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개
3,086
10/09/2008. 10:35 뉴질랜드 코리아타임스 (218.♡.85.150)
유학따라잡기
요즘 대학생들의 화두로 자주 오르내리는 학과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다름 아닌 오클랜드대 학교의 Bachelor of Business and Information Management(BBIM)이다. 비즈니스와 정보 경영 학위로 굳이 번역할 수 있지만 그냥 영어로 기억해 두는 것이 좋다.
Global이라는 이름 하에 정보 중심으로 급속도로 발전하는 업무 환경에서 많은 경영기업에서 고용인에게 다양한 업무 능력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어느 회사를 입사하려고 해도 컴퓨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능력을 확인하는 일은 이제 필수가 된지 오래다. 거기에 보태어서 특별히 정보 기술(Information Technology)이나 정보 경영관리 (Information Management)기술 능력을 갖고 있는 전문인을 찾기에 이른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경영학부에서 경영의 전반을 배우게 되면 경영 면에 있어서는 전문성이 있게 되지만 이를 컴퓨터와 정보로 연계되는 지식과 능력이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게 되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많은 명문 대학들이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새로운 학부를 결성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다름 아닌 Business Information Management(BIM)이고 이를 위한 과정이 Bachelor of Business and Information Management(BBIM)이다.
때때로 OIM (Operation Information Management) 라고도 하는데, MBA과정으로 유명한 미 동부의 Univ. of Pennsylvania의 Wharton School에서 부터 미 서부의 Univ. of California까지 미국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 학과는 미국 노동부에서 정리한 2008-2009 직업전망설명서 (Occupation Outlook Handbook) 에서 향후 20년간 가장 급속도로 성장할 직업분야로 꼽을 정도이니 BIM의 중요성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오클랜드 대학교에도 역시 BBIM학부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Bachelor of Commerce와 뭐가 다르냐 라고 질문 하는데, Information Management, Accounting, Business, 이 세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하여 전문성을 높이고 Computer Science, 특히 Computing능력 (정보처리, 소프트웨어 디자인 등)이 필수적이므로, BBIM이 좀더 세부적이고 특정 분야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엄연히 따지면 많이 다르다.
오클랜드에서의 BBIM은 3년 과정이고 전공으로는 Information Management와 Accounting 혹은 Marketing 중 하나를 선택해서 double major (복수 전공)를 공부하게 된다.
최신 정보처리기술을 공부함과 동시에 다양한 communication skill, 문제 처리능력 등을 자세하게 배워 나가는 BBIM은 1학년에 필수과목 7개 + Accounting이나 Marketing 전공필수 중 하나를 듣고, 2학년에 필수과목 3개 + Accounting이나 Marketing전공필수 2개 + Information Management 전공과목 3개를 듣는다. 마지막으로 3학년에 Accounting이나 Marketing 전공과목 3개 + Information Management 전공과목 3개 +그리고 General Education과목으로 2개를 들을 수 있다.
그럼 BBIM에서 공부를 하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소위 말하는 Computer and Information Systems Manager (CISM)라는 직함으로 일하는 사람들도 바로 이 BBIM을 공부한 사람들인데, 사업 전반의 계획을 설계하고 인터넷 운용을 직접 지휘 • 지도하며, 모든 컴퓨터와 정보에 관련된 일을 조정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매니저이다.
Chief Technology Officer (CTO)도 CISM의 한 직분인데 새로이 개발된 정보기술을 평가하고 자신의 기업에 적합한 정보기술을 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보기술이 매일같이 업데이트 되고 변하기 때문에 CTO들은 항상 연구하고 전략적으로 프로그램들을 운용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그래서 기업의 최고 실행위원회 역할을 맡게 되는 것이다.
또 다른 직업으로는 Project Manager가 있는데 BBIM에서 배운 마케팅, 어카운팅, 정보기술 처리 등을 100% 활용 할 수 있는 직분으로 기업 예산, 기업 일정 • 명세서, 회사에 필요한 정보기술 프로젝트 등을 예상, 계획 (Feasibility Study)하며 실행하는 것을 담당하게 된다.
졸업 후에 해외 취직이나 영주권 취득에 아주 유용한 학과이다.
ⓒ 뉴질랜드 코리아타임스(http://www.koreatimes.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