 세계적인 명문대학교이다. 호주의 8대 대학연합인 Go8 (Group of Eight)의 맴버이자, Universitas 21의 맴버이다. Go8은 호주 전체 대학생 인구 중 30%를 유치하고 있고, Go8의 8개 대학은 호주 전체 연구발표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졸업 후 취업률도 타 대학에 비해 평균 5%가 더 높다. Universitas 21은 세계의 연구중심 대학의 연합으로써, 21개의 대학교로 구성되어 있다. 고려대학교가 한국에서는 유일한 맴버이고, 오세아니아주에서는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대학교와 호주의 퀸스랜드 대학교, 맬번 대학교와 뉴 사우스 웨일즈 대학교가 있다.
호주 퀸스랜드 대학교는 이공계열과 의과, 약학 등 보건 관련학과가 특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고, 법대, 인문학, 자연과학계열을 비롯해 상경계열과 호텔관광학 또한 높은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호주 퀸스랜드 대학교는 호주에서 가장 높은 졸업생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90%의 졸업생이 졸업 후 6개월 안에 전공과 관련된 사업장에 취업을 했으며, 평균 86%의 졸업생이 졸업 후 4개월 안에 성공적으로 취업을 했다.
이번 호에서는 퀸스랜드 대학교의 인기 학과라고 할 수 있는 Bachelor of Pharmacy, 약대를 설명 하고자 한다. 약학은 사람 또는 동물의 질병을 예방/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의약품에 관한 기초 및 응용과학을 다루는 학문이다. 약학은 약을 중심으로 하여 화학, 물리학, 생물학 등의 분야를 포함하고, 약학에서 파생된 학과도 생약학, 약용식물학, 약리학, 약화학, 위생화학, 약품분석화학 등 분야별로 다양하다. 사람/동물의 보건과 연계되어 있는 만큼, 약학은 정말 복잡하고 광범위한 학문이다. 약대 졸업생들은 흔히 우스게 소리로‘약대 공부할 자신있으면 차라리 의대 공부를 해라’라고 말하곤 한다. 그 만큼 공부가 치열하고 어렵다는 의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대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있다. 아마 약대의 위상, 졸업생들의 성취감과 취업률 등이 워낙 높아서가 아닐까 생각된다.
퀸스랜드 대학교 약대는 4년제로 유학생들에게 입학을 제한적으로 허가하고 있다. 입학을 위해서는 우선 IELTS 점수 각 밴드 7.0 이상이 요구되며, 학력으로는 최소한 호주 퀸스랜드주 대입 시험을 기준으로 94 Rank (즉, 상위 6%), IB성적을 기준으로 하면 34점, 캠브리지 기준 BBB가 요구 된다. 뉴질랜드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이 이수하고 있는 NCEA의 경우 아직 입학 기준이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Not Achieved가 없어야 하고 Merit과 Excellence 위주로 적어도 100개 이상의 학점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과목은 영어와 수학은 필수이며, 생물/화학/물리 중 적어도 한 과목은 이수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NCEA, IB 또는 캠브리지를 통해 호주에 있는 대학교에 입학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고등교육 커리큘럼이 안 좋다는게 아니라, 결과 발표가 너무 늦는다는 것이다. 고등학교 성적 결과 발표가 늦어짐에 따라 대학교 입학 허가서 발급이 지연되고, 그에 따른 학비 납부/숙박/학생비자 신청 등 전반적인 유학 사전 준비에 착오가 생긴다는 단점이 있다. 성적이 매우 좋은데도 불구하고 성적 발표가 늦어져서 대학교에 못 가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파운데이션 과정을 생각해 보는 것도 바람직 하다. 뉴질랜드에서 Year 13을 공부하는 것을 대신하여 퀸스랜드 대학교의 파운데이션 과정에 입학하여 공부하고, 졸업 후에는 퀸스랜드 대학교 입학이 보장될 뿐만 아니라 호주와 뉴질랜드에 모든 대학교에 지원 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 되기 때문이다.
호주 퀸스랜드 대학교 약대를 지망하는 고등학생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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