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2.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0 개 292 Timothy Cho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나와 함께 사는 미세 생명체 집단은 어떻게 우리의 몸에 들어오게 되었고 그들이 어떻게 변해 가는지를 본다.


1. 태아기

태아기 시절에는 그 태아는 무균상태라고 한다. 어떠한 미생물도 태아에게는 없다. 만일 태아에게 미생물이 존재한다면, 면역체계가 발달되지 않았을 태아에게는 매우 위험해질 수도 있다. 다행히 엄마의 면역체계가 태아를 지키기 위해 침입하는 미생물과 강력하게 싸워 무균상태로 유지하고 있다고 본다.


2. 출산시

태아가 자연적으로 분만이 될 때는 모든게 달라진다. 태아는 엄마의 체내 미생물들에 완전히 노출이 된다. 이 때 양수가 터지고 태아가 엄마의 질, 즉 산도를 통해 여행길을 떠나는 순간 엄마의 미생물로 샤워를 하게 된다. 그러므로 산모의 산도의 건강은 신생아에게 큰 영향을 준다. 그래서 피임약이나 질 세정제는 질 내의 미생물총을 망가뜨리는 최악의 약품이라고 본다. 여성들의 몸은 질 내에 미생물을 배양하기 위해 질내에 당분을 분비하고 있는 것이 그 근거이다. 여성의 질은 미생물 배양기이다. 아기의 입과 코와 피부를 통하여 미생물 접종이 일어나는 것이다. 엄마의 미생물, 특히 박테리아는 그대로 아이에게 접종이 되면서 엄마의 미생물총이 아기에게 유전되기 시작한다. 엄마의 제2의 뇌가 아기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엄마가 어떤 사람이면 그 아기도 그런 사람이 되기 시작하는 단계이다.



3. 두 세살까지

아기는 출생 후 엄마의 모유를 먹고, 엄마와 스킨쉽을 하고, 엄마의 침을 받고 외부 세계에서 오는 음식물을 섭취하면서 지속적으로 자신의 미생물총(Microbiome)을 만들어 간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아기의 미생물총은 출생후 1000일 안에 자리를 잡는다고 한다. 학자마다 다르게 말하지만 만으로, 두 살에서 세 살 이전에 아기의 미생물총은 확정되는 시기이다. 우리 조상들은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 했는데, 이 말을 현대의 의학자들이 검증해 준 셈이다. 우리 조상들은 매우 현명했던 것 같다. 이렇게 제2의 뇌는 제1뇌보다 먼저 자리를 잡는다.


4. 그 이후에는

그 이후에 들어오는 미생물들은 이미 자리를 잡은 미생물총과 그것에 의해 형성된 면역체계에 의해 침입자 내지 방문객 취급을 당한다. 입으로 들어오는 미생물들은 입과 위에서 사멸되거나 장내에서 전투를 치르면서 저지된다. 그들이 대장에까지 내려 가더라도 방문자 취급을 받는다. 혹 유익한 박테리아일지라도 토착미생물이 되기는 어렵고 방문비자를(?) 받아 잠시 장에 머물다 배출되거나 사멸되게 된다. 그렇다고 아동기나 성년기에 먹는 유산균이 무의미하다는 것은 아니다. 유산균들은 장내에서 유익균과 비슷한 일을 할 수는 있지만 장내에 오래 머물 수는 없다. 섭취된 일부 유산균들은 경우에 따라 오히려 장내에서 형성된 면역체계에 의해 공격을 받거나 이런 전투를 통해 심지어 장내에서 염증반응까지 일으킬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유산균을 먹었다면 기존에 형성된 유익균들을 도와 그들이 강해지거나 더 번식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요점은 나중에 다시 다루기로 한다. 일단 사람의 미생물총이 형성이 되면 좋은 쪽으로 개편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것이 망가뜨려지는 것은 매우 쉽다. 항생제를 일주일만 먹어도 유익균들은 큰 타격을 입는다. 앞으로 좋은 방향으로 바뀌도록 노력하는 길을 찾도록 하자. 



이제 유아기 때부터 좋은 미생물총이 형성되기 위해 산모들을 위한 유익한 팁들을 열거해 본다.


