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테이블 매너가 나이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Danielle Park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김수동
최성길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정동희

20. 테이블 매너가 나이다

0 개 350 Timothy Cho

이 글은 매우 흥미롭다. 그리고 각자 생각해 볼만한 내용이다. 어린 자녀들을 둔 부모들이 꼭 읽어보기 바란다. 식사를 어떻게 하느냐가 나이고, 어떤 음식을 즐기느냐가 내가 어떤 사람임을 말해 준다. ‘내가 먹는 그것이 나이다’라는 말에 크게 공감하며, 먹는 음식과 먹는 방식이 내가 어떤 품성을 가진 사람임을 설명해 준다.


1. 급히 먹는 것: 급히 음식을 먹는 사람은 매사에 급하다. 섬세함이 매우 부족하다. 남을 배려하기 어렵다. 잘 씹지 않으면 굵은 음식물들이 위장을 괴롭히며 결국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소장과 대장까지 흘러 내려가 부패가 된다. 이렇게 부패가 자주 일어나면, 유익균에게는 좋지 않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질기고 강한 유해균들이 판을 친다. 그리고 장벽에 염증이 생기게 되며 결국 만병의 시작인 장누수 증후군이 생긴다. 장누수 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화와 분노가 잠재해 있는 시한폭탄 같은 사람이다. 주위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하지 못한다. 음식물을 먹어 치워 버려야하는 존재로 인식한다면 맹수와 다름없는 성격을 가진 것이다. 음식을 급히 먹는 사람은 참된 사람의 높은 품격의 인격을 유지하기 어렵다.


2. 편식하는 것: 편식은 좌우를 가르는 성향의 사람이다. 날까롭거나 편협한 사람이다. 무난하지 않다. 독특한 기질을 가진 경우일 것이다. 편식은 특정 장내 세균만을 번식시킬 수 밖에 없다. 특히 유익균의 다양성이 파괴된다. 그래서 성격이 모나게 되는 것이다. 다양한 음식을 먹음으로 말미암아 유익균들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이 원만하고 넓은 심성을 갖게 되는 지름길이다. 물론 부페 식당에서 이것 저것 혼합하여 먹으라는 뜻이 아니다. 매끼를 다른 음식으로 먹고 제철의 신선한 음식을 다양하게 먹어주는 습관은 매우 좋다.


3. 과식하거나 식탐하는 것: 이런 사람은 모든 일에 탐심이 있으며 과욕을 하게 된다. 심지어 신앙을 가진 사람일지라도 신앙에서도 욕심을 부리게 된다. 음식을 대하는 태도가 심지어 영적인 방면에서도 동일하게 표현된다. 좋은 심성, 좋은 영성을 갖고자 한다면 음식을 절재하는 것, 입을 통제하는 기초적인 훈련부터 수행해야 한다.   


4. 보기좋고 아름답다고, 아무거나 먹는 것: 먹는 음식이 내 몸에 어떤 영향을 주고 내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입맛대로, 눈에 끌리는대로 음식을 먹는 사람은 인생의 정립된 가치관이 부족하고 기회주의자가 될 것이다. 아사 직전이라면, 뭐든지 먹어서 사는게 더 중요할 것인다. 그러나 오늘날처럼 음식이 넘쳐나는 시대에서는 보이는대로 또는 닥치는대로 먹지 않아야 한다. 계속 반복하지만 음식은 장내 유해균들의 요구대로 먹어서는 안되고 유익균을 먹어 살리는 쪽으로 식단을 짜고 먹거리를 구매해야 한다. 이런 식단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현명하다. 자신을 존중하는 사람이다. 타인도 존중할 정도로 도량이 넓어질 것이다.   



5. 함께 먹는 다른 사람을 신경쓰지 않는 것: 이런 부류의 사람은 매우 이기적인 사람이다. 50명의 손님이 초대된 잔치에, 많은 다른 음식에다가, 50개의 특식을 준비되어 있다고 치자. 이 특별 요리를 더 먹겠다고 3개를 가져 온다면 다른 2 사람은 못먹게 된다. 테이블 매너가 없는 이기적인 사람이다. 배려함이 없는 사람이다. 애들이 이런 매너를 가지고 있다면 부모는 반드시 가르쳐야 한다. 본인이 과거에 이렇게 살아 왔다면 이제라도 음식을 먹은 일에서부터 남을 배려하는 심성을 갖도록 훈련해야 한다. 뷔페 식당에 가면 손님들의 심성이 어떠한지 다 들어난다. 자신이 남에게 존중받기를 원하다면 자신이 자신 스스로를 존중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그리면 남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단계에까지 이를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변하고, 가정이 변하고, 사회가 변할려면 아래의 것들을 깊이 고려해 볼 때이다. 그리고 무엇이 중한 것인지, 무엇이 값어치 있는 것인지를 생각해 볼 시대이다. 내가 변화기 위해서는 지식을 통하여 생각이 바꿔야 하고, 생각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성격이 바뀌고, 성격이 바뀌면 인격이 바뀐다.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특히 신앙을 가진 사람들에게서는 테이블 매너가 신앙의 시작이라는 것을 꼭 알아야 한다. 먹는 그것이 나이기 때문이다.  


