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취당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권리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김수동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정동희
EduExperts

착취당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권리

0 개 2,100 성태용

작년 7월 뉴질랜드 정부가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착취를 퇴치하기 위해 5천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이후 올해 7월 외국인 노동자 착취 보호 워크비자가 도입되는 등 가시적인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고용주의 어떤 행동들이 외국인 노동자 착취에 해당하는지 그리고 착취당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는 어떤 구제 방법이 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가장 대표적인 노동자 착취에 해당하는 것은 1. 유급 연휴, 병가, 공휴일 보상 등에 대한 휴가법 위반, 2. 법으로 정해져 있는 최저임금을 받을 권리에 대한 최저임금법 위반, 3. 고용주가 노동자의 임금을 공제하는 것을 금지하는 임금 보호법 위반 등의 노동자 최소 기본 권리 위반이 있습니다. 


하지만 꼭 노동자 최소 기본 권리만이 노동자 착취에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민법상 노동자 착취의 개념은 광범위하게 정의되어 있습니다. 일자리를 주는 대신 일정 금액을 요구하는 행위, 집 청소 등 업무와는 관계없는 일을 시키는 행위, 이민성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는 행위, 여권을 가져가는 행위, 성적으로 희롱하는 행위, 위험한 근무 환경에서 일하게 하는 행위 등이 노동자 착취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최근까지는 외국인 노동자가 추방위험 때문에 착취를 당해도 근로감독관 또는 이민성에 신고하지 못하고 참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 7월 도입된 외국인 노동자 착취 보호 워크비자로 인해 이런 문제가 일정 부분 해소되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 착취 보호 워크비자란 착취를 당하고 있는 노동자에게 발급되는 최대 6개월짜리 오픈워크 비자로 정부기관이 고용주를 조사하는 동안 비자걱정 없이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것을 용이하게 합니다.


노동자 착취 보호 워크비자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우선 비즈니스혁신고용부에 노동자 착취 신고를 해야 합니다. 비즈니스혁신고용부 웹사이트 (https://reportmigrantexploitation.employment.govt.nz/)  에서 양식을 작성하여 신고 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0800 200 088에 전화하면 통역을 통해 양식을 작성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착취를 당하면서 일한 시간과 받은 임금에 대한 기록 그리고 착취에 해당하는 고용주의 행위에 대한 기록을 가지고 있으면 신고 양식을 작성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신고 양식을 검토한 비즈니스혁신고용부가 신뢰성이 있고 착취가 행해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이에 대한 보고서를 발급해줍니다. 이 보고서를 이민성에 제출하면 외국인 노동자 착취 보호 워크비자를 발급해줍니다. 일반적인 워크비자 신청과는 다르게 비자 신청비용은 없으며 신체검사서와 범죄기록증명서 또한 필요치 않습니다. 노동자 착취 보호 워크비자 신청여부와 무관하게 만약 비즈니스혁신고용부가 신뢰성이 있고 착취가 행해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면 고용주를 조사하고 필요시 노동자 최소 기본 권리 위반 등으로 기소를 할 수도 있습니다.


뉴질랜드 정부는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착취를 퇴치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노동자를 착취하는 고용주가 회사의 이사가 되는 것을 금지하거나 노동자를 착취하는 고용주를 처벌하기 위한 새로운 이민법 조항을 신설 하는 것 등이 고려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고용주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외국인 신분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 이 칼럼의 내용은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률적인 자문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유년 기행』 자전거

댓글 0 | 조회 972 | 2021.08.24
여느 때처럼 맴생이 두 마리를 끌고 들로 나왔다. 얼마 전 아버지가 암컷 맴생이 한 마리를 사와 맴생이 친구가 하나 더 늘었다. 산과 들이 기지개를 펴고 응달 진… 더보기

꿈으로 나타나는 오행 불균형

댓글 0 | 조회 1,368 | 2021.08.24
어떤 한 종류의 꿈을 집중적으로 계속 꾼다면, 음양오행의 불균형이 표현된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몸에 음기(陰氣)가 지나치게 많으면 물 꿈을 많이 꿉니다. … 더보기

