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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컬럼에서는 Marty 교수님의 학습지침 8계명 중 처음의 4가지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최대한 간략하고 정확하게 교수님의 의중을 전달하려 했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글이라는 것이 언제나 쓸 때는 막막하고 돌아보면 창피한 것이다보니 한회 한회 지나갈수록 낯 부끄러운 사연만 늘어가는 듯 합니다. 그래도 간간히 잘 읽고 있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졸필을 이어 갈 힘을 얻습니다.
이번 컬럼에서는 Marty 교수님의 지침 중 나머지 4개에 대하여 이야기하려 합니다. 처음의 4가지와 약간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실제적인 적용점이 다르기 때문에 재탕이라 말할 수는 없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지난 컬럼에서 이야기했던 4가지를 한번 간략하게 되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5분만에 복습하는 것이 최상이라 배웠는데 벌써 2주가 지났으니 효율적인 학습은 애시당초 그른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안 하는 것 보다는 낫겠지요. ^^
첫째는 보통사람의 집중력은 30분 정도가 최선이니 공부시간에 욕심부리지 말고 20~30분 정도 공부한 뒤 5분정도 휴식하는 패턴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근육을 키우기 위한 운동도 이런 방법을 쓴다고 어떤분이 알려주시더군요. 그래서 건강한 육체와 건강한 정신이 관계가 있는가 보다.. 생각했습니다. ㅎㅎ
둘째는 충분한 수면시간 입니다. 우리의 뇌는 REM수면을 하는 동안 해마가 활성화되면서 하루동안의 공부분량을 장기기억저장소로 보냅니다. 그리고 이는 학습활동의 기본적 목표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효율적인 공부를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하며 가능하면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는 수업을 하고 난 후 5분이내에 복습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어차피 해야할 공부라면 수업이 끝난 직후에 바로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Marty교수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복습을 하는 시간 또한 길게 할 필요없이 5분정도를 할애하면 충분합니다.
넷째는 가르치기, 궁극적으로는 말하기의 중요성입니다. 인간이 무언가를 보고 듣고 접수할 때 사용되는 뇌의 영역과, 그렇게 입력된 지식을 바탕으로 해서 말하고 쓰고 발표할 때 사용되는 뇌의 영역은 서로 다릅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시험장에 앉아서 활성화 시켜야 할 뇌의 영역은 지식을 접수하는 영역이 아니라 지식을 활용하는 영역입니다. 따라서 평소에 누군가를 가르치면서 논리적으로 말하는 훈련을 지속 한다면 강화된 뇌의 능력을 힘입어 향상된 시험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컬럼에서 이렇게 네가지의 지침을 이야기 했는데요. 이 네가지 모두가 다 놀랍도록 효과적인 지침들이겠습니다만 거기에 더해 이번 편에서 소개해 드릴 또 다른 네가지를 추가한다면 그야말로 학습법에 대해서 만큼은 어디에 가서도 빠지지 않는 공부명인이 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이번 편에 소개해 드릴 4가지 지침 중 그 첫번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복습이 5분? 예습도 5분!
흔히들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예습을 더 중요시 여긴다고 이야기 합니다. 학교에서 조회대 단상에 꽤나 올라가 본 학생들의 단골 멘트이기도 하고 학교 선생님을 조르고 졸라 얻어들은 특급 학습전략의 첫번째 내용이기도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공부 잘하던 사촌형에게 그 비결을 물어봐도 예습을 하라고 했었고 학력고사에서 최고점을 받았던 공부도사들의 TV인터뷰 영상에서도 예습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메뉴였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중요하다는 예습에 대해 저는 참 막막했었습니다. 왜냐하면 누구나 중요하다고 말은 하지만 정작 그 예습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떤 교재로 해야 하는지, 어떤한 심리학적인 메카니즘에 의해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지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어쨌든 물어물어 주먹구구로 예습 비슷한 공부를 했었고 요즈음 학생들을 가르칠 때에도 항상 ‘학원 수업이 학교수업의 예습이 되어야 한다’며 선행진도를 고집해 왔습니다. 오죽하면 처음에 지었던 학원이름이 ‘선행전문학원’이었을까요. 그런데 Marty 교수님은 학습법 강의를 통해 예습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를 명쾌하게 설명하십니다. 역시 박사님은 다르신 것 같습니다.
