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뉴스홈
종합뉴스
포커스
인터뷰
국제뉴스
칼럼
영상뉴스
영문뉴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보문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박기태
채수연
독자기고
EduExperts
이주연
Richard Matson
수필기행
코리아포스트
Paul Jung
심원지
이명숙
김현수
송영진
한일수
에릭
Sophia Chang
이호택
고동주
코리아포스트
박재형
ASB
김동열
코리아포스트
Craig Brownie
김바오로
안진희
정일권
스티븐 김
이관옥
배수영
CNS
김모란
코리아포스트
박희배
NZICON
김재석 & 한상영
St George
김나라
황용연
정경란
DASO Art
김태훈
LIGHTCRAFT
지은해
Ellie H
노영례
데이빗 한
김태완
jj
김제윤
박지원
김광택 & 한현숙
코리아포스트
박종섭
이정임
박신영
송세진
꺼노
문홍순
소연
지홍
성민
란
경덕현
박기태
김혜영
김지연
Jace Kim
최정윤
엔젯유학닷넷
박범호
김철호
김희연
김수원
영산
김연주
하병갑
이훈석
김운용
최순희
최종원
Election
한하람
이윤수
오즈커리어
여디디야
써니 림
박현득
Mina Yang
빡 늘
김철환
유영준
CruisePro
Shean Shim
박승욱경관
신지수
봉원곤
Neil PIMENTA
김지향
한 얼
정석현
엔젤라 김
김영안
안호석
최형만
김경훈
권태욱
Bruce Lee
Jane Jo
임종선
이정현
김유나
배태현
조석증
이익형
강명화
박종배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김영나
여실지
정상화
송영림
월드비전
이신
마리리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조병철
정윤성
김수동
김지향
동치미....
스크랩
5
개
5,905
24/05/2011. 09:15
NZ코리아포스트
(219.♡.51.194)
왕하지의 볼멘소리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장독 뚜껑을 열고 살얼음 속에서 동치미를 퍼다 먹던 기억은 시골에 살아보지 못한 사람은 모를 것이다. 가슴속까지 찌르르하고 시원한 그 느낌이 마치 폭탄주를 마시는 그 기분이다.
우리 집 텃밭에는 무가 잔뜩 자라고 있건만 아내는 동치미 담글 생각을 하지 않는다. 아내가 워낙 바쁘기 때문에 말하기도 그렇다. 딸이 양주를 한 병 사와서 맥주에 섞어 마시니 속이 찌르르하고 마치 동치밋국 마시는 그 기분이다.
어머니가 텃밭에서 고춧잎을 따서 삶아 놓으시며 말씀하신다.
“어멈이 오면 무쳐먹든지 아니면 버리던지 뭐...”
내가 어렸을 때에는 고춧잎무침, 호박무침 이런 걸 참 많이 먹었었다. 여름한철 반찬이 그것 밖에 더 있었는가, 겨울엔 김치, 동치미뿐이고... 겨우내 고구마를 삶아 동치밋국 마시며 많이도 먹었었지,
아내는 고춧잎을 따서 무쳐먹자고 해도 고춧잎을 따면 고추가 안자란다고 못 따게 하였다. 아니나 다를까 어머니가 삶아놓은 고춧잎을 본 아내가 깜짝 놀란다.
“아직도 고추 꽃이 한참 피고 있고 고추도 자라고 있는데 고춧잎을 따면 어찌해~ 당신 어머니 보고 절대 고춧잎 따지 말라고 말해~”
한국에서는 서리가 내릴 때 고춧잎을 딴다는데 왕가레이 우리 집은 겨울에도 서리가 안 내리기 때문에 고춧잎을 못 먹는다. 아내의 이야기는 잎이 많아야 열매가 잘 여문다는 것이다.
며칠 후 어머니가 또 고추나무를 잔뜩 꺾어다가 고춧잎을 따고 계셨다. 꽃도 피어있고 작은 고추도 달려있는데... 아이고, 이거 정말 큰일 났군, 내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자 어머니가 말씀하신다.
“이제 날이 추워서 고추 안 자라지 뭐.”
“이따가 어멈 오면 바람에 꺾어진 것 갖다 땄다고 하세요.” 내 말에 눈치가 빠르신 어머니 표정이 금방 달라지시면서 갖다 버린다고 하시어 내가 말 할 테니 걱정 마시라고 하였다.
