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1] On School Uniforms(교복 유감)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Danielle Park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김수동
최성길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351] On School Uniforms(교복 유감)

0 개 2,979 KoreaTimes
Uniforms have advantages in that they look professional and offer practical benefits. (제복은 전문가처럼 보이게 하고 실질적인 이익을 준다는 점에서 이점들이 있다.) They look more professional than
civilian clothes in the eyes of most people. (대부 분의 사람들 눈에는 제복이 평상복보다 더 전문적으로 보인다.)  People have become conditioned to expect superior quality from a man who wears a
uniform. (사람들은 제복을 입고 있는 사람에게서 더 우수한 자질을 기대하도록 되어 왔다.)
The television repairman who wears a uniform tends to inspire more trust than one who appears in civilian attire. (제복을 입은 텔 레비전 수리공은 평상복을 입고 나타난 수리공보다 신 뢰감을 더 불러 일으키게 하는 경향이 있다.) Faith in the skill of a garage mechanic is enhanced by a uniform. (자동차 수리공의 기술에 대한 신뢰감은 제복 으로 인해 높아진다.) What easier way is there for a nurse,
a policeman, a barber, or a waiter to lose professional identity than to step out of uniforms?(간호사나, 경찰, 이발사, 또는 급사가 자신들의 전문적 인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데 있어서 제복을 벗어 버리는 것보다 더 손쉬운 방법이 어디 있겠는가?)

But uniforms also have disadvantages in that they lack variety or individuality. (그러나 제복은 다양성이나 개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에서 단점들도 갖고 있다.) 접두사 ‘uni-'는 ‘하나의, 통일 된'의 뜻을 갖 는다. 다양성을 추구하는 현대 사회에서 옷의 형태(form)를 하나로 통일한다(uni)는 것은, 그 옷을 입는 집단의 특정한 배타적 이익을 위하는 커다란 효율성에도 불구 하고 때때로 논란의 여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특히 한창 다양성에 기초한 민주적 가치를 배워 나가는 학생 들의 경우에 있어서는 그렇다.

한국에서 교복 값에 거품이 많이 낀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며 필자의 기억은 20여년 전으로 거 슬러 올라간다. 탱크와 총을 앞세워 탈취한 권력의 부당 함을 무마시키며 국민들을 달래는 방책으로 5공 세력들 이 통행금지 해제, 프로야구 출범, 칼라 텔레비전 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풀어놓았던 ‘선물’중 하나가 중고생 ‘교복의 자율화'였다. 1980년대 이전의 중고등학교 교 복들은 영화 ‘친구'와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40-50대 에게 향수를 자극하기 위해 사용되는 소품 중 하나다.  일본 육군의 군복 형태에 검은 물을 들여놓은 것 같던 남학생들의 교복, 일본 해군의 ‘세일러복'을 약간 변형 시켜 놓은 여학생들의 그 당시 교복들이 일제 식민지 시 대의 청산되지 않은 몇 가지 잔재 중 하나라고, 모처럼 올바른 소리를 하며, ‘정의 사회 구현'의 일환으로 각종 매스컴을 통해 5공 쿠테타 세력들의‘민주적 사고방식' 을 대대적으로 광고하며 시정했던 것이 교복 자율화였다. 참으로 역사적 아이러니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일이었지만, 그런대로 학생들이 옷을 ‘선택’해 입을 수 있는 ‘자율'이 주어졌다는 데에서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런데 5공 세력의 ‘정통성'을 이어받은 ‘보통사람의 시대’ 6공시대에 들어서 일선 중고등 학교는 한 차례 어리둥절한 소동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제자리를 잡 아가던 중고생 자율 복장이 학생들이 입는 옷의 품질과 가격의 차별화로 인해 계층간의 위화감을 조장하고 있으 며, 학생들의 소비 욕구만 부추기고 있으니 ‘다시 교복 을 부활시켜야 한다'고 그 당시 문교부와 시도 교육청들 은 심도 깊게 논의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일제 시대의 교복이 아니라 현대 감각에 맞는 새 시대의 교복을 학교 별로 디자인을 선택해 입히라는 지시가 시도 교육청을 통해 각 학교 교장들에게 하달되었다. 과연 다시 도루묵 으로 교복을 입힘으로 한국의 중고생들이 더 학생다워 지고, 소비욕구가 줄게 되었고, 특히 계층간의 위화감이 덜해지었는가? 이제는 외국 유명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100만원 대의 명품 교복까지 탄생했다고 한다. 백배 양 보해서 학생을 학생의 신분으로 보호할 수 있고 학생으 로서의 정체성을 갖게 해 줄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교복을 꼭 입혀야만 하겠다는 교육 관료들의 사고방식을 어느 정도 받아들인다고 해도, 왜 school uniforms에서 한국의 추운 겨울날에도 입어야 하는 여학생들의 교복은 아직도 치마이어야 하는가? 쇼팽의 연인이었던 작가 조 르즈 상드가 바지를 입어 유럽사회에 파문을 던졌던 이 래로 얼마의 시간이 지났는지 인식하고 있는가? 더 나아 가 대부분 학생들이 즐겨 입는 자신들의 청바지에 폴로형 티셔츠로 상의만 통일시켜 획기적으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생각은 없는가? 교복을 없앨 수는 없는 가?  필자가 너무 ‘친미적'이거나 ‘진보적'인가?

