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EFL, SAT 영어시험의 수준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박기태
채수연
독자기고
EduExperts
이주연
Richard Matson

TOEFL, SAT 영어시험의 수준

0 개 7,763 NZ코리아포스트
미국 대학들과 영국 대학들에서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영어 실력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오랫동안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많이 생각해 본 질문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미국의 대학 입학 수학 능력 시험인 SAT의 영어 시험은 학생들의 어휘능력, 정확한 문법 지식에 기초한 문장 구성 능력, 전공 서적을 막히지 않고 정확한 의미 파악을 하면서 글을 읽을 수 있는 능력, 자신의 삶의 경험에 기초한 영어 에세이 작성 능력 등, 영어 능력의 전반적인 부분을 모두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영국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 학생들이 많이 대비하는 시험인 Cambridge(여기서는 IGSCE, AS, A Level 등을 통칭 Cambridge로 통일함) 시험에서는 주로 문학작품에 대한 이해력과 분석 능력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물론 Cambridge 시험도 탄탄한 영어 실력을 갖추지 않고는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그러나 시험의 구성 내용상 미국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영어 실력 자체가 빈틈없이 단단해야 하고, 영국의 대학에 입학하는 시험에 응시하려면 풍부한 문학적 지식과 분석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결론 지을 수 있다.

얼마 전 한 대학의 부속 영어 학원에 있는 강사가 필자에게 TOEFL 책 한 권을 건네 주면서 자신은 이 책의 내용을 설명 할 수가 없으니 이 책이 어떤 의도로, 어느 정도의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해 주면 좋겠다고 한 적이 있다. 필자와 한 테이블에 앉아있던 사람들은 이미 뉴질랜드나 영국에서 대학을 나오고 이미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던 사람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 중 그리스어 전공으로 박사학위까지 받은 사람을 제외하고는 TOEFL책에 나오는 단어들이 무슨 뜻이냐고 서로에게 묻는 것을 본적이 있다.

한 영국 출신 강사 후보생은 “이런 단어가 왜 필요한데요?”라고 질문을 하기도 했다. 이것이 바로 뉴질랜드에서 수 년간에 걸쳐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이 한국이나 미국의 대학에 가기 위해서 TOEFL이나 SAT 시험에 대비해 공부를 시작할 때 던지는 질문이다. “이렇게 어려운 어휘들을, 일년에 서너 번 볼까 말까 한 단어들을 꼭 암기해서 사용할 줄 알아야 하나요? 여기 학교에서 접하기 힘든 이 단어들이 왜 필요한데요?”

TOEFL이나 SAT에 나오는 어휘 문제들이나 독해 문제들을 잘 살펴 본 학생들은 이미 알고 있듯이 보통은 대학에 들어가서 전공서적을 읽을 때 나오는 내용들이 시험에 출제되기 때문에, 우리가 일상생활에서는 흔히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이 시험에 나올 뿐만 아니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아주 흔하게 사용하는 단어들이라도 일반적인 뜻과는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시험에 출제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우리가 ‘보행자’로 알고 있는 ‘pedestrian’은 ‘평범한’이란 형용사적 의미도 갖고 있다. 또한 ‘육중한’이란 의미로 잘 알고 있는 ‘ponderous’는 “The principal gave a ponderous speech.(교장 선생님은 지루한 연설을 하셨다.)”에서 보듯이 ‘지루한’의 의미로 출제되기도 한다.

또한 SAT에 출제되는 grammar structure 능력을 테스트하는 문제들을 살펴보면, 이 문제들이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금방 파악할 수 있다. 확실한 문장 구조 능력과 문법 실력을 갖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법적으로 틀린 곳을 찾아내는’ 문제들은 말할 것도 없고, 어느 문장이 문법적으로 ‘적합한’을 넘어서서 ‘가장 적합한지’를 묻는 고 난이도의 문제도 출제된다. 때로는 ‘수동태(Passive)’로 쓰면 의미가 약해지는 문장의 경우, 수동태로 쓰인 문장이 문장의 의미상은 맞는 것 같아도, 간단하고 분명하게 표현 할 수 있는 능동태(active)의 문장이 답지에 나와 있다면 수동태의 문장은 단지 함정에 불과한 틀린 답이 될 수 밖에 없다.