6. 음식을 나의 인격 형성 재료로 인식하자: 음식은 나에게 생활의 원동력을 주는 것 이상이다. 음식과 식습관이 나를 어떤 사람으로 만드는 힘과 능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음식을 어떤 습관으로 먹는 가는 매우 중요해졌다. 어떤 사람이 맨날 술먹고 고기 안주에 흥청망청 산다면, 그 사람이 신실하고, 정의롭고, 가까이 하고 싶은 사람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가장 멀리 둘 사람이 흥청망청 먹고 마시는 사람들이다. 왜냐하면 그 사람의 조성이 술로 되었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이 어찌 술을 벗으로 삼겠는가? 


7. 음식을 귀하게 준비하고 귀하게 먹자: 내가 말하는 것은 음식을 신봉하자는 의미는 전혀 아니다. 음식은 우리가 사는 동안 임시로 먹는 에너지 원이다. 그러나 배아기 때부터, 아니면 그 이전부터. 지금까지 나라는 존재가 형성된 근원이 음식이기 때문에 먹는 음식은 매우 중요하다. 음식을 나의 몸을 형성하고, 나의 몸은 나의 정신 세계와 영적 세계와 분리시킬 수 없다. 음식( 장 건강), 정신 건강, 영적 건강은 하나의 축이다. 그러므로 음식을 재료를 살 때 한 번 더 고려해 보고, 요리 방법도 재고해 보고, 요리 후 먹는 습관, 먹는 양을 생각해 보고, 식사를 먹은 후 어떤 생활을 할 것인지에 대해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8. 음식과 식습관은 나의 전두엽에 바로 영향을 준다: 음식과 식습관은 장 건강과 직결된다. 장은 고속도로로 뇌와 연결되어 있다. 이것이, 적어도 나에겐,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보다 더 획기적인 원리이다. 식사와 식습관은 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뇌의 전두엽에 바로 영향을 준다. 전두엽은 우리의 인격을 대표한다. 어떤 사람에게서, 사고나 총상에 의해 전두엽에 손상이 가해지면 그 사람은 반드시 변하게 된다. 주로 나쁜 쪽으로 바뀌게 된다. 실지로 이런 일이 미국에서 기사화된 적이 있다. 유명한 탄광의 광부네 관한 이야기가 있다. 전두엽을 잘 보전하고 풍성한 인격과 고귀한 품성을 갖고 싶다면 전두엽을 살려야 한다. 전두엽을 살리고 싶다면 반드시 식사와 식습관을 살펴보아야 한다. 장건강을 장기적 안목으로 보살펴야 한다. 식사할 때마다 음식물을 위에 넣지 않고 뇌에 넣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잘 씹지 않은 음식, 매운 음식, 기름 덩어리 음식, 식품첨가물이 가득한 음식물을 대충 몇번 씹고 넣을 사람이 있겠는가? 매우 고려를 많이 할 것이다. 실지로 우리가 음식물을 먹을 때 뇌에 넣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그런 원리로 몸은 돌아가고 있다.  


9. 음식을 먹고 소화 후 뒤로 내보내는 것이 나의 건강 상태를 말해준다: 우리 조상님들이 말씀하신 것, ‘잘 먹고 잘 싸면 건강하다’라는 말은 매우 잘 만들어진 건강 분야의 금언이다. 조선시대의 어의들은 왕의 대변을 매일 관찰했다고 한다. 심지어 만져보고 맛까지도 보았다고 한다. 대변은 나의 건강을 비추는 거울이다. 대변의 모양, 색깔, 단단함 정도, 배변 횟수, 변기에 앉아 있는 시간 등으로 건강의 상태를 알수 있다. 심지어 식습관까지도 알 수 있다. 대변에 아직도 음식물의 형태가 있다면 잘 씹지 않고 급히 먹은 것이다. 


