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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애플에서 빠르면 2025년에 사람의 조작이 아예 필요없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자동차를 출시하겠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애플카는 운전대와 페달이 없이 설계될 전망이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리라 생각하지만 운전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로 안전, 둘째도 안전이죠.
‘어차피 인생은 한 방이야~’ 많은 사람들에게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하지만 여기, ‘한 방’이 터져야만 사람을 살리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에어백 입니다.
안전을 위한 장치, 에어백. 그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를 운행하다보면 나의 부주의 또는 타인의 부주의로 인해 원치 않게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요, 자동차는 현대인에게 있어 큰 편의를 제공하지만, 그에 따른 위험도 작지 않죠.
자동차 내부에 설치되어 있는 에어백은 운전자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주는 필수 보조장치입니다.
사고 발생시, 에어백의 작동 유무에 의하여 운전자들의 사망률이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 하니,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장치라 볼 수 있겠죠.
여기서 잠깐! 자동차 1대에 들어가는 에어백은 총 몇 개일까요?
자동차에 크게 관심이 있지 않는 이상 운전석과 조수석, 두 개 정도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일반적일 것 같은데요, 보편적으로 운전석과 조수석, 왼쪽 커튼, 오른쪽 커튼, 왼쪽 사이드, 오른쪽 사이드에 총 여섯 개의 에어백이 장착되며, 중형차 이상일 경우 8개, 고급차종일 경우 12개로 차량이 커지고 고급화될수록 에어백의 개수를 강화하는 추세이며 안전벨트나 카 시트, 심지어 자전거에도 에어백 기술이 접목되어 나날이 진화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에어백의 작동 방식으로는 자동차가 일정한 속도로 물체에 충돌하였을 때 작동 하는데요.
이때 차량 내부에 무해성 고체 화학물을 연소시켜 질소가스가 팽창하는 원리로 에어백이 작동됩니다. 충돌로부터 에어백이 작동되는 시간은 보통 0.03~0.05 사이로 눈을 깜빡이는 시간보다 빠른 반응 속도로 부풀어 올라 운전자를 보호하게 됩니다.
에어백이 부풀고 나서 운전자를 1차적으로 보호하고 다시 관성에 의해 뒤로 당겨졌다가 또 다시 앞으로 부딪히게 디자인 되어 있는데요. 이를 2차 충격이라 합니다. 이때 작은 구멍을 통해 에어백의 가스가 점점 빠져나갈수 있도록 설계 됩니다. 1차 충격으로부터 에어백의 가스가 다 빠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0.11초. 그야 말로 짧은 시간 내에 사람을 구하는 셈이죠.
또한 주행 중 충격을 받으면 그 충격이 에어백이 터질만한 충격인지 계산해주는 처리장치가 있습니다. 이를 SDM (Sensor Diagnostic Module) 이라고 불리며, 보통 주로 차 중앙에 해당하는 운적석 좌측 미션 하단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언제나 사고에 대비하며 바른자세로 운전하는 습관 또한 중요한데요, 차량을 운행할 때 핸들을 바르게 잡아야하며 안전벨트 또한 필수로 착용하셔야 에어백이 작동되었을 때 최대한의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습니다.
핸들을 잡는 손은 시계방향 10시와 2시방향으로 잡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특히, 아이들은 부상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앞자리에 탑승시키는 것 보다는 뒷자리에 안전벨트를 하여 탑승시키는게 좋습니다. 보편적으로 자동차 에어백은 평균 30KM의 속도로 물체와 충돌했을 때 작동하게 설계 되어 있는데요. 그 이하의 속도로 충돌하면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면 충돌이 아닌 옆면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나 후방에서 발생한 사고, 또는 가로등이나 가드레일과 충돌하면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에어백을 믿지 않을 수도 없고, 완전히 신뢰하자니 불안하기도 합니다.
필자는 아직까지는 기계에 소중한 우리가족을 맡기기엔 너무 이르고 위험요소가 많은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모를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에어백에 대한 정보 숙지와 더불어 안전벨트를 제대로 착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답니다.
늘 그랬듯이, 안전벨트 꼭 착용하시고 안전 운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