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6] Salary Sacrifice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356] Salary Sacrifice

0 개 4,453 KoreaTimes
  오는 7월 1일자 KiwiSaver 시행을 앞두고 Salary Sacrifice란 단어를 자주 듣게 될 것이다. 이번 호에는 Salary Sacrifice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것이 KiwiSaver와 무슨 관련이 있으며 어떤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일반적으로 Salary Sacrifice란 고용인이 고용주에게 “내 급여 중 일정액을 포기하겠습니다. 그 대신에 그 포기 금액을 고용인의 특정연금에 넣어 주세요” 라고 하는 경우를 뜻한다. 과거 6~7년 동안에는 Salary Sacrifice는 급여가 $60,000 이상인 급여소득자에게만 통용되어 왔다. 그렇다면, 왜 $60,000 이상의 고소득자이고 왜 일부 급여를 포기할까? 대개의 이유는 낮은 급여세를 적용 받기 위해서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연소득이 $60,000을 초과할 경우 초과분에 대한 소득세율은 39%이다.
  반면에, $60,000이 초과되는 일부 급여를 포기하고 특정연금을 불입할 경우 그 연금 불입액의 원천징수세(SSCWT)는 33%이다. 즉, 6%의 절세효과를 볼 수 있었다.

  이런 내용의 Salary Sacrifice가 어떻게 KiwiSaver와 관련이 있을까. 이를 이해하려면 우선 KiwiSaver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겠다. KiwiSaver에 대해서는 이미 회계 사무소를 통해서 혹은 교민지 칼럼을 통해서 홍보가 되고 있다. 아직 정보가 없는 독자는 작년 10월 24일자 (343호) 필자의 글인 “KiwiSaver 개요” 를 참고하기 바란다. 이 연재 글은 코리아타임즈 웹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다.

  고용인이 KiwiSaver 고용인 분담분을 불입 할 경우 그%에 맞추어서 4%까지 고용주분담금에 대해서는 SSCWT가 면제된다. 다시 말해서, 4%까지는 “세금 없이” 고용주가 고용인의 KiwiSaver에 불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예를들어, 고용인이 자기 급여에서 2%를 KiwiSaver에 불입하고, 고용주가 2%를 분담해주기로 동의한다면, 고용주가 분담하는 2%에 대해서는 세금이 없다. 이제 KiwiSaver가 시행되는 7월 1일 부터는 모든 고용인들이 Salary Sacrifice를 통해 절세효과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아래에 예를 통해서 실제로 Salary Sacrifice가 얼마나 절세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계산상의 편의를 위하여 연급여는 $50,000으로, 그리고 고용인은 급여에서 전체 4%만을 KiwiSaver로 불입되기를 원할 경우를 예를 들겠다 (단, PAYE계산시 ACC계산은 무시함).

1)  KiwiSaver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Gross 급여 $50,000에 PAYE $11,370을 공제한 $38,630을 수령하게 된다

2)  고용인만 KiwiSaver에 4%의 급여를 분담 할 경우

    Gross $50,000에 PAYE $11,370과 고용인 분담금 4%인 $2,000을 공제하면 실수령액은 $36,630이 된다. 실 수령액은 $2,000 낮아지지만, 실 급여효과는 KiwiSaver에 불입한 $2,000이 있어서 $38,630으로 KiwiSaver를 가입하지 않았을 경우와 같다.

3)  고용인이 2%분담하고, 고용주가 2%를 분담할 경우

    이 경우에 Salary Sacrifice효과가 나타난다. 실제 급여는 연 $50,000이지만, 고용인은 2%를 포기하고, 그 포기금액을 고용주분담금으로 KiwiSaver에 불입 한다면, 외관상 급여는 $49,020이 된다. 여기서 고용인과 고용주 분담금은 각각 2%인 $980이다.  

  Gross $49,020에 PAYE $11,046과 고용인 분담금 2%인 $980을 공제하면 실 수령액은 $36,994가 되겠다. 하지만, 실 급여효과는 고용인과 고용주 분담분을 합한 금액인 $1,960을 더한 $38,954이 된다. 따라서, 실 급여효과는 KiwiSaver에 가입하지 않을 때와 비교할 경우 약 $324가 많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고용주 입장에서 볼 때, 고용주 ACC Levy 계산을 $50,000이 아닌 $49,020으로 하게 되므로 ACC Levy를 다소 낮출 수는 장점도 있다.  

