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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2012년 어느날.
이렇게 해서 공을 만들면 슬라이스도 덜나고 퍼팅도 정확해지고 고객에게 어필할 마케팅 포인트도 있으니 글로벌 브랜드와 팩트로 싸워 볼 수 있을겁니다. 기술 제공해 드릴테니 해보시면 어떨까요?
대답은 당신이 공을 잘 못쳐서 슬라이스가 발생하는거지 공 문제는 아니지. 퍼팅은 말이 되는데. 굳이 그렇게 까지 돈 더 들여서 만들 필요가 있을까.
그게 OK되고 그 회사에서 그 기술로 특화된 제품을 채택 했다면 지금의 나는 골프 회사 대표는 아니었을거다. 거절되어서 내가 필요해서 그냥 내가 시작했다. 그리고 10년.
한 명은 회사를 유지하고 있고 한 명은 회사를 팔고 떠난것 같다.
거인의 발걸음이었는데 대단한 업적이라 존경 하는데 아쉽다.
2021년 어느날.
더 큰 자본을 들여서 더빨리 더크게 성장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어서 제안이 들어온 M&A에 대해서 협상이 잠시 있었다. 만나보니 최고 결정권을 가진 분이 제품을 잘모르는 것 같았고 망해가는 회사도 아닌데 많이 낮은 투자 생각이었다.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굳이 안해도 되서 내 조건 자신있게 이야기 하고 결렬이 되었다. 천천히 다지면서 가지뭐~~
또 10년 후 평가가 되겠지. 어떤 결정이 최선의 판단인지.
일을 하다보면 중간 중간 판단하고 결정하는 순간들이 많았다.
미국팀과 손잡은 것도 사람만 보고 과감히 결정했다.
역시 많은 시간이 지나면 그 선택의 결과를 또 알게 되겠지.
난 아직까지는 운이 좋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