교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이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예습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의 뇌를 공부에 적합한 상태로 준비시키는 과정이 바로 예습이기 때문입니다. 운동선수는 본격적인 운동을 하기 전에 워밍업을 합니다. 그것도 본 운동에서 사용할 관절과 근육을 위주로 말이지요. 어떤 투포환 선수도 몸을 풀기위해 상체운동 대신 계단을 오르내리지 않으며 어떠한 달리기 선수도 경기에 나서기 전에 팔굽혀 펴기로 몸을 풀지 않습니다. 워밍업이라는 것은 신체의 특정한 관절과 근육에 미리 자극을 가함으로서 해당 부분이 본격적인 운동의 부담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과정입니다. 우리의 예습도 이러해야 합니다.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예습을 하십시요. 어떠한 교재를 사용하던 상관이 없습니다. 텍스트북을 훑어봐도 좋고 선배가 물려준 노트를 읽어보아도 좋습니다. 혹시 예습을 하면서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에 당혹감을 느낀다 하더라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그 당혹감 자체가 예습의 이유이고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습을 위해 긴 시간을 사용할 필요도 없습니다. 길어야 5분이면 됩니다. 왜냐하면 예습은 무엇을 알고 있는가를 확인하고 기억하는 과정이 아니라 무엇을 모르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이건 도통 모르겠는걸..’ 이라고 판단하는데 긴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으니까요. 그저 책을 펴고 강의를 들을 부분을 읽어보십시요. 이해하지 못해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그것이 무슨 뜻일까 한번 생각은 해 보십시요. 이것이 중요합니다. 예습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궁금증입니다. 나의 지식이 너무 빈약함을 깨닫게 하는 당혹스러울 정도의 궁금증.. 여러분이 무언가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게 되면 여러분의 뇌는 그 궁금증을 풀기위해 이후로 들어오는 정보들을 분석하기 시작합니다. 자동적으로 그렇게 됩니다. 두 눈을 굴려가며 해답을 찾기위해 바삐 움직이는 것이지요. 마치 어느정도의 긴장감을 가지도록 잘 워밍업된 근육처럼 바쁘지만 효율적으로 강의 내용을 분석해 내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궁금증을 해결할만한 실마리를 찾게되면 ‘유레카! 바로 이거야. 내가 궁금했던 질문의 답이 바로 이것이었어!’ 라고 외치는 겁니다. 이렇게 예습으로 준비된 강의는 깊은 내용이해로 이어지게 됩니다. 바로 이것이 예습의 중요성이고 효과입니다.”
2. ‘쟤 알아’가 되지 말자.
20대 중반, 한창 청춘사업으로 바쁘던 시절, 고등학교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와 유독 가까이 지낸 적이 있었습니다. 서로 성격도 많이 다르고 취미도 다르고 생각하는 방향도 달랐지만 어쩐지 함께 있으면 맘도 편하고 말도 잘 통하는 그런 친구였지요. 그런데 당시에 이 친구의 별명이 좀 유별났었는데요. 바로‘쟤 알아’가 그 친구의 별명이었습니다. 흔치 않는 별명임에는 확실하지요. ㅎㅎ
어디서도 들어본 적이 없을듯한 특이한 별명은 사실 그 친구의 말버릇에서 기인했습니다. 친구들 몇이 모여 어디 재미난 곳이라도 갈 양이면 한두번은 어김없이 듣게되는 그의 말버릇이 ‘나, 쟤 알아’ 였거든요. 젊은이들이 모이는 장소라면 어디에나 꼭 한 두명씩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청년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예쁜 아가씨일 수도 있고 아니면 훤칠한 총각일수도 있겠지요. 그런 미남 미녀가 우중충한 청춘들의 눈길을 확 끌어당기는 순간이면 여지없이 튀어나오는 그의 한 마디 ‘나, 쟤 알아!’...
한번은 그 잘난 아는체가 너무 지겨워서 정말로 아는 사이이면 소개 좀 해보라고 채근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그 친구 한다는 말이 ‘얼마전 병원에 갔을때 함께 의자에 앉아 기다린 사이’ 라는 겁니다. 참 어이가 없는 일면식이었던 것이지요. 이런 경우는 그 사람을 ‘안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인지’ 했다고 말하는 것이 옳은 표현이겠지요. 누군가를 알고 있다는 것은 최소한 이름과 연락처등의 간단한 신상정보를 알고 있고 또한 서로가 공유하는 확실한 관심사와 기억이 존재한다는 말일테니까 말입니다.