그런데 어머니가 소파에 앉아 우시는 것이 아닌가, 고춧잎도 마음대로 못 따고 또 게다가
“내가 동치미 먹고 싶다고 몇 번이나 말했건만... 얼른 죽던지 해야지 안 죽고 살아서 동치미도 먹고 싶고... 아범, 당체 어멈보고 동치미 담으라고 말하지 마.~”
어머니는 방으로 들어가시며 문을 콱 닫으셨다.
지난 주말, 아내가 김장을 할 때에 어머니가 동치미 좀 담으라했는데 아내는 못 담는다고 하였다. 그게 서운하셨던지 고춧잎에 대한 불편한 마음이 동치미로 이어져 한없이 서글프신 모양이다.
아내가 집에 돌아오자 나는 앙상한 고추나무가지를 흔들어 보이며 말했다.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부는지 고추나무가 많이 꺾어졌네, 그래서 내가 어머니보고 고춧잎 따라고 갖다 드렸어.”
“어련 하시려고...”
“그리고 텃밭에 무가 제법 자랐는데 그거 다 뭐해? 내가 뽑아다 줄 테니 시원한 동치미나 담지 그래~”
눈치가 빠른 아내가 내 속을 훤히 들여다보는 듯 말한다.
“아니, 내가 놀면서 안 하는 거야? 지난번에 김장하는데 어머니가 동치미도 담그라고 말씀하시는 거야~ 배추가 30포기나 되는데 언제 또 동치미를 하냐고,”
아내는 그렇게 투덜대면서도 텃밭에 가서 무를 뽑고 있었다.
“나도 한 때는 무 뽑기 도사였지... 붕어 산란기에 수초치기를 하면 말이야. 외 바늘로 수초 속에서 참붕어를 무 뽑듯이 쏙쏙 뽑아내곤 했었지, 한때는 인형 뽑기도 참 잘했었지.”
아내는 사과며 배, 양파를 넣고 동치미를 담으면서 재차 강조하였다.
“당신은 동치미 절대 먹지 마.~ 어머니만 두고두고 오랫동안 드시게,”
어머니 저녁상에 동치미가 올라오자 흐뭇해 하시면서 우리들 밥상을 둘러 보시고는 우리도 동치미를 퍼다 먹으라고 말씀하신다.
“아범은 동치미 먹으면 안돼요~”
“엄마, 왜 아빠는 동치미 먹으면 안 돼?”
“네 아빠가 동치미 먹기 시작하면 저거 한통 이틀도 못가~”
지난밤 하도 갈증이 나서 동치미 국물 좀 마시려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꺼내기 힘들게 맨 밑에다 넣어놓았다. 귀찮아서 안 먹으려다가 한 사발 퍼서 마셨더니 찌르르 하며 뱃속까지 시원했다. 완전 폭탄주 맛이야...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ike
Share
sue
2011.05.24 09:15
122.♡.232.179
정감어린 글 너무나 잘 읽고있습니다
게다가 어머님과 함께 사시니 얼마나 축복입니까??
저는 가끔씩 돌아가신 어머님이 생각나면 녹두 빈대떡을 해먹으며 향수를 달래곤하지요.
힘들게만드신 동치미를 두고두고 맛있게 드시기 바랍니다
정감어린 글 너무나 잘 읽고있습니다 게다가 어머님과 함께 사시니 얼마나 축복입니까?? 저는 가끔씩 돌아가신 어머님이 생각나면 녹두 빈대떡을 해먹으며 향수를 달래곤하지요. 힘들게만드신 동치미를 두고두고 맛있게 드시기 바랍니다
Like
왕하지
2011.05.24 09:15
222.♡.172.134
sue님 그간 안녕하셨지요?
그렇지요, 살아계시는 것만도 복이지요.
녹두 빈대떡! 그것도 제가 좋아하는건데...
요즘같이 비오는 날에는 빈대떡과 막걸리 한잔, 캬~~~
그리고 쌔엠님 안녕하시지요?
오늘 미리 답글을 달아 놓습니다. ㅎㅎ,
댓글을 못 볼때가 많아 너무 죄송해서요...
sue님 그간 안녕하셨지요? 그렇지요, 살아계시는 것만도 복이지요. 녹두 빈대떡! 그것도 제가 좋아하는건데... 요즘같이 비오는 날에는 빈대떡과 막걸리 한잔, 캬~~~ 그리고 쌔엠님 안녕하시지요? 오늘 미리 답글을 달아 놓습니다. ㅎㅎ, 댓글을 못 볼때가 많아 너무 죄송해서요...