[364] SAT, SAT!

댓글 0 | 조회 2,799 | 2007.09.11
미국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 학생들이 준비해야 할 시험인 SAT는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치르는 미국식 수능 시험이라고 할 … 더보기

[363] 니어링 부부와 무지개

댓글 0 | 조회 2,881 | 2007.08.28
It is astonishing how many people there are in the cities of Korea who have a longing to g… 더보기

[362] TOEFL & SAT English vs. Cambridge & NCE…

댓글 0 | 조회 2,959 | 2007.08.14
영어권 국가에 있는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각 대학이 요구하는 고교 학습과정을 통해서 얻은 학점(credit)과 시험 성적이 있어야 원하는 대학에 지원할 수 있… 더보기

[361] 서울, 미니 야구장의 파도

댓글 0 | 조회 3,314 | 2007.07.23
우리에게 잘 알려진 "April is the cruelest month, breeding/ Liacs out of the dead land," ("4월은 가장 잔… 더보기

[360] Be Prepared! (미리 준비하자!)

댓글 0 | 조회 2,560 | 2007.07.09
7월은 북반구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긴 여름 방학 기간이 되겠지만, 뉴질랜드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짧은 2, 3주간의 겨울 방학 기간이다. 학생들에게 이번 방학은 그… 더보기

[359] 복 류 천

댓글 0 | 조회 2,648 | 2007.06.26
미스 코리아 이양이 세계 미인 대회에 나가 상위권에 입상했다고 해서 이양의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사진이 아직까지도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그런데 나의 눈에는 이양… 더보기

[358]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위한 준비

댓글 0 | 조회 2,626 | 2007.06.12
요즘은 1~2년 정도 단기간 영어권 국가들에서 공부를 하다가 한국으로 돌아가 고등학교 또는 대학에 진학하기를 원하시는 부모님들이 많다. 그러나 외국에서 공부를 하… 더보기

[357] 쇼스타코비치와 벼

댓글 0 | 조회 2,895 | 2007.05.23
파리의 택시운전사였던 홍세화씨가 요즈음 즐겨 전파하는 말이 있다. 똘레랑스, 영어로는 tolerance, 한자어로는 관용이라는 말이다. 서로가 다른 것을 인정하고… 더보기

[356] 특례 입학 영어 시험 (I)

댓글 0 | 조회 3,990 | 2007.05.08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한국에 있는 대학에 지원하게 될 때 여러 가지의 경로로 대학에 들어가게 된다. 재외국민 및 외국인 특별전형 입학시험 제도 하에서… 더보기

[355] I 자형 인간과 T자형 인간

댓글 0 | 조회 3,563 | 2007.04.24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밖에 없는 전 국민적 노이로제 증상은, 바로 교육이다. 어디 한국만의 현상이겠는가?지난주 TV에서 본 지구촌 뉴스에… 더보기

[354] TOEFL iBT Writing - Independent Task (…

댓글 0 | 조회 3,169 | 2007.04.11
새로 시행되고 있는 iBT TOEFL에서는 Speaking Section이 첨가되었고, Writing Section이 Integrated Task와 Indepen… 더보기

[353] 새는 날아야 새다.

