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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006. 15:38 KoreaTimes ()
재미있는 영어칼럼
TOEFL은 Test of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의 약자로서 외국어로 영어를 배우는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 제도이다. 이 시험은 ETS라는 회사가 주관하는 여러 가지의 영어 시험들 중 하나로 현재 한국에서는 TOEIC(Test of English as an International Communication) 시험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응시하는 시험이다.
TOEFL은 과거의 PBT(Paper Based Testing) TOEFL시험을 거쳐 현재의 CBT TOEFL시험(Computer Based Testing)으로 넘어왔다. CBT TOEFL시험으로 넘어오면서 기존의 Listening part, Structure(Grammar) part, Reading part 에 ‘Essay Writing’이 추가 되었다.
CBT TOEFL의 ‘Essay Writing’은 필자가 그 동안 연재 했던 NZ에서의 Formal Writing(Transactional Writing)과 거의 유사한 시험 유형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시행되고 있는 iBT(Internet Based Testing) TOEFL은 CBT TOEFL의 약간 변형된 유형의 시험으로 올 5월부터 한국, 일본 등 몇몇 국가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IBT TOEFL의 특징은 기존의 Structure part가 없어 지면서 Essay Writing part에서 기존의 Formal Writing 형태의 Essay 작성(주어진 topic을 가지고 에세이 쓰기-독립 영역)과 함께 읽고-쓰기(Reading and Writing), 듣고-쓰기(Listening and Writing), 읽고-듣고-쓰기(Reading-Listening-Writing) 등의 통합 영역 측정(integrated test) 형태의 Essay Writing 이 추가 된다. 특히 기존의 Structure part가 없어 지는 대신 Speaking part와 Writing part에서 학생들의 Structure 능력을 평가하는 방법이 사용되며, ‘같은 내용을 다른 문장으로 다시 쓰기(Paraphrasing) 능력도 필요하게 되는 시험 제도 이다. 참고적으로 iBT TOEFL의 배점 기준은 Listening 30점 만점, Speaking 30점 만점, Reading 30점 만점, Writing 30점 만점으로 출제될 예정이다. Listening은 강의내용 4-6개, 대화문 2-3개가 주어지며 말하는 사람의 태도등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고, Speaking은 2개의 독립적 과제와 4개의 통합형 과제(integrated test)가 출제 되며, Reading은 학술적 내용의 지문 3-5개와 정보 분류 등의 문항으로 주어지며, Writing은 한 개의 통합 영역 과제와, 하나의 독립된 topic과 관련된 에세이 쓰기로 구성된다.
뉴질랜드에 계신 독자 여러분께서 기억하셔야 할 것은 뉴질랜드에서는 CBT TOEFL이나 iBT TOEFL에 응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뉴질랜드에서 응시할 수 있는 PBT(Paper Based Testing-필기 시험 형태) TOEFL은 다른 나라들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사용하지 않는 형태의 구형의 TOEFL시험 형태다.
다른 나라들에서는 이미 CBT TOEFL형태를 거쳐 iBT TOEFL형태로 넘어가고 있는데 아직도 뉴질랜드에서는 과거 다른 나라들에서 보았던 시험 방식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의 특수 목적 고등학교 입학을 대비해서 TOEFL시험을 보려고 하든지, 한국 내 대학에 들어가기 위하여 이 시험에 응시하려고 하는 학생들은 자신이 입학하고 싶어하는 학교에서 PBT TOEFL에서 나오는 성적표를 받아 주는 가를 확인해야만 한다. 한국의 많은 학교들은 적어도 컴퓨터로 시험을 보고 성적을 받는 CBT TOEFL이상의 성적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는 이미 iBT TOEFL 성적표만을 요구한다는 말도 있다.
그러므로 한국에 있는 학교에 입학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은 한국에 가서 시험을 보던지, 아니면 이웃 나라인 호주(Australia)에 가서 시험을 치루는 것이 좋겠다. 호주에 가서 시험을 치르기를 원하는 학생들은 시드니에 있는 TOEFL주관 센터에 전화를 걸어서 신청할 수도 있고 e-mail로 신청할 수도 있다. 주의할 점은 전화로 접수를 하는 경우에는 시험 보는 당사자의 모든 인적사항을 생년월일부터 시작해서 본인이나 부모의 credit card 번호까지 아주 상세하게 원하기 때문에 가족이 아니면 전화를 통해서 접수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e-mail로 접수하는 방식이 가장 쉬운 방법이 될 수 있다. 전화 접수 시 만일 접수 원이 묻는 많은 인적 사항 중 단 하나라도 대답하지 못하면 몇 십분이나 걸려 통화하던 내용은 무효가 되고 다시 전화를 걸어서 처음 단계부터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그들이 원하는 모든 자료가 준비된 상태에서 전화를 걸어야한다.
CBT TOEFL에서는 grammar 능력을 평가하는 Structure part가 여전히 포함되므로 grammar 공부를 따로 해 두어야만 한다는 것도 기억해 두어야 할 사항이다. 특히 뉴질랜드에 나와있는 유학생들이나 교민 자녀분들은 유독 다른 나라들에 나가있는 유학생, 교민 자녀들보다 grammar(structure)공부를 느슨히 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CBT TOEFL에 응시하기 위해서도 grammar 공부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