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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대해서는 하여튼 잘 드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어떤 음식은 안 먹는 게 좋다더라, 명상을 하면 기운이 장해져서 안 먹어도 된다더라…… 이렇게 입력이 되어 스트레스 받는 분이 계시더군요. 그런 스트레스는 없어도 됩니다. 몸이 저절로 알아서 합니다. 필요하면 한없이 먹고, 필요 없으면 안 먹고, 알아서 합니다.
또 공해가 많으니 이거 먹으면 안 되고, 저거 먹으면 안 되고, 이렇게 가리는 분도 계십니다. 몸에 좋다 해서 대추를 먹으려고 했더니 농약 투성이라 못 먹고, 한약은 전부 중금속 오염이라 못 먹고, 이러다 보면 먹을 게 하나도 없습니다. 가리면서 먹다 보면 영양실조 걸리기 딱 알맞습니다. 가리지 말고 드시고 싶은 것 드세요.
명상이 깊어지면 후각이나 미각이 상당히 발달하게 되어 본능적으로 좋지 않은 음식을 알아볼 수 있게 됩니다. 눈으로 보면 벌써 좋지 않은 음식이라는 걸 알고, 안 보이더라도 느낌으로 알아채는 것이지요. 무심결에 먹었다면 몸이 귀신 같이 해로움을 알아채서 20~30분 안에 내보냅니다.
그러니 남이 분류해 놓은 것을 외우면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드시고 싶은 것을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