1. 해야할 것들

태아 교육은 아기를 가진 엄마의 식습관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엄마는 좋은 미생물총을 갖도록, 즉 유익균들이 강해지고 숫자가 늘어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유익균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섭취하고 좋은 식습관들과 생활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좋은 섬유질이 포함된 현미나 곡류를 섭취, 섬유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과채류와 과일을 껍질채로 먹기, 심장 박동과 걷는 리듬은 뇌와 태아에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고전 음악을 자주 듣고 산책을 자주하기. 씹는 박자와 소리도 동일한 역활을 하니 음식을 먹을 때 100 번씩 씹어 먹기, 혈액순환과 림프 순환을 위해 가벼운 스트레칭과 요가동작을 하기, 밤 10시부터 자서 7-8시간 푹 자기, 소화가 잘 되도록 양질의 음식을 고르고, 100번씩 꼭꼭 씹어 먹고 적량만을 먹기, 바르고 선한 말과 행동을 하기, 전두엽이 활성화되도록 예체능 활동을 하거나 독서나 명상이나 기도등을 꾸준히 하기 등이다.


2. 하지 말아야 할 것들

유익균들에게 해가 되고 유해균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나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들을 피해야 한다. 지나친 음식이나 음주나 흡연 금하기, 폭식과 과식과 편식을 금하기, 급식 즉, 충분히 씹지 않고 음식물 삼키기를 하지 않을 것, 간식과 야식과 무거운 저녁 식사 금하기, 단 음식과 단 과일을 금하기, 매운 음식 금하기, 음식 첨가물과 방부제가 들어간 음식 금지, 염소가스가 포함된 수돗물이나 장내미생물을 죽이는 알코올(술) 섭취나 미생물에게 독약인 항생제를 섭취하지 않기, 기타 약물도 줄이거나 끊기, 태아의 산도인 산모의 질에 좋은 미생물들이 거하도록 세정제나 피임약이나 기타 약품을 사용하지 않기, 피임약을 절대 복용하지 않기, 정서적으로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화를 내거나 걱정하거나 타인을 미워하거나 실망하거나 우울해하지 않기, 무엇을 탐하거나 무리하게 취하고자 하기 않기, 하루종일 앉아 있거나 피동적인 생활 습관-장시간 TV 시청, 영화 감상등은 금하기, 태어날 아기에게 좋은 미생물들을 유전시키기 위해 분만 수술은 가능하면 피하기, 첫 모유를 먹이기 위해 분만 수술을 피하고 항생제 복용을 피하기, 아기가 만 2-3세 되기 전에는 장건강이 좋지 않거나 자주 아픈 사람에게 앉기지 않게 하기, 아기를 갖고자하는 여성분들이 미혼 때부터 장차 태어날 아기의 미생물총을 염두해 두고 음식물과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개선시킨다면 이것은 매우 훌륭한 일이다. 가족과 사회와 국가의 미래를 위한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본다.


우리 선조들은 이런 식으로 양질의 태아 및 유아 교육을 했다고 본다. 장차 태어날 아이를 위해 산모가 이런 수고를 한다면, 그 가정과 사회와 나라는 소망이 보인다. 이와 반대로 산모가 무절제하게 생활한다면 그 가정과 사회와 나라는 암울해진다. 이런 사이클에서 세대가 거듭될수록 미생물총의 유전은 악화되어 가정과 사회는 더욱 피폐해진다. 현대 의학 기술이 이것을 검증해주고 있다.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203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800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393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235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253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1,042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98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60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현재 2.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293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 더보기

유년의 부활절

댓글 0 | 조회 153 | 2024.04.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부활절 아침에어머니가 흰 봉투에 넣어준부활절 헌금은 십원짜리지폐 한 장이었습니다교회선생님이 출석부 이름을 부르면나는 자랑스럽게 선생님께 드렸… 더보기

잇몸의 날

댓글 0 | 조회 414 | 2024.04.06
‘잇몸병’은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국민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엔 감기 환자(약 1200만명)보다 잇몸병 … 더보기

독감 및 최근 COVID-19 개량 백신 접종

댓글 0 | 조회 1,116 | 2024.04.05
4월 1일부터 독감 접종 시작합니다여러분과 사랑하는 이들을 독감으로부터 보호하세요.독감(인플루엔자)은 일반적인 감기와는 다릅니다. 독감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며, … 더보기