그런데 Marty 교수님도 이 ‘안다’와 ‘인지한다’라는 두가지 정신작용이 철저하게 구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셨던 모양입니다. 물론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서 말이지요. 교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학생들이 시험준비를 하기 위해 책을 펴들었을때.. 대부분의 행동들이 이렇습니다. 먼저 공부할 부분의 첫장을 펼치고는 책의 소제목부터 읽어봅니다. 아니면 형광펜이 그어진 몇 단어일수도 있겠지요. 그러고는 이렇게 말합니다.
‘아~! 그래 이거. 나 이거 알아. 기억났어!’
그리고는 그 페이지를 넘기고서 다음 페이지를 훑어봅니다. 벌써 한 페이지는 끝난겁니다. 왜요? 이미 알고있는 내용이니까요. 다음페이지를 훑어볼 때도 여전히 반응은 같습니다.
‘아~! 그래 그래 이거.. 나 이거 알고있지 . 이렇게 보니까 바로 기억나네. 이거 아는거네’
그렇게 학생들은 대부분의 내용을 ‘안다’고 생각하면서 기억이 가물가물한 내용만 골라서 복습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정말 궁금하지 않습니까? 그 학생들은 자신이 ‘안다’고 생각하는 내용들을 정말 잘 알고 있을까요?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 학생들은 눈 앞에 보이는 내용을 ‘인지’ 혹은 ‘인식’ 하고 있는 것 뿐입니다. 이것은 마치 어떤 사람을 기억할 때 그 사람과 있었던 사연을 기억하는게 아니라 그 사람을 만났었다는 사실만을 기억하는 것과 매 일반입니다. 결국 이것은 실체가 없는 허상과도 같아서 학생의 실력이나 성적과는 전혀 관계가 없이 그 내용을 공부한 적이 있다는 인식에 그치고 마는 것이지요. 그럼 여러분이 어떠한 내용을 알고 있는지 아니면 인식하기만 할 뿐인지를 확인하려면 어떻게해야 할까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책을 펴십시요. 쭈욱 읽어보니 이미 알고있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드십니까? 그럼 책을 덮으세요. 그러고서 지금까지 읽은 내용에 연결되는 뒷부분을 떠 올려 보십시요. 만약 남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척척 내용이 떠오른다면 정말로 알고있는 것이 확실합니다. 하지만 머리에 맴도는 몇 단어외에는 도무지 생각나는 것이 없다면 이건 분명히 지식의 범주에 들지는 못할겁니다. 잊지 마십시요. 너무나 많은 학생들이 자신들의 ‘인식’을 ‘지식’으로 착각하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테스트하고 확인하십시요. 그것만이 여러분의 지식을 성장시키는 방법입니다.”
3. 스스로가 기특할 땐 상주며 쓰담쓰담
흔히들 공부를 열심히 하기 위해선 강력한 동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동기부여 동영상이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자녀들의 학습동기를 고취해 달라는 학부모님들의 요구가 끊이지 않는가 봅니다. 그런데 제가 경험한바로는 강력한 학습동기가 좋은 성과를 이루어내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던 듯 합니다. 오히려 하기 싫고 오금이 저려도 억지로 참아가며 꾸역꾸역 뭔가를 했을때 더 나은 성취를 이루었던듯 한데요... 아마 여기에는 학생들마다 가지고 있는 성향의 차이와 학습방법의 차이, 그리고 정신력과 기초지식등 여러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통념을 벗어난 결과가 나타났던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학습에 있어서 동기의 중요성이 이처럼 공식화되기 어렵기 때문일까요.. Marty 교수님은 학습동기를 고취하기 위한 방편보다는 학습의 결과에 따른 포상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고자하는 마음자세보다는 공부를 열심히 하고 났을 때의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하시는 겁니다. Marty 교수님은 맥주를 좋아하신답니다. 그래서 특별히 할 일이 많은 날이면, 그러니까 평소보다 강의가 많거나 논문을 마무리한다거나 하는 그런날이면, 그 많은 일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나서 스스로에게 맥주 두잔을 상으로 수여한다고 하십니다. 평소보다 늦게 퇴근해서 집에 도착한 후 천천히 걸어서 동네 Pub에 가는거지요. 그리고는 딱 두잔의 맥주를 상품으로 받고는 집으로 돌아오는 겁니다. 어떤분은 이렇게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게 동기부여가 아니고 무엇이냐.. 맥주 좋아하는 양반이니 맥주 두잔으로 업무에 대한 동기가 고양되었을 수도 있지않느냐 라고 말이지요.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시면 그게 얼마나 터무니없는 이야기인지 바로 알게 될 겁니다. 대학교 교수님이 부담을 가질 정도의 과업을 완수하는데 겨우 맥주 두잔을 향한 욕구를 통해 동기를 부여한다구요? 그야말로 어불성설일 수 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훌륭하게 살아낸 하루를 기뻐하며 고생했던 자신에게 작은 상을 준다는 설명이 훨씬 이해하기 쉽습니다.
