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해와 새해!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박기태
채수연
독자기고
EduExperts
이주연
Richard Matson

묵은해와 새해!

0 개 3,094 코리아포스트
새해가 찾아옵니다.

묵은해와 새해는 다른 날 같지만 12월과 1월은 둥근 원처럼 단절되지 않고 계속 이어 지면서 연속 되어 갑니다. 본질적으로 보면 다른 날, 다른 새해가 아니라 다만 그 이름만 새해라고 정해서 맞이하고 보내면서 송구영신(送舊迎新)의 의미를 인격화 사회화 하는 것입니다.

한 해를 돌아보고 반성하고 감사 드리고, 새해의 희망과 기쁨을 위해 다짐하고 계획을 세웁니다. 하얀 종이 위에 구도를 잡고 그림을 그려 나가듯이 인생을 새롭게 하려는 것입니다.

나쁜 습관도 바꾸고, 좀 더 겸손하고, 매사 절약하고, 남의 일에 함부로 간섭하지 않고, 남의 권한을 월권하지 않고, 인색하지 않고, 비난하지 않고, 외면하지 않고, 무시하지 않고, 남을 인정하며, 열심히 일하고, 베풀며 살자고 다짐하는 새해입니다.

가족과 직장과 사회 속에 살면서 자신의 일을 묵묵히 성실히 해 나갈 때 보람을 얻습니다.

질서와 자신의 위치를 지키며 열심히 최선을 다할 때 성취감을 맛 볼 수 있습니다.

공연히 남의 일에 신경 쓰고 간섭하다 보면, 인심도 잃고 외면당하고, 실패합니다.

숲 속에 뱀 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뱀의 꼬리와 머리는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길을 갈 때에 언제나 머리가 앞서고 꼬리가 뒤따르는 것이 꼬리는 늘 불만이었습니다.

그래서 뱀의 꼬리가 머리에게 말했습니다. “머리야! 오늘은 내가 앞서 갈 테니 선두를 나에게 양보할 수 없겠니?” 뱀의 머리가 대답했습니다. “내가 언제나 앞서서 갔는데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야?” 그리고는 늘 하던 대로 머리가 앞서서 갔습니다. 꼬리는 더 참을 수가 없어서 꼬리로 나무를 칭칭 감고 가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하는 수 없이 머리는 꼬리에게 선두를 양보했습니다. 그리하여 꼬리가 칭칭 감았던 것을 풀고 꼬리가 앞서 갑니다. 그러나 꼬리에게는 눈이 없어서 앞서 가다가 뱀은 불구덩이에 떨어져 타 죽고 말았습니다.

머리는 머리로서 할 일이 있으며 꼬리는 꼬리로서 할 일이 있습니다.

‘소의 꼬리가 되느니 닭의 머리가 되라’는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기왕이면 남들이 알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으면 하는 마음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꼬리의 역할보다 머리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감히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머리가 되기를 원하고, 꽃이 되기를 원하고, 주연이 되기를 원하지만, 모두 다 그럴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설령 그렇게 된다 하더라도 꼬리가 없이는, 뿌리가 없이는, 조연이 없이는 결코 제 빛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하는 일이 하찮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평합니다. 사회 지도자가 되어야만, 남의 이목을 받는 사람이 되어야만 훌륭한 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농부는 농부대로, 환경미화원은 환경미화원대로, 시인은 시인대로, 의사는 의사대로 자신의 역할을 다 하는 것이 가치 있는 것이고, 소중한 것이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자신의 역할 수행을 다함으로서 이 사회를 떠받치는 큰 힘이 됩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하는 일이 별 볼일 없다 생각하지 말고, 남이 알아주던 알아주지 않던, 자신의 만족과 기쁨으로 최선을 다해 맡은 바를 완수해 나갈 때 그는 가장 훌륭한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책임과 역할을 망각하고 딴 짓을 해서는 안 됩니다.

남편의 할 일을 아내가 다 휘어잡아도 안 되고, 아내가 할 일을 남편이 매사 간여하고, 잔소리해서도 집안과 사람이 편하지 않습니다. 회사와 직원도 그렇고, 부모와 자녀도 그렇고, 가계와 소비자도 그렇고, 나라와 국민들 사이도 그렇습니다.