  KiwiSaver가 무조건 좋다고는 볼 수 없다. 간단한 예로 KiwiSaver에 가입할 경우 실급여 수령액은 감소 한다. 사실, 고용인이 처해 있는 경제상황이 어려울 때는 KiwiSaver로의 불입 자체가 또 하나의 부담이 될 수 있다. KiwiSaver의 가입여부는 철저히 고용인의 의사에 달려 있다. 따라서, 고용인은 본인 상황에 KiwiSaver의 장단점을 충분히 고려하여 합리적으로 가입여부를 결정해야 하겠다.

30번째의 생일과 공짜 음료수

댓글 1 | 조회 7,146 | 2011.04.27
손자 샘이 할머니랑 프란시스네 집을 다녀와서는 침을 튀기면서 말한다. “하지~ 프란시스형이 하지 팬 이래~” 무슨 얘기인가 했더니 프란시스가 내 칼럼을 항상 읽는… 더보기

흐르는 강물처럼~

댓글 4 | 조회 5,686 | 2011.04.12
“자네회사는 물이 너무 오래 고여 있어, 물갈이 좀 해야 돼.” 나는 사업하는 친구들로부터 이런 말을 자주 들었다. 구멍가게만한 회사에 10년 넘게 근무한 직원이… 더보기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댓글 3 | 조회 5,910 | 2011.03.23
요즘 지구촌이 너무 심난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웃나라 호주의 내륙 쓰나미, 크라이스트쳐치의 지진, 중동의 내전, 그리고 일본의 대지진과 엄청난 쓰나미 참사에 이어… 더보기

벼락치기

댓글 5 | 조회 6,744 | 2011.03.08
아들이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하는 말이 낯선 마오리 한사람이 찾아왔다는 것이다. 그는 크라이스트쳐치 지진으로 가족이 사고를 당해서 급히 가야하는데 비행기 삯… 더보기

파리....

댓글 4 | 조회 5,189 | 2011.02.08
런던에서는 집을 나설 때 우산을 들고 나서고 아마존에서는 커다란 칼을 들고 나선다고 한다. 오래전 비즈니스 관계로 동료들과 같이 프랑스 파리에 갔을 때 나들이를 … 더보기

11일만의 귀환

댓글 1 | 조회 5,199 | 2011.01.25
돼지저금통에 들어있는 동전을 꺼낸 손자가 여느 때와는 달리 지폐로 바꿔달라고 하였다. 5달러짜리까지 지폐로 바꾼 손자는 작은 지갑 속에 돈을 차곡차곡 모아두기 시… 더보기

4대가 사노라니....

댓글 1 | 조회 5,827 | 2011.01.14
주말이면 항상 아들과 며느리가 손자들을 데리고 시골집으로 놀러와 “얘들아 할아버지께 인사드려야지, 아버지 별 일 없으셨지요? 어디 아프신 데는 없으세요? 집안에 … 더보기

마지막 선물.....

댓글 2 | 조회 6,075 | 2010.12.21
이번 주면 손자가 여름방학을 맞이하고 1년 동안 공부를 가르친 선생님과 작별을 하게 한다. 크리스마스도 다가오니 선물을 드리기에 좋은 시점인 셈이다. 손자의 마지… 더보기

잔치는 끝났다

댓글 11 | 조회 7,391 | 2010.12.07
내 어린 시절, 시골 동네잔치가 벌어지면 어머니는 일찌감치 일하시러 가시면서 말씀하신다. “끼니 때 되면 꼭 잔치 집에 와서 국수 먹고 가거라.~”아이들은 잔치 … 더보기

껍데기와 알맹이..

댓글 8 | 조회 6,366 | 2010.11.24
우리 성당에는 커다란 밤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가을에 밤송이가 떨어져 까보면 밤은 없고 쭉정이만 들어있다. 껍데기가 통통한 어느 밤송이를 까보아도 마찬가지이다. … 더보기

말조심..

댓글 7 | 조회 7,451 | 2010.11.09
저녁 무렵, 우리 집으로 돌아오는 길모퉁이에서 마주 오는 차가 쌍 라이트를 반짝거리자 운전을 하던 아내가 얼른 차 속도를 줄이면서 소곤거렸다.“여보, 우리 동네 … 더보기

부부

댓글 11 | 조회 6,830 | 2010.10.27
이른 새벽 풀밭에서 뭔지 모를 한 마리가 껑충껑충 뛰어가고 있었다. 마치 캥거루처럼, 토끼라고 보기에는 뛰는 동작이 너무 느리고 쥐라고 보기에는 너무 크고 포섬은… 더보기

낚시줄이 움직이는 소리....

