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지 친구!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박기태
채수연
독자기고
EduExperts
이주연
Richard Matson

네 가지 친구!

0 개 2,998 코리아포스트
요즘과 같이 어려운 시절 친구에 대해 생각 해 본다.

부모 형제 자녀 친척의 관계도 더 없이 중요 하지만 촌수가 형성되지 않는 친구의 만남도 인생에 있어서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다.

최근 사회적 관심과 지탄의 대상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구 두 분을 관찰해 볼 수 있다.

한 분은 강금원씨이고 또 한 분은 박연차씨이다. 두 분 모두 후원자이고 야당 시절부터 함께 해온 오랜 지인이다. 어려운 시절 도우는 방법은 비슷했지만 정권을 가지고부터 또 권력에서 물러나서고 부터는 서로의 방향과 처신이 판이하게 다르다.

다음의 인용에서 두 사람과 나의 친구들을 확인해 보자!

경전에서는 친구를 네 가지로 분류 하는데 두 가지는 나쁜 친구이고, 두 가지는 좋은 친구이다. 나쁜 친구 두 가지 가운데 하나는 꽃과 같은 친구이다. 꽃은 아름답고 싱싱하고 향기로울 때는 머리에도 꽂고 꽃꽂이도 하고 향기도 맡아보고 가까이 하지만 시들고 퇴색하면 땅에 내던져 버리고 쓰레기통에 버리듯이, 친구가 잘되고 좋은 자리에 있을 때는 떠받들고 온갖 칭찬을 하다가 그가 실패하고 물러나면 거들떠보지도 않는 냉담한 친구를 말한다.

또 나쁜 친구 하나는 저울과 같은 친구이다. 친구가 자기보다 권력이 높고 많이 가지면, 그 앞에 고개를 숙이고 온갖 아첨을 하고 우호 세력인양 왕래가 잦다가, 세력이 없어지고 자기보다 못해 지면 앝잡아 보고 무시하고 거들떠보지도 않는 의리 부도덕한 친구이다.


좋은 친구 두 가지 중에 하나는 대지(大地)와 친구이다. 대지는 어떤 사람을 막론하고 모두를 다 받아들이는 포용력을 가졌다. 모든 생명체를 싹틔우고 성장 시키고 열매 맺게 한다.

모든 대상을 정화 시키고 생명을 잉태하고 순환하게 한다.

대지는 그 어떤 책 보다 더 길고 긴 가르침을 주듯 고향과 같은 친구를 말 한다.

또 좋은 친구중 하나는 산(山)과 같은 친구이다. 산은 푸른 숲으로 쌓여 바라보기만 해도 넉넉하고 평온하다. 숲은 수많은 나무와 풀, 헤아릴 수 없는 미생물, 곤충, 야생 동물들이 모여 사는 사회이다. 산림은 지구상에서 가장 완벽한 생태계를 가지고 있어 자연이 낳은 최대의 걸작으로, 산소를 공급하고, 대기를 맑게 하고, 지하자원을 함유하고, 동식물을 서식하게 하고, 물 흐르고, 꽃 피우게 한다. 바라만 봐도 넉넉하고 자랑스럽고 평화로운 친구가 산과 같은 친구이다.

붓다는 어느 날 10대 제자인 아란존자로부터 친구에 대한 질의를 받으셨다.

붓다시여! 제가 생각하기에는 ‘친구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그 영향력이 절반이나 됩니까?’ 아란은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영향력을 받는 부모 스승 배우자 친구 중에 친구의 부분은 절반도 많다고 생각했다.

붓다께서는 ‘아난다야! 친구는 절반이 아니고 전부라고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셨다.

사회를 살아가고 수행을 완성하는데 있어서 친구의 인품과 권유는 그 인생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성공과 실패의 조건 가운데 하나로 좋은 친구를 갖느냐 못 갖느냐를 말 할 수 있다. 좋은 친구와 우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일깨우는 가르침이다. 좋은 친구를 사귄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바이지만 평소에는 아주 사이좋은 관계였다가도 이해가 얽히고 설키면 돌아서기 쉬운 것이 친구관계이다. 어려운 일이 생길 때 친구를 믿어주고 도와주려는 사람을 보기가 어렵다. 우정을 말할 때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 나는 언제나 상대에게 잘 해주었는데 친구가 나를 믿어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개의 착각은 여기서 비롯된다. 이 때문에 배신감이나 섭섭함을 느낀다. 이해관계에 따라 우정과 배신이 엇갈려서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없다. 좋은 친구를 얻지 못하는 것은 내가 먼저 좋은 친구가 돼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먼저 좋은 친구가 되어 주어야 한다.