모든 존재는 상대적이고,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존재 나름대로의 몫을 갖고 있으며 관계와 굴레 속에서 스스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머리는 머리로서의 역할이 있고, 꼬리는 꼬리로서 할 일을 할 때 아름다워지고 성공할 수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억지로 할 때와 주체적인 자세로 임했을 때는 그 결과는 너무나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스스로 삶의 주인이고, 그 사회의 주인이고 역사의 주인임을 알 때 그 존재는 빛나고 그 가치를 확인 할 수 있고 성공합니다.

보수와 진보, 여당과 야당, 남녀가 기업가와 노동자가, 조화와 균형을 이룰 때 가정과 사회는 발전합니다.

여기에 한해를 뒤돌아보고, 새해의 희망을 담고 출발해야 합니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재 묵은해와 새해!

댓글 0 | 조회 3,095 | 2009.12.23
새해가 찾아옵니다. 묵은해와 새해는 다른 날 같지만 12월과 1월은 둥근 원처럼 단절되지 않고 계속 이어 지면서 연속 되어 갑니다. 본질적으로 보면 다른 날, 다… 더보기

제일 얻기 어려운 것은 사람의 마음!

댓글 0 | 조회 3,557 | 2009.12.09
한해가 마무리 되어갑니다. 숨차게 달려온 12달의 순간 순간들이 삶의 고비이고 기쁨이고 희망이었습니다. 새해 1월 벽두에는 잘 살고자 다짐 했지만 큰 족적을 남기… 더보기

당신은 누구입니까?

댓글 0 | 조회 3,741 | 2009.11.26
당신은 누구입니까? 여기서 ‘당신은’ 자신입니다. 자기가 자신을 확인하는 반어법입니다. 매일 자신과 함께 생활해도 내가 누구인지 알지 못합니다. 내가 나를 알고 … 더보기

천당, 지옥, 해탈의 길

댓글 0 | 조회 3,464 | 2009.11.11
물질문명이 풍요로운 시대에 살면서 항상 만족하지 못하고 '조금만 더' 를 외치며 갈구한다. 어느 선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 부를 얻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더보기

마음으로 대하는 사랑

댓글 0 | 조회 3,527 | 2009.10.27
우리는 살아가면서 서로 이해관계나 조건이 맞지 않으면 외면하고 거부하면서 산다. 이익이 없으면 떠나고 이익이 생기면 모인다. 냉혹한 현실세계에서 생존 하려면 경쟁… 더보기

10월의 의미!

댓글 0 | 조회 3,820 | 2009.10.14
꽃이 피고 잎이 무성해 지는 10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두어 달 만 있으면 한해가 다 가고, 인생의 한 페이지가 가슴에 남습니다. 일 년 동안 무엇을 했는… 더보기

잘난 척 하는 사람에게!

댓글 0 | 조회 3,441 | 2009.09.23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기 자신에게도 만족하고, 더 나아가서 자신의 존재를 남의로부터 인정도 받고 인생의 무대에서 화려한 각광을 받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더보기

꿀벌이 사라지면 인간도 살 수 없다

댓글 3 | 조회 4,076 | 2009.09.09
뉴질랜드의 기후도 많은 교민들이 말하기를 10~15년전 같지 않다고 한다. 겨울이라도 오클랜드에 어름이 언 적이 없었다고 하는데 이번 겨울은 몇 차례 어름이 얼었… 더보기

사과와 용서는 아름다운 미덕!

댓글 0 | 조회 3,448 | 2009.08.26
사람의 마음이란 크게 쓰면 하늘을 덮고도 남지만 작게 쓰면 바늘 하나 꽂을 데가 없다. 마음을 너그럽게 쓰면 어떤 일도 용서가 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잘못을 사… 더보기

자녀와 부부의 인연!

댓글 0 | 조회 4,166 | 2009.08.12
세상의 수많은 사람과 많은 만남 가운데, 자녀와 부모, 부부의 인연은 어떤 인연으로 이루어지고, 서로 믿고 의지 하면서, 가정을 만들고, 한 평생을 살아갈까 생각… 더보기

코끼리를 피해 우물에 빠지다

댓글 0 | 조회 3,889 | 2009.07.27
어느 날 한 나그네가 거친 들판을 걸어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나운 코끼리가 나타나 그에게 달려들었다. 그 나그네는 정신없이 도망치면서 안전지대를 찾았지만 피할 … 더보기

노무현 전 대통령 49재 법문!

