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 SAM SUNG과 SONY의 영웅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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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SAM SUNG과 SONY의 영웅시대

0 개 3,278 코리아타임즈
다음 영문은 필자가 10여년 전에 금성출판사에서 NEW ACE 수능 영어 책을 펴내면서, 미국 원서에서 인용해 사용했던 영문 독해 지문 중의 하나이다.  이 글을 읽으면서, 2차 세계 대전 후 폐허가 된 패전국 일본 땅에서 기적같이 SONY를 일구어 낸 마사루 이부카와 아키오 모리타의 열정과 능력과 진취적 태도를 너무나도 부러워 했던 기억이 새롭다. 그리고, SONY의 신화는 영원할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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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rise of the Japanese company SONY is one of the world's great success stories.
(일본 회사 SONY의 번영은 세계의 가장 위대한 성공담 중 하나이다.)  

Most people have seen, heard, or used excellent SONY products.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니의 훌륭한 생산품들을 보고, 듣고, 사용해왔다.)  

  In 1946, Akio Morita and Masaru Ibuka got $500 together and founded an electronic equipment manufacturing company.
(1946년, 아키오 모리타와 마사루 이부카는 500달러를 모아서 전자 기구 제조회사를 설립했다.

  They named it the Tokyo Telecom munications Company but later simplified the name to SONY.
(그들은 그 회사의 이름을‘토쿄 원거리 통신회사'라고 붙였으나, 나중에는 간단히 SONY라고 불렀다.)  

  Their first plant was a bombed-out department store and then, a year later, an old army barracks.
(그들의 첫번째 공장 장소는 폭격으로 소실된 백화점이었고, 일년 후에는 낡은 군대 막사로 옮겼다.)  

The company began to expand overseas.
(그 회사는 해외로 확장하기 시작했다.)  

To help the expansion, Morita lived in New York City for fifteen months in the early 1960s.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모리타는 1960년대 초반에 15개월 동안 뉴욕에서 살았다.)

  From a handful of workers in 1946 SONY now employs more than ten thousand.
(1946년에 적은 수의 노동자들로 시작한 소니는, 지금은 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The employees work in a relaxed atmosphere.
(종업원들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일한다.)  

They are selected through a national competitive examination.
(그들은 전국적인 경쟁 시험을 통해서 선발된다.)

Once they are hired, they are given freedom to experiment.
(일단 그들이 고용되면, 그들에게는 실험의 자유가 주어진다.)  

They are even offered lessons in American ways and manners.
(그들은 미국식 생활방식과 예법 교육도 받는다.)

Morita and Ibuka occa- sionally put on blue cotton work clothes and mingle with their employees.
(모리타와 이부카는 때때로 푸른 무명 작업복을 입고 종업원들과 함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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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2005년 뉴욕 타임스의 SONY에 대한 평가는 혹독하다. 트랜지스터 라디오, 고화질 칼라 TV, 워크맨, 디지털 캠코더 등 혁신적인 가전 제품들을 세계 시장에 내놓으며 전후 세계 최고의 전자 업계로 군림하던 일본의 자존심 SONY가 이제는 외국 기업에 넘어갈 운명에 처해 있으며, 미국의 마이크로 소프트사와 애플사 그리고 한국의 삼성이 SONY를 인수할 수 있는 회사로 꼽히고 있다고 NYT는 보도하고 있다. 1997년 미국인 경영자 하워드 스트링어가 SONY에 합류할 때만 해도, 삼성전자는 변방의 보잘 것 없는 반도체-TV 제조회사에 불과했다.   그러나 2005년 2월말 현재 삼성전자의 시가 총액은 730억 달러에 달한다. SONY의 시가 총액은 380억,  2배 차이의 역전 현상이 일어났다.

  삼성은 올해에도 100억 달러를 연구, 개발 분야에 투자할 것이고, 매년 30억 달러의 광고비를 투자하여, 삼성 브랜드는 이제 세계 시장에서도 SONY의 브랜드 가치와 맞먹게 됐다. 이러한 배경에는 지난 10년간 SONY 는 관료화된 공룡이 되어버렸지만, 오늘날 8만 8천명의 직원 가운데 거의 25%가 연구, 개발직으로 구성되어 있는 삼성은 10년전 SONY의 정신인 도전, 개척, 창조의 정신을 갖추고 있다고 NYT는 분석하고 있다. 그렇다!  끊임없이 혁신하지 않고서는 이 무한 경쟁시대에서 개인이나 회사나 더 이상 영웅으로 머물 수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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