어떤 사람의 인격을 알고자 한다면 만나는 사람이 누구이고 어떤 사람과 친하게 지내는지 보면 알 수 있다. 좋은 친구와 나쁜 친구의 조건을 제시하면서 나는 어디에 속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지금 인생의 전부라 할 만한 친구를 몇이나 있는가? 오늘밤 잠들기 전에 친구의 얼굴을 하나하나 떠올려 볼 일이다.

교민사회에서 살기 어렵다 보니 좋은 친구 만나기 쉽지 않다. 대지와 산과 같은 친구가 없다면 차라리 ‘뭇소의 뿔처럼 홀로 가라’고 법구경에서는 제시하고 있다.

그래도 훈훈한 교민사회룰 위해서는 대지와 산과 같은 동반자를 만들어 가야 하지 않을까?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묵은해와 새해!

댓글 0 | 조회 3,094 | 2009.12.23
새해가 찾아옵니다. 묵은해와 새해는 다른 날 같지만 12월과 1월은 둥근 원처럼 단절되지 않고 계속 이어 지면서 연속 되어 갑니다. 본질적으로 보면 다른 날, 다… 더보기

제일 얻기 어려운 것은 사람의 마음!

댓글 0 | 조회 3,556 | 2009.12.09
한해가 마무리 되어갑니다. 숨차게 달려온 12달의 순간 순간들이 삶의 고비이고 기쁨이고 희망이었습니다. 새해 1월 벽두에는 잘 살고자 다짐 했지만 큰 족적을 남기… 더보기

당신은 누구입니까?

댓글 0 | 조회 3,741 | 2009.11.26
당신은 누구입니까? 여기서 ‘당신은’ 자신입니다. 자기가 자신을 확인하는 반어법입니다. 매일 자신과 함께 생활해도 내가 누구인지 알지 못합니다. 내가 나를 알고 … 더보기

천당, 지옥, 해탈의 길

댓글 0 | 조회 3,464 | 2009.11.11
물질문명이 풍요로운 시대에 살면서 항상 만족하지 못하고 '조금만 더' 를 외치며 갈구한다. 어느 선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 부를 얻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더보기

마음으로 대하는 사랑

댓글 0 | 조회 3,527 | 2009.10.27
우리는 살아가면서 서로 이해관계나 조건이 맞지 않으면 외면하고 거부하면서 산다. 이익이 없으면 떠나고 이익이 생기면 모인다. 냉혹한 현실세계에서 생존 하려면 경쟁… 더보기

10월의 의미!

댓글 0 | 조회 3,820 | 2009.10.14
꽃이 피고 잎이 무성해 지는 10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두어 달 만 있으면 한해가 다 가고, 인생의 한 페이지가 가슴에 남습니다. 일 년 동안 무엇을 했는… 더보기

잘난 척 하는 사람에게!

댓글 0 | 조회 3,441 | 2009.09.23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기 자신에게도 만족하고, 더 나아가서 자신의 존재를 남의로부터 인정도 받고 인생의 무대에서 화려한 각광을 받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더보기

꿀벌이 사라지면 인간도 살 수 없다

댓글 3 | 조회 4,076 | 2009.09.09
뉴질랜드의 기후도 많은 교민들이 말하기를 10~15년전 같지 않다고 한다. 겨울이라도 오클랜드에 어름이 언 적이 없었다고 하는데 이번 겨울은 몇 차례 어름이 얼었… 더보기

사과와 용서는 아름다운 미덕!

댓글 0 | 조회 3,447 | 2009.08.26
사람의 마음이란 크게 쓰면 하늘을 덮고도 남지만 작게 쓰면 바늘 하나 꽂을 데가 없다. 마음을 너그럽게 쓰면 어떤 일도 용서가 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잘못을 사… 더보기

자녀와 부부의 인연!

댓글 0 | 조회 4,166 | 2009.08.12
세상의 수많은 사람과 많은 만남 가운데, 자녀와 부모, 부부의 인연은 어떤 인연으로 이루어지고, 서로 믿고 의지 하면서, 가정을 만들고, 한 평생을 살아갈까 생각… 더보기

코끼리를 피해 우물에 빠지다

댓글 0 | 조회 3,888 | 2009.07.27
어느 날 한 나그네가 거친 들판을 걸어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나운 코끼리가 나타나 그에게 달려들었다. 그 나그네는 정신없이 도망치면서 안전지대를 찾았지만 피할 … 더보기

노무현 전 대통령 49재 법문!

