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만년 곤륜의 기운
백두와 태백의 혈맥에 파고들어
삼신지명을 홍익인간 숨결에 걸었다
환인은 현빈의 문을 열어
삼천리 정맥을 차가운 빗돌에 몰아친다
보이지 않는 섬돌속에
음양을 전하고
태양의 진리를
태극의 못자리에 생동시킨다
아! 무영의 천손
허위의 단심으로
이 두려운 역사의 농축을 외면하니
천년의 매듭에 감추어진
화랑의 말발굽소리
신명의 밑두리에 으스러진
돌부리 움켜쥐고
소리없는 쇠북을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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