현재 착취당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권리

댓글 0 | 조회 2,101 | 2021.08.24
작년 7월 뉴질랜드 정부가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착취를 퇴치하기 위해 5천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이후 올해 7월 외국인 노동자 착취 보호 워크비자가 도입되… 더보기

자동차로 보는 심리테스트

댓글 0 | 조회 2,150 | 2021.08.24
또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뒤숭숭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으실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재미로 읽어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타고 다니는 자동차… 더보기

평미래와 돈키호테

댓글 0 | 조회 1,851 | 2021.08.24
쌀이 귀했던 시절이 있었다.지금처럼 쌀을 쉽게 간편하게 구할 수 있는 경험은 과거에는 찾아보기 힘들다.불과 사/오십년전만 해도 동네마다 쌀 가게가 있었고 한가마니… 더보기

피부암(皮膚癌, skin cancer)

댓글 0 | 조회 1,507 | 2021.08.21
필자는 왼쪽 콧잔등에 검은 점이 생겨 동네 피부과의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피부과 원장은 ‘검버섯’인 것 같으나 ‘흑색종’ 피부암일 수 있으니 종합병원에서 조직검사… 더보기

오클랜드 경찰서에서 '사유재산/개인 안전과 자기 방어'에 관한 세미나 갖어

댓글 0 | 조회 1,809 | 2021.08.12
오클랜드 경찰서는 각 커뮤니트들을 위한 예방 세미나를 매달 정기적으로 갖는다. 8월 모임인 11일에는 '사유재산/개인 안전과 자기 방어'에 관한 주제로 아래와 같… 더보기

구내염

댓글 0 | 조회 1,591 | 2021.08.11
조금만 과로했다 싶으면 입술주위에 물집이 생기며, 입안이 헐고 혓바늘이 돋는 경우를 통칭하여 구내염 이라고 한다. 구강(입 속) 이라고 하는 부위는 인체의 외부와… 더보기

헤드 페이스가 볼록하면 충격에 훨씬 강하다

댓글 0 | 조회 1,196 | 2021.08.11
유명 메이커들이 헤드 페이스를 둥글게 만들때 나는 고집스럽게 평평하게 만들었다. 금형을 만들고 제품을 생산할 정도로 테스트에 확신이 있었다.대부분 골퍼들은 아직도… 더보기

보타니의 겨울

댓글 0 | 조회 1,360 | 2021.08.11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냉한 기운의 어두움이이다지도 서글픈 것은밤에 묻힌 교회당을 홀로 나서는 걸음이서 아니라이제는 외로움도티를 내지 않고 살아야 할 나이이기 때문… 더보기

장엄한 해넘이를 보다, 금산사

댓글 0 | 조회 896 | 2021.08.11
금산사는 전라북도가 전라도 정도 천년을 기념해 만든 생태문화탐방로인 전북천리길의 시작점이자 종점이다. 이 절이 자리한 모악산은 기가 센 곳으로 유명하다. 후백제 … 더보기

19만명의 난민아동이 노동착취를 당하기 쉬운 이유

댓글 0 | 조회 1,406 | 2021.08.11
노동으로 인해 자신의 권리를누리지 못하는 아동이 몇 명일까요?아동의 어린 시절과 잠재력,존엄성을 빼앗는 ‘아동 노동’아동 노동인구는 전 세계 152백만명,그 중 … 더보기

소송 비용

댓글 0 | 조회 1,467 | 2021.08.11
법원에서 제기한 소송에 승소하면 유리한 법원의 판결이 내려질 것 입니다. 판결을 받은 이후, 통상적으로 고려해야 할 2단계가 있습니다:1. 패소한 상대방으로부터 … 더보기