댓글 0 | 조회 3,540 | 2009.07.14
노무현 영가!불교에서는 돌아가신 고인을 영가(靈駕)라고 합니다.그 뜻은 신령한 영혼의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뉴질랜드에서는 49재 모시는 곳이 없어 오늘 7월10… 더보기

녹차의 세계화!

댓글 0 | 조회 3,189 | 2009.06.29
녹차의 세계화는 요원 한 것인가?그린 티(green tea)로 불리는 녹차는 주로 동양에서만 애호하고 서양에서는 커피를 즐긴다.각 대륙마다 기후변화에 따른 생산의… 더보기

작은 비석 하나

댓글 0 | 조회 3,406 | 2009.06.10
노무현 전 대통령이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아주 작은 비석 하나' 세워 달라고 했다. 시신은 화장하고, 누구도 원망하지 말고, 슬퍼하지 말고, 미안해 하지 … 더보기

세상은 돈 때문에 어렵다!

댓글 0 | 조회 3,495 | 2009.05.27
세상은 온통 돈 때문에 아우성이다. 세상에서 돈은 생명줄과 같아서 삶을 지탱 해 가는 생존의 필수적 소유이다. 거부들은 여유가 있지만 가난한 사람은 나날이 걱정이… 더보기

자살을 희망으로!

댓글 0 | 조회 2,947 | 2009.05.13
어느 절에 중년 신사 한 분이 저녁 늦게 찾아와서 주지스님을 만나겠다고 한다. 나이는 한 오십이 되어 보였다. 차를 한 잔 앞에 놓고 얘기를 들어 보니 세상 살기… 더보기

현재 네 가지 친구!

댓글 0 | 조회 2,999 | 2009.04.28
요즘과 같이 어려운 시절 친구에 대해 생각 해 본다. 부모 형제 자녀 친척의 관계도 더 없이 중요 하지만 촌수가 형성되지 않는 친구의 만남도 인생에 있어서 절대적… 더보기

참고 살아야만 되는 세상!

댓글 0 | 조회 3,108 | 2009.04.15
생활과 대화 중에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하고 참는다는 것은 어쩌면 내면적 아픔이고 고통이다. 요즘 같은 대명천지 밝은 사회에 참는다는 것은 구 버전일수 있다… 더보기

과거보다 미래를 노래하자!

댓글 0 | 조회 3,159 | 2009.03.10
사람들은 과거와 더불어 오늘을 살아 갑니다. 오늘은 과거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과거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은 과거가 지금보다 더 아름다울 때 더 간절 합니다.… 더보기

마음의 저울

댓글 0 | 조회 3,283 | 2009.02.24
마음의 저울은 마음의 무게를 다는 저울입니다.마음의 저울은 눈금도 없고 바늘도 없습니다.마음은 분명히 있고 작용하는데 모습이 없어서 무게를 달 수 없습니다.마음은… 더보기

능력 있는 사람!

댓글 0 | 조회 3,256 | 2009.01.28
일요법회를 마치고 한 잔의 차를 마시고 있자니 어떤 신도가 찾아와서 "스님! 사람을 미워하는데 어떻게 하면 미워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저는 한 번 미워하면 감정… 더보기

남을 배려하는 말!

댓글 0 | 조회 3,689 | 2009.01.13
저녁 후 하루 일과를 정리하고 있었는데 전화가 왔다. 스님! 지난 31일 "'2009년 신년 해맞이 템플스테이'에서 밤부터 아침까지 마음을 다해 정성껏 기도를 드… 더보기

새해의 기쁨

댓글 1 | 조회 3,310 | 2008.12.24
이제 2009년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많은 꿈과 희망과 기대로 설레게 합니다. 미래를 설계하고 마음을 새롭게 하고 각오를 다지며 성공적 한해를 자신합니다.… 더보기

한해의 감사

댓글 0 | 조회 3,172 | 2008.12.09
12월의 마지막 달력 한 장을 바라보면서 세월이 빠르구나! 한 해를 어떻게 보냈지 생각합니다. 우리 절에 나오는 남자 신도 한 분이 있습니다. 항상 힘들어 하고 … 더보기

뉴질랜드의 빈 그릇 운동

댓글 0 | 조회 4,109 | 2008.11.26
빈 그릇 운동은 음식을 먹을 만큼 덜어서 먹고, 남기지 않고 깨끗이 비워서 가정과 지구를 살리는 사회 환경운동이다. 왜 음식물을 남기지 않아야 하느냐 하면 음식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