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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 다시 돌아오고 코로나 상황도 곧 끝나갈 것 같습니다.
사업을 하는데 쉽지 않은 시간들 이었고 고객분들의 입소문에 다이아윙스는 승승장구 할수 있었습니다. 골프공의 소문 때문에 브랜드도 이제는 모르는 분들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원래 장점은 싱글렝스 아이언이나 드라이버에 있는데 선택과 집중이라고 골프공을 우선시 하는 정책으로 운영을 했습니다.
다시 2022년은 클럽류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에 생각을 공개했던 클럽류 DIY를 할수 있도록 부품단위 공급을 진행 하려고 합니다.
골프채 조립이 엄청난 기술도 아니고 모두에게 다 맞는 표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판매를 위해서 보편적인 기준에 따르지만 사람의 체형이 다르고 근력이 다르기에 개인적인 스펙은 다 다를수 있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D0 D1이 꼭 답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피팅샵에서는 그게 아니면 큰일 날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그걸 벗어나야 진정한 맞춤 클럽의 신세계가 펼쳐진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자유를 이제는 고객들에게 돌려주려고 합니다. 골프를 몇십년 했지만 치는데에만 열중했지 직접 만들어서 해볼 기회는 별로 없었습니다. 피팅샵의 문턱에서 많이 좌절들 했을 것 입니다.
그러면 클럽 버려요. 못쳐요. 망가져도 책임 못져요.
비싸게 구입한 걸 망가진다니 생각을 포기하게 되죠.
저도 부딛쳤지만 저는 그걸 넘어서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반대로 저렴하게 구입하고 취미 정도 수준에서 내맘대로 해볼수 있다면 되지 않을까요. 골프채 조립 해보고 싶은대로 해보고 안되면 버리면 되지.. 그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국내에는 헤드만 따로 구하기도 힘들고 구해도 가격도 쉽게 도전 할만큼 착하지도 않습니다. 그걸 해보고 싶은데 걸리는 부분이 후속지원 이었습니다. AS라는거.
회사 입장에서는 심리적으로 어려운 부분이며 그것 때문에 인원과 AS에서 발생할지도 모르는 금액이 원가에 더해져서 제품 가격이 올라가게 됩니다. 95%의 사람들은 AS에 대해서 무관합니다. 5% 정도가 무상 AS에 해당되죠.
한국에서 한번도 시도안된 판매 방식을 해 보려고 합니다.
어차피 해외 직구하면 가성비에 무상 AS는 포기하죠.
저렴하게 유통하고 무상 AS를 보장하지 않고 가격을 낮추는 방식입니다. 부품류도 골프공처럼 소모품 개념으로 하면 되겠다는 판단 이었습니다. AS 발생하면 해당 부품 저렴하게 구입해서 고객이 교체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제일 먼저 SL2 헤드 9개 세트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다른 메이커 아이언 샤프트들에 다 호환이 됩니다. 재미있는 현상들이 나올 것 입니다.
예를 들어 5번 헤드를 8번길이에 맞도록 설계를 했는데 기존 5번 길이에 맞추면 거리를 훨씬 더 나갈거고요.
기존과 동일 금형, 올 블랙, 무상 AS없이.
기타 부품들도 좋은 것을 수급해서 공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는 만들고 싶은것 만들 수 있는 골프를 추구 하겠습니다.
■ 정 상화 (Mike Jeong)
다이아윙스(Diawings) 골프 창업자, CEO
슬라이스 못내는 드라이버 개발
길이같은 아이언(Single-length)개발-2019 KLPGA (이조이 프로) 우승
비거리증가 공인구(R&A, USGA) 개발-비거리 세계최고
골프 원리를 설명하는 과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