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기 쉬운 조동사의 용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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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기 쉬운 조동사의 용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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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조동사 (Modal Auxiliary)들이 있다. 한국 사람들이 영어를 공부할 때 꼭 필요한 영어의 문법 중에서 가장 쉽게 보이는 부분 중 하나가 조동사 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람들이 잘 만드는 흔한 실수들이 조동사 용법에서 발생한다.

지금은 금연 운동이 사회 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어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마음 놓고 아무데서나 담배를 피울 수 없지만, 필자가 한국에 있었던 10여 년 전만해도 두 세 명의 성인 남자들만 모이면, 모락모락 담배연기를 내뿜으며 자기들만의 담소를 즐겁게 나누던 시절이 있었다. 한 번은 영어 공부를 하는 직장인들이, 잠시 갖는 휴식시간에 담배를 피우면서 자기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영어 원어민 강사에게 “Can you smoke?(담배를 피우실 수 있습니까?)”라고 하며 담배를 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때 그 외국인은 웃으면서 “No thanks. I don’t smoke.(감사합니다만, 저는 담배를 피우지 않아요.)”라고 대답을 했다. 묻는 사람은 ‘Can’으로 물었지만, 대답하는 사람은 ‘don’t’로 대답을 한 것이다. can으로 질문하면 can으로, do동사로 질문을 하면 do동사를 사용해서 대답을 한다. 그 영어 강사는 그러면서 “Do you smoke?(담배 피우십니까?)”가 알맞은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조동사 ‘can’은 주로 능력의 의미를 나타내주기 때문에 “Can you smoke?”는 정확히 해석하자면 "담배를 피우실 능력이 있습니까?”가 된다.

그 외에도 용법을 몰라서 종종 오해를 하게 되는 조동사는 ‘should have + Past Participle’의 용법이다. ‘should have + Past Participle’은 과거의 사실에 대해 사용한다. 그러나 이때는 ‘과거에 ~을 했어야 했는데 안 했고 그래서 유감이다’라는 뉘앙스를 갖는다. 또한 부정어 not이 들어가면 ‘shouldn’t have + Past Participle’이 되고 의미는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해버린 일’에 대해 유감스러워하는 표현이다. 이 조동사 구가 문장에 사용된 글에서 ‘True or False’의 문제가 출제된다면, ‘should have + Past Participle’의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고 있지 않은 학생들은 오답의 함정에 빠지기 쉽게 된다.

예를 들면 여행 중에 밤에 혼자 외출을 하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다고 엄마한테 주의를 들었던 아들이 밤에 혼자 나갔다가 지갑을 소매치기 당했다면, 그 엄마는 아들에게 "You shouldn’t have gone out alone at night.(너는 밤에 혼자서 나가지 말았어야 했어.)”라고 야단을 칠 것이다. 또는 전날 밤에 술을 너무 마셔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못했고, 그 결과 회사에 지각을 하게 된 사람은 “I shouldn’t have drunk that much last night.(나는 지난 밤에 그렇게 많이 마시지 말았어야 했어.)”이라고 말을 할 것이다. 이 두 경우 모두 ‘그 일을 해서 유감스럽다’라는 뉘앙스를 포함하고 있다.

허락을 구하는 조동사 ‘may’와 ‘can’도 착각하기 쉬운 조동사들이다. ‘may’와 ‘can’이 모두 허락을 구할 때와 ‘가능성’의 의미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May I leave the room?” 처럼 보다 정중하게 허락을 구할 때는 ‘May’를 사용한다. 그러나 "You can’t bring an outsider into a place like this.(당신은 이와 같은 장소에는 외부인을 데려오면 안 된다.)”와 같은 경우에는 허락의 의미일지라도 ‘can’을 사용해야 한다. 여러 사람들이 함께 식사를 할 때 먼저 식사를 마치고 식탁에서 일어나기를 원할 때는 ‘can’ 보다는 ‘may’를 사용해서 “May I please be excused?(제가 [먼저] 식사자리를 떠나도 될까요?)”라고 하는 것이 정중한 표현이 된다. may의 과거 형인 might는 실제로는 과거보다는 ‘will + perhaps’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어서 ‘It might rain tomorrow.’는 ‘내일 아마도 비가 올 것이다.’라는 뜻이 된다.

‘의무 또는 ~해야 한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should’는 ‘해야 할 좋은 일(a good thing to do)’ 또는 ‘옳거나 바람직한 일(something that is right or desirable)’에 대해 충고해 주는(giving advice) 의미로 많이 사용된다. 또한 ‘~해야 한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must와 should도, must는 ‘중요한 일이고, 꼭 해야 하는 또는 필수적인 일’에 대해 사용하고(It is important and essential.), should는 ‘중요하기는 하지만 꼭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닌’(It is important but it is not essential.) 일에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You must lose weight.(너는 살을 빼야만 한다.)”는 ‘너는 위험할 정도로 살이 쪘다(You are dangerously overweight.)’라는 뉘앙스를 전해주게 되고, “You should lose weight.(너는 살을 빼야 한다.)”는 ‘너는 좀 살이 쪘다.(You are slightly overweight.)’라는 약간은 다른 뉘앙스를 담게 된다.

어떻게 보면 함께 번갈아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은 조동사들이 작은 뉘앙스의 차이를 만들어 상대방의 기분을 언짢게 할 수도 있다. 이런 것들이 영어뿐만 아니라, 모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배울 때 가장 어려운 부분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문법을 공부하면서 그 문법에서 배운 내용이 어떤 register(그 언어가 사용되는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어떤 기능(function- 충고할 때 또는 비난 할 때 등)에 사용되는 가를 확인하며 배우면 좋을 것이다. 이것이 최근의 영어 학습이론이 추구해 나가는 방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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