2024학년도 한국대학 입시 분석 결과 리뷰

댓글 0 | 조회 744 | 2024.03.28
2024학번 수험생들은 2020년부터 약 3년 여간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판데믹을 거치며 고등학교 3년 대부분을 보냈던 코로나 마지막 세대이기도 하다. 극단적으… 더보기

액티브 인베스터 플러스 비자

댓글 0 | 조회 659 | 2024.03.27
뉴질랜드의 투자 기회를 높이는 액티브 인베스터 플러스 (Active Investor Plus Visa) 비자 소개중요한 발전으로, 액티브 인베스터 플러스 비자가 … 더보기

매일 아침 10분 모닝 요가

댓글 0 | 조회 440 | 2024.03.27
아침마다 침대에서 나오기 힘드신 분들, 특히 눈은 떠져도 몸이 말을 듣질 않아 한참을 이불 안에서 뭉그적거리게 되는 분들을 위한 영상입니다. 굳이 매트를 찾아 깔… 더보기

1. 장 건강의 중요성

댓글 0 | 조회 645 | 2024.03.27
저는 한의사도 아니고 기능의학자도 아니며 자연치료사도 아니다. 다만 자연치료사 과정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다. 저는 그들이 지향하는 치료 방향에 공감을 하며 그들… 더보기

가을논에서

댓글 0 | 조회 319 | 2024.03.27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한적한 양구 벼 베낸 논에공 하나 들고 들어가논물 막았던 돌멩이로 골대 만들고혼자 이리저리 차며 논다지나던 논 주인일까뭐하슈어릴 적 생각이 … 더보기

참으로 좋은 삶, 늦복에 있네

댓글 0 | 조회 434 | 2024.03.26
처음 영정사진을 찍었을 때가 육십대 후반 칠순을 목전에 두었을 즈음이다.친구들이 앞다투어 몰려가는데 나는 사실 가고싶지 않았다. 마음은 아직도 새파란 청춘인데 영… 더보기

우화루에 꽃비 내리는 날

댓글 0 | 조회 178 | 2024.03.26
완주 화암사와 파주 보광사의 목어“이곳에도 부처님이 오실까요?” 가까스로 길을 물어 절에 다다랐을 때 누구에게랄 것 없이 무심코 새어나온 물음. 완주 불명산 시루… 더보기

왕초보를 위한 워크비자 입문서

댓글 0 | 조회 875 | 2024.03.26
뉴질랜드에서 합법적인 노동을 하기 위한 최적의 비자는 단연코 워크비자(work visa)입니다. 워크비자가 아니더라도 세금(PAYE)을 납부하면서 당당하게 근무하… 더보기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쓴다

댓글 0 | 조회 300 | 2024.03.26
시인 이 해인먼 하늘노을지는 그 위에다가그간 안녕이라는 말보다보고 싶다는 말을 먼저 하자그대와 같은 하늘 아래 숨쉬고아련한 노을 함께 보기에 고맙다바람보다, 구름… 더보기

호흡이 안 되는 이유

댓글 0 | 조회 502 | 2024.03.26
호흡이 안 되는 것은 대개 불안해서입니다. 초조하고 근심걱정이 많으면 가슴 부위에 기운이 뭉칩니다. 잡념이 많으면 호흡이 위로 올라가는 것이지요. 숨 쉴 때만이라… 더보기

직원의 번아웃

댓글 0 | 조회 919 | 2024.03.26
번아웃이란 과도한 업무량, 충분하지 않은 보상, 붕괴된 일과 사생활의 균형, 스트레스 등으로 발생하는 육체와 정신의 붕괴 현상을 말합니다. 피고용인이 번아웃에 빠… 더보기

체질이 궁금하세요?

댓글 0 | 조회 373 | 2024.03.26
서양의학의 발전에 가려서 제자리를 찾지 못하던 한의학이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이것은 서양의학이 환자 자신이 느끼는 증세보… 더보기

뉴욕의 말똥 걱정, 그리고 파괴적 혁신기술

댓글 0 | 조회 343 | 2024.03.26
아내가 암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중일 때에 누가 자기 혈액의 백혈구(NK세포)를 추출해 증식시켜 도로 주입하면 치유와 회복이 빠를 것이라고 해서 그걸 해 보았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