학생들도 상받을 일을 했으면 마땅히 상을 받아야 합니다. 가장 흔하게 볼수 있는 것이 시험기간의 마지막 시험을 마치고 친구들과 어울려 노래방에 간다거나 영화를 본다거나 하는 일인데요. 이러한 자기 포상제도를 조금 더 확대운용하는것도 학습효율 향상에 큰 도움이 될수 있다고 하시네요. 예를들어 평소에 부담을 가지고 있는 한 챕터를 선정해서 주말동안 마스터하고는 그에 대한 포상으로 일요일 저녁에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다던가 하는 방법 말입니다. 제겐 조금 생소하긴 합니다만 교수님이 사용하시는 방법이라하니 저도 제 업무를 위해 한번 적용해 볼까합니다.
4. 기억하는 방법은 천차만별
‘기억’은 공부의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암기보다는 이해를 중심을 공부해야 한다고 하지만 하나의 현상을 이해하기위한 모든 단편적 지식들은 모두 다 지식저장소에 보관되있는 기억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더구나 그렇게 이해하고 습득한 지식도 또한 기억이라는 과정을 거쳐 지식저장소에 보관됩니다. 따라서 학습한 내용을 장기적으로 기억한다는 것이 학습의 효율성을 올리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세상에는 많고도 많 은‘기억법’이라는 것들이 존재합니다. 지난번 컬럼에서 말씀드렸던 2-2-2 기억법도 그 중의 하나이고 초등학교 시절 인상깊게 읽었던 ‘연상기억법’ 이라는 책도 그 중의 하나 입니다. 이렇게 학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참고서적이 많아서 좋긴 합니다만 사실 어느 방법 하나를 골라 보려면 선택지가 너무나 많아서 쉽게 결정을 내릴수 없다는 문제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기억법의 범람에 대해 Marty 교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원활하고 효과적인 기억을 위해 특별한 방법을 사용하는것은 매우 참신한 도전입니다. 저는 그러한 도전을 격려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겐 여전히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어떠한 기억법이 가장 효과적인 기억법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매우 힘들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수많은 기억법들을 공부하고 활용하고 연구해 보았습니다만 학생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할만한 한가지 방법을 선정하지는 못했습니다. 효과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그 효과가 모든 학생들에게 균등하게 나타나리라는 것을 보장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서로 서로 다른 정신적 메카니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 개인이 최대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기억법도 모두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찾아내는 것은 전적으로 학생 여러분 개인의 몫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여러분에게 자신에게 가장 적합하고 효과적인 기억법을 찾아내고 활용할 것을 제안합니다. 어떤 학생은 공부내용을 가사로 만들어 노래를 부르곤 했습니다. 또 다른 학생은 머리속에 슬라이드를 만들어서 슬라이드 쇼를 한다고도 했지요. 저는 이 모든 방법들이 매우 특별하고 독특한 학생 한명 한명에게 최적화된 지극히 개인적인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모두가 자신만의 도구를 찾아내고 연습해서 익숙하게 활용하는 날이 빨리 찾아오기를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2회에 걸쳐 Marty Lobdell 교수님의 학습법 강의 내용을 나누었습니다. 두 귀가 쫑긋하도록 공감이 되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는데요. 다행히 이 8가지의 학습지침만은 뚜렷하고 선명하게 배울수 있었던 듯합니다. 바라기는 우리의 아이들이 이 8가지 지침을 숙지해서 자신의 소중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최선의 발전과 결과를 얻어내는 2021년 하반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