가끔 뉴질랜드에서 5~6년 이상 공부했고 학교 성적도 좋으니 조금만 공부하면 TOEFL 점수가 한 두 달 안에 급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오는 학생들이나 부모님들이 있다. 그러나 TOEFL이나 SAT는 상당히 높은 영어 실력을 요구하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대학의 전공서적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어휘나 문장들이 출제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상당히 수준 높은 어휘, 문법, 에세이 작성 능력이 갖추어 지지 않았다면, 단숨에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없는 시험제도이다.

그러므로, 혹시라도 한국이나 미국에 있는 대학에 진학할 수 도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면, 미리미리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영어의 어휘 실력이나 문법적 문장 구성 능력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질 수 없기 때문이다. 영어 속담에 “Make hay while it’s sunny.”라는 말이 있다. 시간이 여유로울 때, 또 너무 다급해 지기 전에 미리 TOEFL이나 SAT에 대한 준비를 해 둔다면, 대학 진로를 결정할 때 선택의 폭이 보다 넓어질 것이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ride and self-esteem(자신감과 자존감)

댓글 0 | 조회 3,846 | 2011.09.27
‘show off(과시하다), boast(뽐내다)’라는 말들은 별로 좋은 소리로 들리지는 않는다. 여기서 더 나가 극단적 우월 주의를 부르짖는 chauvinism… 더보기

뉴욕과 서울의 우울

댓글 0 | 조회 3,834 | 2011.09.13
모든 것이 빠르다. 안철수 교수는 역시 디지털 시대의 지도자이다. 우리가 기존에 보아왔던 정치인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지지를 보내는 것이다.… 더보기

‘A DEE DAH DAY’ by John Ortberg

댓글 0 | 조회 3,923 | 2011.08.24
키위 할머니를 통해 만나게 된 책인 ‘The Life You’ve Always Wanted’의 작가는 John Ortberg이다. 저자의 글 속에는 스트레스를 받… 더보기

틀리기 쉬운 조동사의 용법들

댓글 0 | 조회 5,116 | 2011.08.10
영어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조동사 (Modal Auxiliary)들이 있다. 한국 사람들이 영어를 공부할 때 꼭 필요한 영어의 문법 중에서 가장 쉽게 보이는 부분… 더보기

정보, 지식, 그리고 지혜 (Information, Knowledge, and W…

댓글 0 | 조회 3,396 | 2011.07.27
People can get information on their computers from all the world without leaving their hom… 더보기

Speech와 Essay 쓰기의 차이점

댓글 0 | 조회 5,555 | 2011.07.13
최근 한국 영어 교육에서 영어로 말하기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영어권 국가에 단기간 공부를 하러 온 학생들도 영어로 ‘speech’를 잘 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 더보기

진짜 시험의 조건

댓글 0 | 조회 3,835 | 2011.06.29
또 시험이다. 작년 말 ‘지학사’에서 ‘English Grammar Alive’책을 출간한 후, 한국의 ‘메가스터디 출판사 메가 북스’와 독해, 어휘, 쓰기 영어… 더보기

한국 중2 이하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대입 영어시험의 변화

댓글 0 | 조회 4,564 | 2011.06.16
한국의 영어 교육의 장기적인 목표는 무엇일까? 가끔 한 번씩 생각해보곤 한다. 한국의 교육제도나 시험제도가 바뀔 때 마다, 마치 한국교육의 최고 목표가 사교육을 … 더보기

5월에 tense(시제)를 가르치며

댓글 0 | 조회 4,096 | 2011.05.25
‘When an action takes place(어떤 동작이 언제 일어나는지)’나 ‘when a state exists(어떤 상태가 언제 존재하는지)’를 명확하… 더보기

TOEFL, SAT에서 Signal Words(표시어)의 중요성

댓글 0 | 조회 4,817 | 2011.05.11
글을 쓰는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개해 나가기 위해 signal words(표시어) 즉, transitions(바뀜 표시어)를 사용한다.(Writer… 더보기

TOEFL, 시험 대비 Essay writing

댓글 0 | 조회 4,176 | 2011.04.28
뉴질랜드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많은 종류의 에세이를 쓰게 된다. 문학 작품을 읽고, 영화를 보고, 시를 읽고 비교 분석하는 에세이에서, 역사과목… 더보기