댓글 9 | 조회 7,011 | 2010.10.12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갈까나~ 고기를 잡으러 강으로 갈까나~ 방학이 되자 손자가 고기잡이 동요를 부르며 낚시를 가자고 보채여 가까운 바다로 낚시를 갔는데, 도착하… 더보기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댓글 6 | 조회 6,622 | 2010.10.04
은행에서 온 우편물을 뜯어 읽어보는 아내의 얼굴색깔이 점점 변해가더니 급기야 비명을 질러댄다.“어머머~ 이게 다 뭐야? 롯데리아, 이마트... 이거 다 한국에서 … 더보기

말 궁둥이만 쫓아다녀라~

댓글 0 | 조회 5,592 | 2010.09.20
지붕의 빗물을 받아먹고 사는 우리 집은 1년에 몇 차례씩 지붕 물받이의 나뭇잎 청소를 해야만 한다. 물받이 홀이 너무 작아 내손은 들어가지도 않으니 주로 아내가 … 더보기

어둠속에 벨이 울릴 때.....

댓글 0 | 조회 7,031 | 2010.08.24
전화벨 소리에 깨어나 시계를 보니 새벽3시였다. 아내가 한국 친구한테 온 전화일 것이니 받지 말라했지만 악착같이 벨이 울려 전화기를 들었더니 술이 얼큰한 후배였다… 더보기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댓글 6 | 조회 7,439 | 2010.08.10
요즘은 손목까지 아파서 컴퓨터 자판 두드리기도 힘들 때가 있다. 어깨와 팔도 아프지만 허리도 만만치 않다. 한국에서는 가끔 안마를 받았지만 이곳에서는 아는 곳도 … 더보기

한국으로 가야 할라나?

댓글 10 | 조회 11,067 | 2010.07.28
뉴질랜드에서 자라는 아이가 한국에서 자라는 아이보다 덜 똑똑하다고 걱정이 되어 한국으로 돌아가 아이를 키워야 되나 고민해오던 강사장에게 이번에는 더 심각한 문제가… 더보기

예쁜 것도 죄가 되나?

댓글 3 | 조회 7,153 | 2010.07.14
아내가 화장실로 들어가자 나는 얼른 귀마개를 찾았으나 보이지 않았다. 화장실 안에서 아내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그림에 집중에 되지 않았다. 다음에 이사를 갈 때… 더보기

생명의 은인

댓글 0 | 조회 3,605 | 2010.06.22
사람이 살아가면서 위험에 처해 있을 때 생명의 은인을 만난다는 것은 정말 흔치 않는 일일 것이다. 그것은 마치 선택받은 운명이라고나 할까, 내가 만약 밥숟가락을 … 더보기

봄날은 오는가?

댓글 0 | 조회 3,436 | 2010.06.09
어느 날 밤, 내가 멀건이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데 어머니가 말씀하셨다.“아범, 술 떨어졌지? 계란이라도 한판 갖다가 술이랑 바꿔먹지 그래,”이런 말씀… 더보기

유정천리

댓글 0 | 조회 4,173 | 2010.05.25
동식이네 가족이 한국으로 떠나기 전 우리 집에서 닭을 잡아 같이 식사를 하는데 동식이 아빠의 표정이 상당히 어두웠다. 그날 술이 얼큰해진 동식이 아빠가 감정이 복… 더보기

마누라 단속하기......

댓글 0 | 조회 4,052 | 2010.05.11
닭들에게 먹이를 주면 수탉이 먹이하나 입에 물고 꼬꼬꼬 하면서 암탉들을 꼬시는 폼이 참 꼴 볼견이다. 내가 먹이를 주는데 네놈이 왜 생색을 내, 언젠가 닭 모이를… 더보기

젊은 시절의 아내가 그립다

댓글 0 | 조회 4,055 | 2010.04.27
"형님, 멋진 셔츠하고 바지랑 같이 보냈습니다. 골프할 때 입으세요. 형수님 셔츠도 샀습니다.” 한국에서 후배가 담배를 부치면서 옷도 사서 부쳤다고 전화가 왔다.… 더보기

설거지 잘하는 남자.....

댓글 1 | 조회 6,880 | 2010.04.13
요즘, 강 사장은 벌어진 입을 다물 줄을 모른다.엊그제 태어난 것 같은 늦둥이가 잘 자라 집 안팎을 얼마나 빨빨거리며 돌아다니는지 곁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마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