Like
busylizzy
2011.05.24 09:15
203.♡.201.72
항시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한동안 잊고 지내던것을 불연듯 떠오르게 하곤 합니다
건승 하세요
항시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한동안 잊고 지내던것을 불연듯 떠오르게 하곤 합니다 건승 하세요
Like
쌔엠
2011.05.24 09:15
203.♡.43.241
무우 하면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납니다.
국민학교 밖에 못나오신 한을 푸시려 마당 한켠 빼곡한
텃밭에 무우를 기르시던 기억 때문입니다.
용도가 궁굼하시죠? 동치미용은 절대 아니구요..ㅎ
제게 한글과 간단한 산수를 가르치셨는데, 그날 그날
수업 결과에 따라 무우는 간식도 되고 몽둥이로도 사용되었습니다.
무우에 맞아보면 정말 하지님의 폭탄주 만큼이나
얼얼하건든요.^^
아련히 잊었던 추억을 꺼내 곱씹게 하여 주시는 하지님께
사전 답글과 함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해요.
하지님...
무우 하면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납니다. 국민학교 밖에 못나오신 한을 푸시려 마당 한켠 빼곡한 텃밭에 무우를 기르시던 기억 때문입니다. 용도가 궁굼하시죠? 동치미용은 절대 아니구요..ㅎ 제게 한글과 간단한 산수를 가르치셨는데, 그날 그날 수업 결과에 따라 무우는 간식도 되고 몽둥이로도 사용되었습니다. 무우에 맞아보면 정말 하지님의 폭탄주 만큼이나 얼얼하건든요.^^ 아련히 잊었던 추억을 꺼내 곱씹게 하여 주시는 하지님께 사전 답글과 함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해요. 하지님...
Like
왕하지
2011.05.24 09:15
222.♡.172.134
쌔엠님 무가 뭉둥이로 사용했다는 말은 첨 들어봅니다.
어머니께서는 단단한 나무 뭉둥이보다 덜 아플거라고 사용하신 모양인데
아이 다리만한 무로 맞았으니 정말 얼얼하고 아펐겠군요. ㅎㅎ,
그래서 쌔엠님은 무만 보면 엉덩이가 얼얼해지는 느낌이라
동치미와 깎두기도 못 드시겠군요. ㅎㅎㅎ,
busylizzy님 항상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쌔엠님 무가 뭉둥이로 사용했다는 말은 첨 들어봅니다. 어머니께서는 단단한 나무 뭉둥이보다 덜 아플거라고 사용하신 모양인데 아이 다리만한 무로 맞았으니 정말 얼얼하고 아펐겠군요. ㅎㅎ, 그래서 쌔엠님은 무만 보면 엉덩이가 얼얼해지는 느낌이라 동치미와 깎두기도 못 드시겠군요. ㅎㅎㅎ, busylizzy님 항상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Like
목록
글쓰기
두목의 형님
왕하지
|
왕하지의 볼멘소리
|
댓글
1
|
조회 3,100
|
2012.08.14
쉬는 날이라고는 일요일뿐인 아내는 성당에 다녀온 후 냉장고 청소며 집안청소를 하느라고 부산을 떤다. 아, 내가 좀 도와주어야 하는데... 청소를 하고 싶은 마음은…
더보기
전쟁과 평화
왕하지
|
왕하지의 볼멘소리
|
댓글 0
|
조회 3,012
|
2012.07.24
어느덧 햇병아리들이 자라서 큰 닭이 됐는데 수탉이 2마리였다. 꽁지도 제법 그럴듯하게 커지자 수탉이라고 암탉들을 곁눈질 하는데 수탉들은 서로 마주치기만 하면 눈에…
더보기
그래도 약속은 지켜야한다
왕하지
|
왕하지의 볼멘소리
|
댓글
1
|
조회 3,139
|
2012.07.10
몇 년 전, 딸내미가 건축회사에 다닐 때 급료를 받으면 다 써버린다고 아내는 항상 걱정을 하였다. “여보 쟤도 이제 돈을 좀 모아야 되는데 월급 받는 …
더보기
진작 내 쫓을 것을...