현재 TOEFL, SAT 영어시험의 수준

댓글 0 | 조회 7,764 | 2011.04.12
미국 대학들과 영국 대학들에서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영어 실력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오랫동안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많이 생각해 본 질문이다. 간단히 말하자… 더보기

권력자와 지도자

댓글 0 | 조회 3,893 | 2011.03.23
무겁게 터져나간다. 칠레에서 크라이스트처치를 거쳐 일본 열도에서. 튀니지에서 이집트를 거쳐 리비아에서. 땅 속이나 땅 위에서나 쌓이고 쌓인 압력을 더 이상 지탱하… 더보기

Pink Ice

댓글 0 | 조회 3,933 | 2011.03.09
“Mummy, I got buried.”(엄마, 나 건물 더미 속에 묻혔어요.) // “I got pinned."(나는 꼼작할 수 없어요.) // “I have … 더보기

발음하기 조차 힘든 Auxiliary Verb(조동사)

댓글 0 | 조회 7,280 | 2011.02.23
나는 영문법 선생이 아니라 영어 선생이다. 또한 한국에서 지학사, 맨투맨, 금성 출판사 등에서 영어 참고서를 지난 해 말까지 17권을 출간 한 중에서 1권만이 본… 더보기

The theory of language teaching and learning …

댓글 0 | 조회 4,035 | 2011.02.09
외국어로 영어를 배우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한 연구는 오랫동안 계속되어 왔다. 1780년대 독일에서 처음 이름이 붙여진 Grammar-translation meth… 더보기

피하지 말고 정복해야만 하는 article(관사)

댓글 0 | 조회 8,160 | 2011.01.26
영문법 중에서 한국 사람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article(관사)이다. 우리말에는 전혀 없는 문법이기 때문이다. 영어 원어민들까지도 깐깐하게 따지고… 더보기

Chicken Questions(학인 질문???)

댓글 0 | 조회 3,813 | 2011.01.14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영어의 사투리는 몇 가지나 될까?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미국 내에서도 동부와 서부 남부의 발음이 서로 다르고, 미국보다 영토가 작은 나… 더보기

나의 남편과 우리 남편

댓글 0 | 조회 4,507 | 2010.12.21
우리 나라 사람들은 오랫동안 한 곳에 뿌리를 내리며 살아가는 농경 문화를 기반으로 살아왔던 탓인지 끈끈한 연대감으로 뭉쳐진 ‘우리’라는 의식이 남달리 강하다. ‘… 더보기

나는 내 머리카락이 짧게 잘려지게 시켰다

댓글 2 | 조회 4,788 | 2010.12.08
우리말은 감성에 관련된 어휘나 어법은 많이 발달되어 있지만, 논리성은 발달되어 있지 않다. 이발하는 것을 ‘머리카락을 잘랐다.’고 하지 않고, ‘머리를 잘랐다.’… 더보기

한국식 영어, 일본식 영어, 이탈리아식 한국어

댓글 0 | 조회 4,220 | 2010.11.24
칼럼이 맞는 발음인가, 컬럼이 맞는 발음인가? 미국 California 주지사 이름은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로 부르는 것이 맞는 것인가?우선 칼럼이라고 쓰면 구식 발… 더보기

2010년 NCEA 마무리 준비

댓글 0 | 조회 3,531 | 2010.11.10
11월은 뉴질랜드의 대학 입학고사인 NCEA가 있는 달이다. 고등학교(Form 5, 6, 7)학생들은 NCEA 외부고사를 대비하기 위해 마지막 정성을 들이고 있다… 더보기

슬픈 한글, 아파트

댓글 0 | 조회 4,586 | 2010.10.28
일본인들은 줄이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들이 쓰는 문자인 가나문자 부터가 그 이전부터 써오던 중국의 한자를 간소화하여 만든 문자다. 커다란 식탁이나 밥상을 조그맣게… 더보기

주의해야 할 영어 발음과 표현들

댓글 1 | 조회 8,840 | 2010.10.15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영어 발음 이야기가 나오면 주눅이 든다. 한국어는 다른 언어에 비해 비교적 많은 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발음체계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 더보기

위대한 혼, Mahatma

댓글 1 | 조회 3,387 | 2010.09.29
“Who controls the past controls the future. Who controls the present controls the past.”(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