댓글 0 | 조회 3,540 | 2009.07.14
노무현 영가!불교에서는 돌아가신 고인을 영가(靈駕)라고 합니다.그 뜻은 신령한 영혼의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뉴질랜드에서는 49재 모시는 곳이 없어 오늘 7월10… 더보기

녹차의 세계화!

댓글 0 | 조회 3,189 | 2009.06.29
녹차의 세계화는 요원 한 것인가?그린 티(green tea)로 불리는 녹차는 주로 동양에서만 애호하고 서양에서는 커피를 즐긴다.각 대륙마다 기후변화에 따른 생산의… 더보기

작은 비석 하나

댓글 0 | 조회 3,406 | 2009.06.10
노무현 전 대통령이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아주 작은 비석 하나' 세워 달라고 했다. 시신은 화장하고, 누구도 원망하지 말고, 슬퍼하지 말고, 미안해 하지 … 더보기

세상은 돈 때문에 어렵다!

댓글 0 | 조회 3,496 | 2009.05.27
세상은 온통 돈 때문에 아우성이다. 세상에서 돈은 생명줄과 같아서 삶을 지탱 해 가는 생존의 필수적 소유이다. 거부들은 여유가 있지만 가난한 사람은 나날이 걱정이… 더보기

자살을 희망으로!

댓글 0 | 조회 2,947 | 2009.05.13
어느 절에 중년 신사 한 분이 저녁 늦게 찾아와서 주지스님을 만나겠다고 한다. 나이는 한 오십이 되어 보였다. 차를 한 잔 앞에 놓고 얘기를 들어 보니 세상 살기… 더보기

네 가지 친구!

댓글 0 | 조회 2,999 | 2009.04.28
요즘과 같이 어려운 시절 친구에 대해 생각 해 본다. 부모 형제 자녀 친척의 관계도 더 없이 중요 하지만 촌수가 형성되지 않는 친구의 만남도 인생에 있어서 절대적… 더보기

참고 살아야만 되는 세상!

댓글 0 | 조회 3,108 | 2009.04.15
생활과 대화 중에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하고 참는다는 것은 어쩌면 내면적 아픔이고 고통이다. 요즘 같은 대명천지 밝은 사회에 참는다는 것은 구 버전일수 있다… 더보기

과거보다 미래를 노래하자!

댓글 0 | 조회 3,160 | 2009.03.10
사람들은 과거와 더불어 오늘을 살아 갑니다. 오늘은 과거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과거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은 과거가 지금보다 더 아름다울 때 더 간절 합니다.… 더보기

마음의 저울

댓글 0 | 조회 3,283 | 2009.02.24
마음의 저울은 마음의 무게를 다는 저울입니다.마음의 저울은 눈금도 없고 바늘도 없습니다.마음은 분명히 있고 작용하는데 모습이 없어서 무게를 달 수 없습니다.마음은… 더보기

능력 있는 사람!

댓글 0 | 조회 3,256 | 2009.01.28
일요법회를 마치고 한 잔의 차를 마시고 있자니 어떤 신도가 찾아와서 "스님! 사람을 미워하는데 어떻게 하면 미워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저는 한 번 미워하면 감정… 더보기

남을 배려하는 말!

댓글 0 | 조회 3,689 | 2009.01.13
저녁 후 하루 일과를 정리하고 있었는데 전화가 왔다. 스님! 지난 31일 "'2009년 신년 해맞이 템플스테이'에서 밤부터 아침까지 마음을 다해 정성껏 기도를 드… 더보기

새해의 기쁨

댓글 1 | 조회 3,311 | 2008.12.24
이제 2009년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많은 꿈과 희망과 기대로 설레게 합니다. 미래를 설계하고 마음을 새롭게 하고 각오를 다지며 성공적 한해를 자신합니다.… 더보기

한해의 감사

댓글 0 | 조회 3,172 | 2008.12.09
12월의 마지막 달력 한 장을 바라보면서 세월이 빠르구나! 한 해를 어떻게 보냈지 생각합니다. 우리 절에 나오는 남자 신도 한 분이 있습니다. 항상 힘들어 하고 … 더보기

뉴질랜드의 빈 그릇 운동

댓글 0 | 조회 4,110 | 2008.11.26
빈 그릇 운동은 음식을 먹을 만큼 덜어서 먹고, 남기지 않고 깨끗이 비워서 가정과 지구를 살리는 사회 환경운동이다. 왜 음식물을 남기지 않아야 하느냐 하면 음식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