돼지불알

댓글 0 | 조회 1,787 | 2021.08.11
■ 목 성균상달 저녁 때, 사랑에 군불을 지피고 앉아서 쇠죽솥의 여물 익는 냄새를 맞으면 잔잔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잘 마른 장작이 거침없이 불타는 평화로… 더보기

최대 철새서식지: Miranda Beach

댓글 0 | 조회 928 | 2021.08.11
오클랜드에서 남쪽으로 한시간반 정도 거리에 있는 “Miranda”는 온천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이미 다녀온 이들도 아주 많을 것이다.그에 반해서 세계적으로 유명… 더보기

곧 다시 만나요

댓글 0 | 조회 1,139 | 2021.08.11
잠시 다녀오겠다던 우리의 여행지가 친구가 홀연히 떠났습니다.그의 웃음소리, 아픈이를 어루만져주던 손길, 그가 겪었을 고통을 그려보지만 몰려오는 슬픔과 아쉬움에 가… 더보기

돌을 다듬어 인생살이를 구성하다

댓글 0 | 조회 994 | 2021.08.11
북극권에서 세상을 바라보다 (11)노르웨이를 여행 해본 사람이라면 오슬로 외곽에 위치한 비겔란 조각공원을 돌아보면서 광활한 대지가 수많은 조각품들과 어우러져 야외… 더보기

척 보면 압니다

댓글 0 | 조회 974 | 2021.08.11
“척 보면 압니다~”정말로 그렇다면.. 정말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럴수만 있다면 얼마나 기쁘고 힘이 날까요?말 한 두 마디 들어보고나면, 노트 한 두 줄 … 더보기

고요를 믿다

댓글 0 | 조회 867 | 2021.08.11
시인 김 용택새들의 이동 시간은 이유가 있다의존의 시간을 아는 선한 얼굴들새들은 펼쳐진 정삼각형의 꼭짓점을 산술한다풀잎도 휘졌다가 일어서는생존의 곡진을 긍정한다겨… 더보기

뉴질랜드 거주 동양인들 중 우울증상이 가장 높은 한국인

댓글 0 | 조회 2,511 | 2021.08.10
지난 6월 아시안 패밀리 서비스에서 발표한 뉴질랜드 거주 동양인들의 정신건강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거주하는 동양인들의 44% 가량이 우울증상을 겪고 … 더보기

Re - Story Studio

댓글 0 | 조회 847 | 2021.08.10
한 달 만에 집에 와보니, 그동안 우리 집 텃밭의 채소들은 쑥쑥 많이도 자라 있었다. 내가 없는 동안 잘 보살펴 준 흔적이 그대로 보여 기분이 좋았다.거실에 있는… 더보기

며르치 똥

댓글 0 | 조회 1,193 | 2021.08.10
‘며르치’가 고긴가? 갈치, 넙치, 날치 등의 돌림이지만 그 반열에는 한참을 못 미치는 것 같다. 물론 크기를 보고 하는 말이다. 칼슘의 제왕이라 선전하지만 그리… 더보기

일본문학과 일본 친구를 좋아하는 한 비평가의 생각...

댓글 0 | 조회 1,135 | 2021.08.10
아마도 나는 누구보다도 일본의 친구들과 일본문학과 문화, 일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있는 편이라고 기꺼이 말하고 싶다. 실제가 그렇기도 하다..일본여행과 일본음식… 더보기

자세교정, 이거 하나면 끝!

댓글 0 | 조회 1,214 | 2021.08.10
굽은 등과 어깨, 거북목 등은 보기에도 안 좋을 뿐더러, 잘못된 자세가 오래 지속되면 다양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주는 오랜 시간 컴퓨터 앞에서 … 더보기

리커넥트 향초 자활 프로젝트 - “걱정 말아요, 저는 향기롭답니다”

댓글 0 | 조회 913 | 2021.08.10
향초 자활 프로젝트의 배경 - 빈민층과 사회 문제빈부격차 및 빈곤율의 증가는 가정폭력, 마약중독, 범죄율의 증가 등 많은 사회 문제의 원인이 됩니다. 2015 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