댓글 0 | 조회 3,286 | 2007.03.27
Wildlife is something which man cannot construct. (야생 생물은 인간이 만들어 낼 수 없는것이다.) Once it is g… 더보기

[352] TOEFL iBT Speaking

댓글 0 | 조회 2,980 | 2007.03.12
지난 몇 회에 걸쳐서 각 학교의 External English TEST, Internal English TEST 등에 대비하기 위해 잠시 보류해 두었던 TOEFL… 더보기

현재 [351] On School Uniforms(교복 유감)

댓글 0 | 조회 2,980 | 2007.02.26
Uniforms have advantages in that they look professional and offer practical benefits. (제복은… 더보기

[350] College 학생들의 Term 1 English 따라잡기

댓글 0 | 조회 2,724 | 2007.02.13
거의 모든 학생들이 지난 해 11월 말부터 시작하여 12월 초에 끝난 NCEA 성적표를 받았을 것이다.자신의 성적에 실망한 학생들도 많겠지만 이제는 지난 과거에 … 더보기

[349] California Is Not California Any More.

댓글 0 | 조회 2,982 | 2007.01.30
Who would have predicted the strong public concern about the environment that now preoccup… 더보기

[348] The Interpretation of the Static Image(…

댓글 0 | 조회 2,924 | 2007.01.15
지난번 글에서 언급했듯이 Form 5의 English 시간에는 수업시간 중에 공부했던 글을 바탕으로 Static Image(정지된 그림)를 그리게 되며, NCEA… 더보기

[347] 골프와 영문법 (II)

댓글 0 | 조회 3,113 | 2006.12.22
축구처럼 순간적인 폭발력과 엄청난 지구력과 팀 전체의 협동력을 요구하지도 않고, K-1 격투기처럼 가학적인 공포심을 유발시키지도 않지만, 골프는 쉽지 않은 운동이… 더보기

[346] Static Image

댓글 0 | 조회 3,284 | 2006.12.11
Form 7 학생들은 이제 마지막 시험 성적을 끝으로 대학에 진학해야 하지만 Form 5, 6 학생들은 내년, 또 후년에 보게 될 NCEA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서… 더보기

[345] 골프와 영문법(Ⅰ)

댓글 0 | 조회 2,926 | 2006.11.27
영어 에세이 쓰는 요령을 배우러 온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점검해 보고, 영문법 공부를 해야한다고 하면,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묻는다.그 지겹고 어려운 영문법… 더보기

[344] A Beauty and a Mannequin (미녀와 마네킹)

댓글 0 | 조회 3,166 | 2006.11.13
이제는 더 이상 집은 “a building made for people to live in(사람들이 거주하는 건물)”이 아니다.미녀도 “a woman who ha… 더보기

[343] Unfamiliar Texts (자주 접하지 않는 과제들)

댓글 0 | 조회 2,889 | 2006.10.24
앞서서 언급한 것처럼 NCEA English External Tests는 총 5개의 분야로 나뉘어서 출제 된다. 지금 까지 Extended Written Text… 더보기

[342] Visual and Oral Texts(시각적, 구술적 과제들)

댓글 0 | 조회 2,938 | 2006.10.09
이번 호에 다룰 내용은 제목이 조금은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시험은 쉽게 말하자면 영화나 연극을 보고 분석해서 에세이를 작성하는 유형의 문제라고 … 더보기

[341] Extended Written Texts and Short Writte…

댓글 0 | 조회 2,754 | 2006.09.25
지난 호에서는 NCEA 장문 과제물(소설, 드라마 원고, 희곡, 영상 소설 등)에서 에세이를 작성하기 위한 준비 사항들과 에세이 작성법에 대해서 알아 보았다. 이… 더보기

[340] NCEA Extended Written Text(NCEA 장문 과제물)

댓글 0 | 조회 3,021 | 2006.09.11
이번 호에서는 NCEA External Assessments 중에서 긴 글(소설, 희곡등)을 읽고 주어진 질문 사항들 중 하나를 선택해서 에세이를 작성하는 Ext…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