왕하지
|
왕하지의 볼멘소리
|
댓글
1
|
조회 3,636
|
2012.06.26
“당신 어쩌면 그럴 수가 있어? 나한테 말 한마디 없이...” 조카들의 학비를 한번 씩 내준 것을 안 아내가 눈을 흘기며 따지고 들었다. &…
더보기
스무 살 처녀귀신
왕하지
|
왕하지의 볼멘소리
|
댓글 0
|
조회 4,055
|
2012.06.12
코리아 포스트가 벌써 스무 살 청년이 되었다. 뉴질랜드라는 타국에서 이렇게 잘 자랐으니 여간 대견스러운 게 아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내가 뉴질랜…
더보기
잉꼬부부
왕하지
|
왕하지의 볼멘소리
|
댓글
4
|
조회 4,139
|
2012.05.22
아내가 일하는 가게에 수많은 단골손님 중 키위커플이 있는데 그 커플은 항상 같이 붙어 다니는 잉꼬부부라 하였다. 그 부부의 이름은 마이클과 메리인데 바닷가에 살고…
더보기
철의 여인
왕하지
|
왕하지의 볼멘소리
|
댓글
2
|
조회 4,299
|
2012.05.08
아내에게 입을 좀 벌려보라고 하고 입안을 들여다보니 모든 게 멀쩡하였다. 목젖이 붓지도 않고 입천장도 멀쩡하고 혓바닥도 매끈거렸다. 지난 일요일은 아내가 리더라고…
더보기
뭐 필요한 거 없으세요?
왕하지
|
왕하지의 볼멘소리
|
댓글
2
|
조회 4,134
|
2012.04.24
뉴질랜드에서 오래 살다보니 이제 한국친구들하고는 멀어져가는 느낌이랄까, 내 친구들의 특징이라면 인터넷하고 거리가 좀 멀다는 게 특징이다. 메일을 보내도 별로 답장…
더보기
벌써 열 살
왕하지
|
왕하지의 볼멘소리
|
댓글
4
|
조회 3,664
|
2012.04.11
“하지, 성당 끝나고 낸도 가져와~” 낸도가 무슨 물건이냐, 성당에 가는데 손자가 성당 근처에 사는 친구 낸도네 집에 가서 낸도를 데려오라고…
더보기
어머님을 위한 기도...
왕하지
|
왕하지의 볼멘소리
|
댓글
7
|
조회 5,322
|
2012.03.27
“정 못 있겠으면 오세요. 네 형이 공항버스 타는 데까지 바라다 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네 형은 어디 다녀오면 항상 맛있는 것을 가져오고 나한테 참 잘…
더보기
비굴한 선생님
왕하지
|
왕하지의 볼멘소리
|
댓글
2
|
조회 4,280
|
2012.03.13
우리 뒷집 말 목장 풀밭에는 수꿩의 울음소리가 시도 때도 없이 들린다. 그럴 때마다 생각나는 것이 꿩 요리인데 가슴살은 날 것으로 먹고 샤브샤브요리에다 꿩 만두,…
더보기
호박을 말리면서....
왕하지
|
왕하지의 볼멘소리
|
댓글
3
|
조회 3,750
|
2012.02.28
딱, 딱, 딱, 너무 두껍게 썰으면 잘 안 마르고 너무 얇게 썰으면 바람에 날아가고 알맞게 썰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호박을 써는 소리가 얼마나 큰지 집안에 …
더보기
호랑이 꿈
왕하지
|
왕하지의 볼멘소리
|
댓글
5
|
조회 5,730
|
2012.02.14
“앵무새 한 쌍이 약 천 달러 정도에 거래 되는데 이 앵무새는 때깔 좋지요, 똥냄새도 안 나지요, 먹이 줄 필요도 없고 시끄럽지도 않고 요렇게 얌전하게…
더보기
연상의 여인
왕하지
|
왕하지의 볼멘소리
|
댓글
4
|
조회 4,177
|
2012.02.01
강아지가 놀아달라고 귀찮게 굴면 나는 풀밭을 향해 야옹~ 하고 소리를 지른다. 강아지는 으르렁 거리며 달려가 목을 빼고 깡충깡충 뛰면서 풀밭을 헤집고 다닌다. 밖…
더보기
새해에는 변화를 주자
왕하지
|
왕하지의 볼멘소리
|
댓글
2
|
조회 3,398
|
2012.01.18
