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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포드 트래킹은 BBC 에서 세계 3대 트래킹으로,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는 세계 10대 트래킹으로 선정한 세계적인 트래킹 코스이다.
남섬의 남서부에 있는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같은 국립공원 근방에 위치한 루트번 트래킹, 케플러 트래킹과 함께 뉴질랜드 3대 트래킹으로도 알려져 있다.
1880년에 퀸틴 매키넌에 의해 발견된 이후 일반인에게도 알려진 트랙이며 정부차원으로 입산 인원을 하루 90명으로 제한하고 있어 청정자연을 보존하고 있다.
전 세계 산악인들이 죽기전에 반드시 가봐야 할 버킷리스트로 뽑히는 트래킹이라서 예약 첫날 한시간만에 산장이 매진되기도 하고 인터넷이 다운되기도 하여 예약 다음날에는 얼마나 빨리 매진되었는지 유명한 아티스트 콘서트 티켓 예약에 비유되어 뉴스화 되곤한다.
심지어 코로나 기간중인 작년 2020년에는 외국 여행자가 올 수 없는 상항에서도 국내 신청자만으로 단 하루만에 6개월치 산장이 모두 마감되는 기록을 만들기도 하였다.
뉴질랜드 국민들이라면 산악인이 아니더라도 한번은 가봐야한다고 숙제같이 여기는 대중적인 여행지라는 것을 짐작할 수가 있겠다.
테아나우 호수를 페리로 건너서 트랙이 시작되어 3박을 산장에서 지내며 53.5 km를 걸어서 샌드플라이 포인트에서 끝이난다.
다시 페리를 타고 밀포드 사운드로 나오는 일방향 일정으로만 진행되는 트랙이다.
제한된 숙박시설로 예약한 여행객은 날씨가 좋지 않아도 진행해야하며 홍수가 난 지역은 추가 비용없이 헬기가 보조하여 진행을 도와준다.
이끼 가득한 나무들이 즐비한 숲속길을 걷다가 나타나는 밀포드 트래킹의 정상. 매키넌 패스는 1154미터로 만년설과 빙하로 깎여진 절벽과 계곡이 장관을 이룬다.
맑은 날이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경관으로 감동이고 비가 오면 높디 높은 절벽 산위에서 수 많은 폭포들이 생겨나서 또 다른 장관을 이루므로 비가 와도 아름다운 트랙으로 평이 나있다.
때묻지 않은 원시 자연. 천혜의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속길” 밀포드 트래킹을 체력 좋을 때 체험해보자고 강추해본다. (2021년 6월 15일 9시30분 예약 시작)
[여행팁]
1. 뉴질랜드 봄, 여름인 10월 하순부터 4월 말까지 1년에 6개월만이 예약 트래킹이 진행되며 예약은 매년 6월 중순에 시작되니 미리 날짜를 확인해두자.
2. 자유트래킹은 하루 40명으로 음식과 침구류등을 여행자가 준비해야하며 전기없는 산장을 이용하므로 여유 빼떠리등을 챙겨야한다. 벽난로가 있어 젖은 옷을 말릴 수도 있다. (3일 산장비. 234불)
3. 가이드 트래킹은 하루 50명이며 가격이 비싼 대신 식사, 간식, 침구류가 제공되고 전기 가능한 롯지를 사용한다.(전체 비용 2000불이상)
4. 당일 트래킹은 페리를 이용하여 하루 산행을 한후 다시 페리를 타고 나오는 무박 일정이다. (산장에서 가스, 물 사용하여 점심 식사는 할 수 있다)
5. 자유트래킹은 산장에 도착하면 침대 위치를 확인 후 성명과 침대 번호를 거실 장부에 기입하여야 하며 침대에 짐만 놓는다고 원하는 침대를 확보할 수는 없으니 기입하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6. 산장과 롯지 외에 4곳의 쉘터가 있으며 미리 대략적인 위치를 파악해 놓으면 점심식사 때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7.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폭포인 서덜랜드 폭포(580m)를 체력이 좋다면 쉘터에 짐을 내려놓고 3일째 되는 날에 다녀올 수도 있다.
8. 산행후 밀포드 사운드에서 크루즈 투어를 한다면 바다에서 솟아오른 절벽의 피오르 지형을 감상하며 물개와 고래, 폭포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 본 여행칼럼 내용은 유트브 영상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 사는 김유나: 감동의 밀포드 트래킹 : https://youtu.be/5hrtKqh6R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