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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로 생업을 하고 골프로 수익을 창출하는 전문적인 직업을 가진 분들을 프로라고 합니다. 그 중에 많은 분들이 전문적으로 골프를 엄격하게 배운 선수 출신들이 많습니다.
많은 상금이 걸려있기도 하고 한타에 진로가 결정되기도 하고 인생이 바뀌기도 합니다. 동타를 치고도 백카운팅에 걸려서 탈락되고 인생이 결정되는 냉정한 승부의 세계입니다. 그래서 공정한 룰을 만들고 경쟁자 모두에게 통일되게 엄격하게 적용을 합니다.
그런걸 관리하는데가 PGA투어와 유러피안 투어를 관리하는 USGA나 R&A같은 기관입니다. 축구로 말하면 FIFA 같은데죠. 공인구 선정하고 축구 규칙 만들고. 이렇듯 선수들이 대회에 적용하는 골프 대회 룰이 있습니다.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로 시선을 돌리면. 프로와 다르게 경쟁이나 상금과 무관하게 지인들 끼리 단합하고 운동하러 나오는게 대부분입니다. 프로는 돈을 벌지만 아마추어는 돈을 쓰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동안 골프를 하면서 수많은 동반자들을 만났습니다.
같이 라운드를 해보면 골프를 잘치고 못치고를 떠나서 이사람 참 괜찮은 분이구나. 또는 다시는 안보는게 좋은 사람이구나 같이 많은 부분이 판단이 됩니다.
폼이 좋고 스크어가 좋고는 아마추어 친목 비지니스 골프에서는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얼마나 배려하고 마음 편하게 같이 하루를 보내는가가 제일 중요합니다.
상대방이 좀 잘치면 공인이니 아니니 룰 위반이니 하면서 깐죽거리는 사람도 있고. 동반자 신경도 안쓰고 혼자 잘치겠다고 숨소리도 못내게 분위기 살벌하게 하기도 하고, 싫다는 돈내기 억지로 치자고 해서 하수들 손목 비틀듯이 다털어가서 입닦고. 재미로 했으면 10원도 챙기지 말고 팁도 니돈으로 내고 전부다 돌려줘라.. 그게 쿨한거다.
골프를 하다보면 불편한 분들이 있습니다. 골프를 잘못 배웠구나. 저러면 안되는데 하는 경우들. 이미 그렇게 굳어져서 안그러면 재미없다고.. 도박이냐?
아마추어 친목 골프는 스코어를 떠나서 모두가 즐거워야 합니다. 그리고 동반자가 체면 깍이는 일을 절대 만들면 안됩니다. 어떻게든 의싸 의싸 기분좋게 끝나야 또 보고싶고 비지니스도 이어질수 있습니다.
스코어 카드는 그냥 존재 할뿐 중요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나보다 조금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표안나게 실수도 모른척 깍아주고 OK도 후하게 주면서 같이 즐겨야 합니다. 그래도 상대방은 압니다. 많이 봐주는데 스코어 카드에 망신은 안 당하겠네..
저는 골프를 편한 지인들 하고 칩니다. 캐디에게 팁 한장 미리 주면서. 우리팀은 더블이 양파입니다. 그렇게 적어도 알아서 각자가 스코어 봐준거 알거니까 그렇게 써 주세요.
OK도 넉넉히 줍니다. 룰이 바뀌었어. 퍼터길이가 아니라 깃대 길이야. 그렇다고 무조건은 아니지만 줄까 말까 경계선에 살짝 긴 것도 OK를 외쳐주죠.. 설사 실패를 해도 캐디는 OK받은 걸로 스코어를 써줍니다.
고수분들은 캐디가 써주는 스코어카드 신경도 안쓰고 머리속에 스코어 카드가 있더군요. 몇홀에 몇개치고 퍼팅 몇개고 스스로가 엄격하게 관리를 하더군요.
골프 룰은 알고 치는게 중요하고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아마추어 레크레이션 골프는 친목의 로컬룰도 적절하게 잘 활용하면 즐거운 골프가 될수 있습니다.
내실력을 자랑하는게 아니라 동반자와 같이 즐기고 남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고 스스로에게 엄격한게 멋진 골프라고 생각합니다.
운동하고 왔어.. 하면 .. 자동으로 나오는 질문. 몇개쳤어??
친목골프에 무슨 학력고사 치고 왔나요.. 재미있었어? 이게 올바른 질문 아닐까요.
■ 정 상화 (Mike Jeong)
다이아윙스(Diawings) 골프 창업자, CEO
슬라이스 못내는 드라이버 개발
길이같은 아이언(Single-length)개발-2019 KLPGA (이조이 프로) 우승
비거리증가 공인구(R&A, USGA) 개발-비거리 세계최고
골프 원리를 설명하는 과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