아침에 일어나면 눈을 크게 뜨고 천정을 바라보며 눈약을 한 방울씩 떨어트린다. 귀에도 뿅뿅 귀약을 넣고 코에는 스프레이 약을 칙칙 뿌리고 입에는 혈압 약과 알레르…
더보기
앞이 안 보인다
왕하지
|
왕하지의 볼멘소리
|
댓글
4
|
조회 4,307
|
2011.12.23
우리 집에는 20여종이 넘는 새가 살고 있다. 푸드득거리며 날아다니는 새 몇 마리 바라보는 사이에 한해가 후다닥 지나가 버렸다. 한국에서 여동생한테 전화가 왔다.…
더보기
오이야 놀자~
왕하지
|
왕하지의 볼멘소리
|
댓글
5
|
조회 3,968
|
2011.12.13
올봄은 예년에 비해 비바람이 자주 몰아치고 날씨가 쌀쌀했다. 게다가 햇볕까지 별로 없으니 심어놓은 채소들이 자라는 것이 영 시원치가 않았다. 어머니께 뒤 곁에 호…
더보기
드라큘라 백작
왕하지
|
왕하지의 볼멘소리
|
댓글
5
|
조회 3,892
|
2011.11.22
어느 나라에선가는 밀림을 무자비하게 개발하다보니 자연이 파괴되고 야생동물들의 숫자가 줄어들어 흡혈박쥐들이 빨아먹을 피가 모자라 밤만 되면 마을로 습격하여 사람의 …
더보기
고물상
왕하지
|
왕하지의 볼멘소리
|
댓글
6
|
조회 3,843
|
2011.11.08
우리 집 TV는 보는 사람이 없으면 자동으로 꺼진다. TV를 보다가 화장실에 잠깐 다녀와도 TV는 이미 꺼져있다. 뉴질랜드 의대를 나온 본은 왕가레이 병원에 근무…
더보기
마술 목걸이....
NZ코리아포스트
|
왕하지의 볼멘소리
|
댓글
4
|
조회 3,509
|
2011.10.26
감기기운이 돌아다닐 때면 미리 약을 먹든가 조심을 하여 몇 년 동안 무사히 잘 넘어가곤 했는데 이번에는 아주 딱 걸려들고 말았다. 거의 초죽음이 됐으니 감기가 이…
더보기
겨울이 오기 전에?
NZ코리아포스트
|
왕하지의 볼멘소리
|
댓글
2
|
조회 3,071
|
2011.10.11
동네 산책을 하다가 별로 반갑지 않은 로저를 만났다. 차를 타고 지나가거나 먼 발치에서 보게 되면 소리만 한번 지르고 그냥 가면되는데, 로저는 반가운 듯 트랙터를…
더보기
엄마의 향기
NZ코리아포스트
|
왕하지의 볼멘소리
|
댓글
4
|
조회 5,269
|
2011.09.27
얼마 전, 손자 샘이 아빠 집에 갔다가 하루 일찍 돌아왔다. 갑자기 엄마가 보고 싶었다며 엄마를 끌어안고 엄마 볼에다 연신 뽀뽀를 해댔다. 옆에서 아내가 “할미도…
더보기
미녀와 돼지
NZ코리아포스트
|
왕하지의 볼멘소리
|
댓글
7
|
조회 4,976
|
2011.09.13
딸이 괜찮은 한인 아가씨가 있다고 오빠에게 말하자 옆에서 아내가 맞장구를 쳤다. “그래~ 아들아 당장 만나보아라~” “어휴~ 엄마, 지금 내 상황이 여자 만날 상…
더보기
우리는...
NZ코리아포스트
|
왕하지의 볼멘소리
|
댓글
7
|
조회 4,368
|
2011.08.23
요즘은 하루세끼 밥 먹듯 하루에 서 너 번씩 비가 내리니 빨래를 벽난로 옆에다 널어두는데 어머니는 빨래를 빨리 개고 싶어 하루에도 몇 번씩 들랑날랑하시며 빨래를 …
더보기
너한테만 말하는데...
NZ코리아포스트
|
왕하지의 볼멘소리
|
댓글
7
|
조회 5,823
|
2011.08.09
호이~ 호이~ 어머니가 닭장에서 참새들을 쫓고 계셨다. 참새들은 꼬부랑 할머니를 얕보고 가까이 접근하여 닭의 모이를 축내고 있으니 화가 난 어머니가 소리를 지르신…
더보기
391
392
393
394
395
396
397
398
399
400
Search
검색대상
제목
내용
제목+내용
회원아이디
회원아이디(코)
글쓴이
글쓴이(코)
검색어
필수
코리아포스트 로그인 하신 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OK
Canc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