10. 이제 테이블 매너(식사 예절)를 가르칠 때이다: 요즘처럼 핵가족으로 되어가는 경우는 식사 예절의 결핍이 될 가능성이 높다. 어렵을 때부터 식사 예절을 잘 가르쳐야 좋은 제목으로 자랄 것이다. 가르칠려면 부모가 먼저 식사 예절을 배워야 한다. 부모가 야단만 쳐서는 효과가 없다. 부모가 자식들에게 본이 없어 가르칠게 없다면 처음부터 배워야 한다. 어린 자녀들을 둔 부모들이 이런 방면에 심감성이나 중요성을 깨닫고 합당하게 자녀들을 가르친다면 그 가정은 훌륭한 가정이다. 이런 가정이 많아진다면 사회와 나라가 건강해질 것이다. 이제 자녀들에게 외국어를 가르치고 수학을 가르치기 전에 식사 예절을 가르치자. 사람이 갖추어야할 기본적인 소양부터 가르치고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왜냐하면 뭘 먹고, 그걸 어떻게 먹느냐가 그 사람의 됨됨이를 말하기 때문이다. 장건강과 심성과 영성은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축이다. 현대인 모두에게 꼭 필요한 제2의 특수 상대성 이론이다.


나는 왕이로소이다

댓글 0 | 조회 304 | 2024.08.27
2005년 2월 14일, 유튜브닷컴(youtube.com)이 출발했다. 이제 약관(弱冠)의 나이, 20년이다. 이 유튜브가 세상을 바꾸어 놓고 있다. 오락물뿐만 … 더보기

코로나19 재유행

댓글 0 | 조회 2,157 | 2024.08.23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1357명으… 더보기

23. 균형잡힌 것은 건강하고 아름답다

댓글 0 | 조회 354 | 2024.08.23
사람은 균형잡힌 삶을 살도록 설계되어 있는 듯하다. 이 균형이 깨어질 때가 문제의 시작점이 된다. 우리의 장건강, 식사, 식습관, 생활습관 등을 이런 관점에서 재… 더보기

뉴질랜드 의대 진학 A to Z

댓글 0 | 조회 1,078 | 2024.08.23
지난 주 오클랜드 대학교는 Biomedical Science와 Health Science 학생들을 대상으로 MMI 인터뷰에 대한 초청 레터를 발송하였다. 많은 학… 더보기

22. 의사들이 히포크라테스에게서 진정으로 배운다면 얼마나 좋을까

댓글 0 | 조회 582 | 2024.08.20
히포크라테스는 다음과 같은 의학 관련 정의를 내놓았다. 히포크라테스의 명언이라고도 하다.1. 음식이 곧 약이고, 약이 곧 음식이다. 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질병은… 더보기

Asian Hauora Day

댓글 0 | 조회 676 | 2024.08.14
아시안 패밀리 서비스에서는 2024년 9월6일과 10월18일에 Asian Hauora Day를 개최합니다. 아시안 하우오라 데이는 아시아 지역 사회의 안녕을 증진… 더보기

모자를 쓰고

댓글 0 | 조회 428 | 2024.08.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아내가 사준 모자를 쓰고중후한 모습으로 집을 나섰습니다그래도 괜찮은 것이나도 이제 그런 모습이어울리는 나이가 되었습니다나이든 것은 오히려여유… 더보기

목안이 너무 아파요

댓글 0 | 조회 657 | 2024.08.14
편도는 입을 벌렸을 때 목구멍 안쪽에 양쪽으로 대문처럼 보이는 것인데, 성인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아이들은 쉽게 찾을 수 있다.편도선이 벌겋게 부어오르고 고열… 더보기

2024 리커넥트 정신건강 프로젝트 보고 및 계획

댓글 0 | 조회 263 | 2024.08.14
정신건강 프로젝트 Background2024년에 Reconnect는 정신건강이라는 주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 Care to Self-… 더보기

다문화적 하모니

댓글 0 | 조회 378 | 2024.08.14
뉴질랜드는 19세기 초부터 유럽인들이 드나들기 시작했고 와이탕이 조약으로 1840년에 영국의 식민지로 나라가 형성된 200년이 채 못 된 신생국가이다. 또한 같은… 더보기

21. 커피와 빵 한조각의 숨은 함정

댓글 0 | 조회 899 | 2024.08.14
커피는 인류의 최대 기호품이 되었다. 커피를 마시면서 여유를 누리고 남이 하는 것을 나도 하고 있다는 자족감을 가질 수 있다. 커피가 없으면 대화가 안되고 사교를… 더보기

