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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엔 14가지 항목을 다루었다. 지면상 중요한 것을 빠뜨려, 다시 정리하다가 좋은 블로그를 하나 찾아 퍼온다. 전문가가 아닌 나의 글보다는 퍼오는게 좋을 것 같아 그렇게 한다. 이 글은 젊은 여성분들이 꼭 보길 바란다. 술과 고기를 좋아하는 남성분들 못지 않게, 술을 거의 안하는 여성분들도 장건강이 안 좋아 칸디다균 감염이나 기타 장내 미생물과 관련된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이유는 여성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1. 내 미생물을 파괴하는 주범-피임약
[출처] 늙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법- 장내 미생물을 파괴하는 주범 피임약, 비스테로이드 항염제 | 작성자 재활교정 테라핏
장내 미생물을 위협하는 약물과 환경에서 비롯되는 화학물질들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장내 미생물을 파괴하고 있다. 올바른 선택을 통해 스스로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게 하기 위해 새로운 정보를 알아두길 권장한다.
피임약을 먹는 가임기 여성의 수는 수백만에 이른다. 1960년에 처음 개발된 이후로 피임약은 여성 해방 운동의 발판이 되었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피임약은 인체에 즉각적으로 생물학적 효과를 주는 합성 호르몬으로서 필연적으로 미생물군에 타격을 준다.
사실상 모든 약이 미생물군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지만, 매일 혹은 많은 경우 장기 복용하는 더필 같은 피임약은 오랜 시간에 걸쳐 은밀하게 악영향을 미친다. 피임약을 장기 복용(5년 이상)할 경우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
갑상샘호르몬과 혈액 내 테스토스테론 감소, 인슐린저항증, 산화 스트레스, 염증 지표 증가, 특정 비타민, 무기질, 항산화물질이 고갈된다.
대사, 면역, 신경뿐 아니라 내분비에 미치는 내장세균의 영향을 고려하면 피임약에 내장세균이 영향을 받는 것도 놀랄 일은 아니다.
피임약의 가장 흔한 부작용에 기분장애와 불안장애가 포함되는 것 또한 당연하다. 피임약을 먹으면 뇌 건강의 핵심 물질인 세로토닌과 가바 생산의 보조 인자인 비타민이 고갈된다.
최근에 과학자들은 경구 피임약이 염증성 내장질환을 유발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특히 소자와 대장의 내벽과 장벽에 염증이 생기는 크론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한다.
내벽에 염증이 심해지면 출혈이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관련성이 나타나는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로는 합성 호르몬이 장 내벽의 투과성을 높인다고 보고 있다.
대장은 에스트로겐 같은 호르몬에 노출되면 염증이 더 잘 생긴다고 밝혀졌다. 피임약을 먹는 여성이 위장 문제를 호소하는 것도 이 때문일 수 있다.
장의 투과성이 증가하면 장내물질, 특히 장내세균이 만든 물질이 혈류로 들어가 면역계를 자극하고 뇌를 포함한 다른 신체 부위로 옮겨가 해를 가할 수 있다. 2013년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의 하메드 칼릴리 박사 연구팀은 미국 간호사 건강 연구에 참가해 1976~2008년까지 추적 조사를 받은 여성 233,000명의 자료를 검토했다.
피임약을 복용한 경험이 없는 여성과 복용하는 여성을 비교한 결과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은 크론병 위험이 3배 가까이 높았다. 칼릴리 박사는 염증성 내장질환의 가족력이 강하면서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은 이러한 연관성에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약물치료에는 대가가 따른다. 개인이 지닌 환경적, 유전적 위험 요인을 알지 못하면 약물 치료의 손익 계산을 예측하기 무척 어렵다.
[출처] 늙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법 - 장내 미생물을 파괴하는 주범 피임약, 비스테로이드 항염제 | 작성자 재활교정 테라핏
1990년대에는 애드빌(이부프로펜), 알레브(나프록신)와 같은 비스테로이드 항염제를 2년 이상 복용하면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의 위험이 40퍼센트 이상 낮아진다고 밝히는 연구가 많았다.
이 질병은 기본적으로 염증질환이기 때문에 염증을 잡으면 위험이 낮아진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연구가 등장하면서 이러한 생각이 뒤집히고 있다.
비스테로이드 항염제는 특히 글루텐이 있을 때 장 내벽을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고 밝혀졌다. 스페인 연구자들은 글루텐에 민감하게 태어난 쥐를 관절염 약이자 강력한 비스테로이드 항염제로 치료했을 때 장벽 투과성이 상승해 글루텐의 손상 효과가 확대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장벽을 변화시키는 환경 요인으로 인하여 글루텐민감증이 증가할 수 있다. 앞으로 이루어질 연구에서 이 난제가 풀릴 수 있겠지만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비스테로이드 항염제 같은 약의 복용에 신중을 기할 것을 권장한다.
장내 미생물의 중요성과 질병의 연관성을 연구하고 강조되기 시작한 것을 얼마되지 않는다. 연구 및 세상에 알리기 시작한 것은 1990년도에 기능의학에서 시작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2016년 이후 급격히 오토파지 이론과 장-뇌축 이론들이 발표된 이후 강조되고 있다. 이건 우연한 일이 아닐 것이다. 필연적인 것이다. 이제 장내 미생물의 중요성은 의사, 약사, 한의사, 재활원, 기타 각종 관련 단체에서도 말하고 있다. 자연치료나 기능의학 분야 밖에서도 강조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프로바이오틱스나 프리바이오틱스도 함께 강조하게 되었다.
(1) 장내 미생물의 중요성과 관리를 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 이제 대중에게 홍보를 해야 한다. 학교 교육과정에도 반드시 언급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의대에도 수술과 약품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식사(영양학), 식습관, 장내 미생물의 중요성, 장 누수 증후군, 뇌 누수 증후군에 대한 과목들이 신설되어야 한다. 이 분야가 수술과 약물보다 더 근본적이고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의사면허 연장 시험에 식사(영양학), 식습관, 장내 미생물이라는 과목을 추가해, 자습을 해서라도, 시험을 통과하게 해야 한다.
(2) 우리의 과제
내 생각에는 장내 미생물의 중요성이 강조되기 전에 개발된 모든 신약과 신체에 접촉되는(청바지 같은 의류 포함) 모든 화학물질들을 장내 미생물에 미치는 영향 측면에서 재검토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모든 약품과 술 등에 경고문이나 주의문구들을 추가해야 한다. 마치 흡연이 인체에 얼마나 해로운지를 담배갑에 표시하듯이 모든 신약들도 그렇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