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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침 저녁으로 제법 날씨가 많이 쌀쌀해진 것이 여름이 가려 나봅니다. 겨울이 다가오는 만큼 해가 짧아지고 밤이 길어져 정말 까만 밤이 되어버립니다.
그런데, 야간주행시 아무런 라이트를 키지 않은 차량을 만나 당황했거나, 맞은편 차량의 라이트가 너무 강렬해서 눈이 부셨던 적은 없으셨나요?
자동차 라이트는 야간 주행 시 안전운전을 위해 꼭 필요한 장치입니다. 야간 주행 시 라이트를 켜지 않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라이트를 사용할 경우, 운전자 본인과 상대 운전자 모두에게 위험하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초보운전자의 경우, 전조등부터 방향지시등 까지 여러 가지 자동차 라이트를 어떻게 적절하게 사용할지 망설여져 야간 주행에 두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면 야간 주행 시 어떤 자동차 라이트를 켜야 하는 걸까요?
스텔스! 일단 피해야 한다.
스텔스 차란 전투기의 “STEALTH” 와 차량의 합성으로 어두운 밤이나 흐린 날에 전조등을 켜지 않고 운전하는 차량을 칭하는 말입니다. 어두운 밤 아무런 라이트도 켜지 않고 주행하는 차량으로 다른 운전자로 하여금 존재를 인지하지 못하게 하여 자칫하다간 큰 충돌사고로 이어질수도 있습니다. 가로등이 많은 도로를 달리거나 야간주행시 주변이 밝으면 자신이 자동차 라이트를 켰는지 안켰는지 자각 하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우선 무엇을 켜야할지 모르겠다면 레버를 돌려봅시다. 스텔스 차량이 되는 것보단 사고 확률이 줄어들 것입니다!
① 하향등: 헤드라이트라고 불리는 하향등은 어두운 환경에서 앞이 보이지 않을 때 사용하며, 전자의 시야 확보와 함께 다른 차량에게 내 차의 위치를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전조등은 상향등과 하향등으로 조정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② 미등: 수동으로 조작하는 등화장치로 미등, 차폭등, 번호판등, 계기판등 있으며 대부분의 운전자가 레버를 자동으로 설정해두기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③ 자동: 차량 외부환경에 맞춰서 전조등이 자동으로 점등된다. 별도로 레버를 조절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조정해두면, 자동차 조명이 자동으로 켜지고 꺼집니다.
④ 미등: 안개가 끼는 날 사용하는 조명으로 전조등보다 빛이 넓게 펴져서 가까운 거리의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만약에 위 사진의 표시등이 계기판에 들어와있다면 다른 운전자들에게 적잖이 욕을 먹을 것입니다. 바로 상향등을 키셨기 때문입니다. 흔히들 ‘쌍라이트’라고 말하죠.
상향등을 키게 되면 마주 오는 운전자에게 엄청난 눈부심을 유발하며 시야를 방해하기 때문에 심한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상향등은 조사각이 높아 전방을 환하게 비추어 주기 때문에 운전자 입장에서만 보면 시야 확보가 더 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로등 하나 없는 어두컴컴한 길이나, 인적이 드문 한적한 길을 걷는 것이 아닌 이상 상향등은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심각하게 방해하기 때문에 특수한 상황에서만 사용해야 합니다.
야간 주행 시 안전운전 유의사항은?!
→ 실내등은 끄고 운전!
실외가 어둡다고 실내조명을 켜게 되면, 유리에 반사되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다. 특히 전면 유리에 빛이 반사되어 어두운 외부 도로 환경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도로의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내부를 어둡게 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방향지시등 켜기!
야간 주행 시는 차선을 바꾸거나 방향을 바꿔야 할 경우, 주간 주행 때보다 더 일찍 방향 지시등을 켜서 주변의 운전자에게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방향지시등 하나만으로도 사고의 위험을 줄이고 운전자 간의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잊지 마세요.
→ 2-3차선 이용
1차로는 추월차로로 다른 차선보다 차량이 빠르게 주행합니다. 야간 주행 시 1차선에서 운전할 경우, 마주 보는 차선에서 달려오는 차량의 헤드라이트가 시야를 방해하여 사고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어 야간 주행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운전자는 되도록이면 1차선을 피하고 2차선과 3차선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간 주행은 주간 주행보다 운전자가 상대적으로 운전하기 어려운 조건이므로 앞차와의 충분한 거리유지가 필요하며, 평소 주행 속도보다 감속하여 안전운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