편협한 사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사람

댓글 0 | 조회 428 | 2024.08.14
몸은 갖췄는데 마음 상태가 까탈스럽고 만족을 몰라서 병이 있어 오는 분이 계십니다. 몸은 강건하고 훌륭한데 정신적으로 지나치게 자부심이 강하거나 이런 저런 장애가… 더보기

뉴질랜드 법과 일상생활 – 부부관계

댓글 0 | 조회 1,332 | 2024.08.13
이번 칼럼을 비롯하여 앞으로 서너번에 걸쳐 뉴질랜드법이 특정 인간관계를 어떻게 보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서 우리 일상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 해보려고… 더보기

다시 산에 와서

댓글 0 | 조회 319 | 2024.08.13
시인 나 태주세상에 그 흔한 눈물세상에 그 많은 이별들을내 모두 졸업하게 되는 날산으로 다시 와정정한 소나무 아래 터를 잡고둥그런 무덤으로 누워억새풀이나 기르며솔… 더보기

알고 보면 쉬운 것을

댓글 0 | 조회 310 | 2024.08.13
정보 과부하(information overload)라는 말이 나온 지가 오래되었다. 적어도 40년은 넘었지 싶다. 이제 과부하가 아니라 홍수다. 정보의 홍수에서 … 더보기

길을 돌아 그곳으로

댓글 0 | 조회 193 | 2024.08.13
산책전문가를 꿈꾸는 홍수영 씨의 북한산 화계사 템플스테이아름다움 안에서 걷기를.하루 종일 걷기를.다음 계절까지 걷기를.내 발 옆의 이슬과 함께 걷기를.내 주위 모… 더보기

현재 20. 테이블 매너가 나이다

댓글 0 | 조회 351 | 2024.08.10
이 글은 매우 흥미롭다. 그리고 각자 생각해 볼만한 내용이다. 어린 자녀들을 둔 부모들이 꼭 읽어보기 바란다. 식사를 어떻게 하느냐가 나이고, 어떤 음식을 즐기느… 더보기

감자(Potato)의 날

댓글 0 | 조회 246 | 2024.08.10
<감자를 먹는 사람들>은 네덜란드의 후기인상주의 화가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힌다. 반 고흐는… 더보기

19. 요즘 말썽꾸러기 어린 아동들은 누구의 탓인가?

댓글 0 | 조회 652 | 2024.08.03
요즘은 왜 그리 끔찍한 뉴스들을 자주 듣게 되는지! 성인들뿐만 아니라 아동들까지도 분노 조절 장애, 과도한 행동 장애, 산만한 정신 등의 문제로 뉴스의 기사를 장… 더보기

목 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증)

댓글 0 | 조회 567 | 2024.07.26
<내 마음 별과 같이> 주일청 작사, 임택수 박성훈 작곡, 현철 노래“1. 산 노을 두둥실 홀로 가는 저 구름아/ 너는 알리라 내 마음을 부평초 같은 … 더보기

18. 육식을 즐기지 말아야 하는 이유들

댓글 0 | 조회 927 | 2024.07.26
이 주제에는 매우 많은 의견들과 자료들이 있다. 여기에 다 정리해 기록할 수도 없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항목만 적어본다. 육식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고 상당히… 더보기

DIY 회계 vs 전문 회계사 고용: 비즈니스를 위한 올바른 선택을 하세요

댓글 0 | 조회 974 | 2024.07.24
소기업 사업주로 시작할 때 대부분에 사람들은 회계 업무를 개인적으로 처리하려고 합니다. 전문 회계사나 세무 자문사를 고용하는 것은 비용이 들고, 모든 재정 관리를… 더보기

비오는 날, 집을 지키는 스마트한 빗물관리 방법

댓글 0 | 조회 1,242 | 2024.07.24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니다.최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잔디밭이 질퍽해지고, 집안에는 꿉꿉한 냄새가 나며 곰팡이도 생기는 문제를 겪고 계시지 않으신가요… 더보기

친구처럼, 연인처럼, 오랜지기들

댓글 0 | 조회 1,060 | 2024.07.24
엄숙하고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장례 예배는 끝났다.90을 살다 가셨으니 호상이라고 누구 한사람 서러워 하는 이도 없다.인생의 허무랄까 알수없는 묘한 기분에 사로잡혀… 더보기

우리는 깃발이 되어 간다

댓글 0 | 조회 306 | 2024.07.24
시인 안 도현처음에 우리는 한 올의 실이었다당기면 힘없이 뚝 끊어지고입으로 불면 금세 날아가버리던감출 수 없는 부끄러움이었다나뉘어진 것들을 단단하게 엮지도 못하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