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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뉴질랜드는 선진국이지만 UNICEF 데이터를 보면 뉴질랜드는 OECD 국가 중에서 제일 높은 청소년 자살률을 보인다고 한다. 이 숫자는 곧 미국보다 2배의 숫자이며, 영국보다 5배의 숫자이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왜 많은 사람이 뉴질랜드에 살아가면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을까? 뉴질랜드는 왜 세계에서 특별히 높은 청소년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을까?
뉴질랜드 인구 중에 3명당 1명은 우울증을 겪어본 경험이 있다고 한다. 약사로 일하고 있는 필자도 정신 건강 관련해서 많은 약물치료와 카운슬링이 뉴질랜드 사회안에 일어나고 있음을 본다. 아시안 사람들이 확률적으로 다른 인종보다는 낮은 우울증 수치를 보이지만, 사실 이 수치는 사회적인 그리고 문화적인 이유로 많은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이 자신의 상태를 사회에 노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되기도 한다. 그리고 필자는 많은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뉴질랜드 사회 안에 살아가면서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보았다.
리커넥트는 사회단체로써 지난 몇 년 동안 이런 이슈들을 조금이라도 도우려고 정신건강 관련 프로그램들과 세미나를 진행해 왔다. 우리의 목적은 여러 가지 정신건강 관련 프로그램들을 통해 정신건강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화기를 위해서였다 -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싶었다.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개선을 하고 싶었다.
그동안 리커넥트가 해 왔던 단기성 프로젝트 들을 소개하고 싶다.
1. 밀고 당기기 캠페인 (Happy pull campaign) - 2018년도
- 우리는 하루에 여러 번 문을 열고 닫는다고 한다. 집 문부터 화장실 문, 학교 문, 건물 문, 그리고 카페에 있는 문들을 연다. 평균적으로 우리는 10번에 문을 매일 열고 닫는다. 아무 문에 붙일 수 있는 “Push away Hate, Pull in Happiness” 등 긍정적인 메시지가 담긴 스티커를 직접 제작하여 여러 군데 배포하였다.
2. 멘탈헬스 세미나 - 2018년도
- 한인들과 아시안들을 위하여 직접 정신 건강세미나를 김아람 정신과 전문의를 통해 전했다. 한인들과 아시안들을 초청하여 영어와 한국말로 글렌필드 도서관에서 세미나를 리커넥트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였다.
3. 아시안 청소년들을 위한 세미나 (WDHB 와 진행한 워크숍) - 2019년도
- 홍콩 단체와 함께하여 아시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여 한국 카운슬러와 중국 의사분이 세미나를 전했다. 의료계에 있는 봉사자들이 세미나 이후 그룹 디스크 션을 진행하였으며, 아시안 청소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리커넥트는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많은 젊은이들이 사회안에서 어려움 가운데 살아가고 있음을 본다. 청소년때는 정체성에 대한 혼란 때문에, 어른이 된 이후에는 뉴질랜드 사회에서 적응하기 위해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는다. 또한 작은 이민 사회이기 때문에 소문이 날 까봐 전문의에 도움을 청하기도 어려워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필자는 이 문제들에 대하여 등한시 여기면 안 된다고 믿는다. 오늘도 우울증과 불안증에 시달리고 있는 젊은이들이 너무나도 많으며 외롭게 혼자서 그 싸움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그들을 위하여 우리는 더욱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리커넥트는 사회단체로써 정신적인 어려움에 시달리는 젊은이들과 함께 하기를 원하며 차후에도 정신 건강 관련 프로젝트들을 진행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Contact Details : 정신 건강 관련된 프로젝트들 관련해서 함께 하시고 싶은 분들이나, 도와 주 실수 있는 분들은 아래로 연락바랍니다.
Vicky Chae (0211448491) - HR manager, Reconnect
■ 리커넥트 - 개인과 사회, 이웃과 이웃, 나라와 나라를 연결하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