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8] Creative Writing과 Formal Writing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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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Creative Writing과 Formal Writing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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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각급 학교에서 영어시간에 배우는 writing의 종류는 크게 Creative Writing(창의적 글쓰기)과 Formal Writing(형식을 갖춘 글쓰기)으로 나눌 수 있다.  Creative Writing에는 diaries(일기들), first drafts(초안들) 등을 포함하는 expressive writing(표현적인 글쓰기)과 poetic writing(시적 글쓰기)등이 있다. 이번에 다룰 Formal Writing은 Tran- sactional Writing(보고서 쓰기) 혹은 Expository Writing(설명적 글쓰기) 이라고도 부른다.  어떤 이름으로 부르던지 Formal Writing은 자신의 견해를 표현하거 나(to express an opinion) 정보를 전달해 준다거나(to convey information) 또는 공식적인 상황에서 사람들 사이에 일어난 일에 대해 정리해 줄 (to arrange something between people in a formal situation) 목적으로 쓰는 Writing의 한 방법이다. 이런 종류의 Writing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자신의 견해(point of view)를 논리적으로 잘 표현해야 한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Creative Writing과 Formal Writing은 같은 주제(the same topic)를 다루더라도 그 목적과 언어 사용 방법에 있어서는 큰 차이점을 갖는다.  Creative Writing은 주로 figurative language(상징적 언어)를 사용하여 길고 짧은 다양한 형식의 문장으로 쓰여지게 되며, 묘사 하는 대상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그 대상을 보고 느끼는 자신의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내용의 글에는 adjective(형용사), adverb(부사), 그리고 emotive words(감성을 표현하는 어휘들)등이 많이 사용된다. 이런 종류의 글에는 short story(단편소설), novel(소설), descriptive essay(산문), poem(시) 등이 있다. Mother tongue(모국어)인 한국말로도 시를 쓰고 소설을 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임을 감안해 볼 때 특히 이곳에서 공부하기 위해 사용하는 1차적 도구인, 영어를 second language로 사용하는 한국 학생들에게는 아주 어려운, 창의력을 요하는 Writing 형식이다.

  그에 반해 Formal Writing은 보다 사실적이고 형식을 갖춘 글로서 주로 상세하고 긴 단어들(때로는 전문 용어들)을 많이 사용해야 되며 문장들도 논리적으로 잘 조직되어 있어야 한다. 글의 목적 자체가 자신의 견해(point-of-view)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기 위한 글이기 때문에 자신의 견해를 얼마나 잘 논리적으로 서술해 나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다른 사람들에게 읽혀질 목적으로 쓰여질 뿐 아니라 때로는 독자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쓰여지기도 하는 Formal Writing에서는 언어를 선택하는데 있어서도 아주 신중해야만 한다.

Creative Writing에서 사용하는 emotive language(감성을 표현하는 어휘들)라든가 slang(속어)과 같은 언어들은 절대적으로 피하는 것이 좋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친구나 가족들 간에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일반 대화에서 사용하는 언어 보다는 더 형식을 갖춘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형식의 Writing을 잘 쓰기 위해서는 보다 정중하고 형식을 갖춘 어휘들과 고급스러운 문장의 구조를 많이 습득하고 있어야 한다. 결국, 영문법 즉, 문장의 structure 공부는 필수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뉴질랜드에서 학문을 할 목적이 없는 사람들은 말을 잘하기 위한 평이한 영어만 배우면 되지만 대학에 들어가서 공부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좋은 글을 쓰기 위한 영어 공부를 해야만 한다.

  그러면 Formal Writing의 기본적인 형식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Formal Writing은 크게 3부분(three parts)으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로는 서론 부분에 해당하는 Introduction part이고 두 번째로는 Body Paragraphs, 즉 본론 부분이며 마지막 세 번째로는 Conclusion혹은 Summary part라고 하는 결론 부분이다. 물론 글의 목적과 주어진 시간에 따라 길이가 달라지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New Zealand 학교에서 요구하는 Formal Writing이나, TOEFL, SAT 등에서 요구하는 Formal Writing을 기준으로 볼  때 Introduction은 2~3개의 sentences로 구성되며, Body Paragraphs는 3~6개의 sentences로 구성된 2~3개의 paragraphs로 이루어진다. 결론에 해당하는 Conclusion도 역시 2~4개의 sentences로 구성 된다. 다음 번에는 각 부분에 어떤 내용의 글들이 들어 가며 논리적으로 전개되어야 하는지 살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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