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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초 자활 프로젝트의 배경 - 빈민층과 사회 문제
빈부격차 및 빈곤율의 증가는 가정폭력, 마약중독, 범죄율의 증가 등 많은 사회 문제의 원인이 됩니다. 2015 기준으로 뉴질랜드는 통계상 OECD 국가 중에 취약계층이 인구당 가장 많은 국가였습니다. 그리고 2018 통계에 의하면 거리에서 거주하시는 분들이 약 8백 명, 정부가 지원하는 집에서 사는 분들이 3천 명, 그리고 과밀 주거 형태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2만 3천 명입니다. 그 이후에도 현재까지 뉴질랜드의 빈부 격차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빈민층에 있는 분들은 정부의 복지 수당을 통해 생계를 겨우 이어나가고 있지만, 구조적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어려운 현실에 놓인 많은 이들이 있습니다.
향초 자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 - 소외된 이웃과 연결
향초 자활 프로젝트는 2018년도에 “낮은 마음”이란 자선단체가 오클랜드 서부 라누이 지역 주민들을 사회구성원으로 재편입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향초 자활 프로젝트를 2019년도부터 향초 프로젝트를 리커넥트가 이어받아서 현재까지 소외된 사람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그들과 걸음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향초 자활 프로젝트의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사회와 단절된 이들과 함께 가치 있는 일을 제공함으로써 그들을 사회 구성원으로서 재편입시키고자 합니다. 향초 판매를 통한 수익의 일부분이 취약계층분들에게 돌아감으로써 경제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 향초 제조 및 판매를 함께함을 통해 취약계층에 있는 분들에게 기술교육 및 경제활동에 대한 성공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그들을 캔들 메이커로써 성장시키기 위해 핸더슨 공방에서 향초 제조기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3) 향초를 판매함을 통해 취약계층분들을 향한 사회에 인식을 바꾸길 원합니다. 취약계층은 ‘냄새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걱정 말아요, 저는 향기롭답니다”라는 슬로건을 통해 저희의 가치를 팔고 있습니다.
향초 자활 프로젝트를 통해 느낀 점들
매주 리커넥트 공방에서 캔들메이커들과 함께 하는 멤버는 그들과 함께하면서 느끼는 점들이 많다고 한다. 한 캔들 메이커의 가족분께서 자신이 직접 만든 향초를 보면서 자랑스럽다는 말씀을 들었다고 기뻐하시는 것을 보면서 그분이 얼마나 자기가 만든 캔들에 대하여 자부심이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우리는 향초 프로그램을 통해 나타나는 삶의 긍정적인 변화를 본다. 캔들 메이커들이 향초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도움이 되기를 원한다. 캔들 메이커와 함께하는 멤버는 핸더슨에 있는 공방에서 향긋한 향을 맡으면서 아늑한 환경에서 그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들과 함께 삶을 나누며, 같이 일하고 서로를 위해 살아가는 것이 감사하다고 한다.
어려운 점들은 향초 판매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 이 프로그램을 중단해야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향초 판매를 통해 취약계층분들에게 지속적인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래서 이 프로젝트에 대한 많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
도우실 수 있는 방법들 - 온라인 구매 및 문의
리커넥트 소이 캔들은 취약계층분들과 함께 핸드메이드로 만든 제품입니다. 향, 사이즈, 디테일은 아래에 있는 웹사이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리커넥트의 소이 캔들은 친환경 제품으로서, 숯을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불에 타며, 방 안에서 창문을 열지 않고 향초를 켜도 몸에 해롭지 않습니다.
Contact Details:
채수연: Vicky Chae (0211448491)
웹사이트: https://www.reconnect.nz/
공방주소: 4/351 Great north road, Henderson
■ 리커넥트 - 개인과 사회, 이웃과 이웃, 나라와 나라를 연결하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