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란다 나무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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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란다 나무 아래서

0 개 1,539 오클랜드 문학회

최 재호


보라색 자카란다 꽃잎이 떨어져 길 위에 깔려 있다

고해하 듯 그 꽃잎을 밟고 간다

보라색 사제복을 입은 신부를 떠올리며

노을같은 구세주가 그리워지는 초저녁

한해는 또 이렇게 꽃잎처럼 밟혀가고

처연하도록 아름다운 저 보라색 제단 위에서

나도 모르게 지은 죄들을 헤아리고 있다

내가 하얗게 씻겨져 구원을 받든 아니든

무심한 새해는 어김없이 또 오고

영원할 듯 아름다운 저 보라색 꽃잎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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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랜드문학회
오클랜드문학회는 시, 소설, 수필 등 순수문학을 사랑하는 동호인 모임으로 회원간의 글쓰기 나눔과 격려를 통해 문학적 역량을 높이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문학을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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