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역류성 식도염과 위산과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김수동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정동희
EduExperts

13. 역류성 식도염과 위산과다

liko314
0 개 529 Timothy Cho

나이가 들어가면 간혹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산 과다 문제로 고생을 하는 경우를 본다. 그런 증세가 있는 분은 대부분 GP에게서 제산제를 조제받아 복용을 한다. 그러나 이 문제를 신중히 검토해 볼만하다. 


1. 역류성 식도염은 과연 위산 과다 때문인가?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식습관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 역류성이 생긴 경우는 위산 과다 때문이 아닐 수 있다. 아래의 몇가지 이유 때문에 역류가 생기고, 약산이든 강산이든 위산에 의해 식도가 타들어 가는 느낌이 있고, 가슴 중앙부분이 답답하고 뭔가 불편함을 느낀다. 그러나 위산 과다하고는 거리가 먼 경우가 대부분이다.


2. 역류성의 일반적인 이유


(1) 나이가 들어가면 자동적으로 위산을 포함하여 소화액이 약해진다. 이건 정상이다. 위산이 약해져서 생긴 역류성은 몸에 위험한 신호이다. 거기다 제산제의 복용은 휘발류를 붓는 격이다.


(2) 과식을 하거나, 식사 때, 특히 저녁식사 때, 국이나 물과 함께 먹으면 위산과 소화액을 너무 묽어져서, 위에서 제대로 소화을 못하니 음식이 위에 오래 머물게 된다.


(3) 더구다나 위에 오래 머물면서 소화가 잘 안되는 음식을 먹으면 상황이 더욱 악화된다. 예를 들어, 잘 씹지 않고 음식을 삼키거나, 육식을 즐길 경우에 더욱 그렇다. 육식은 반드시 강한 위산으로 단백질을 녹여줘야 하나 위산이 약하니 위에서 오래 머물면서 부패가 되기도 한다.


(4) 저녁 식사를 늦게 먹거나 육식을 하고 잠에 들게되면 수면 시간에 역류가 생긴다. 그리고 역류가 되니 위산은 식도를 자극하게 된다.  


(5) 간식을 즐기고, 식사량이 많으면 위장은 항상 피곤하다. 위의 수축 운동이 둔화되기 시작한다. 음식은 위장에 더 오래 머물게 된다. 


3. 이럴 경우, 식습관을 바꾸지 않고, 제산제를 장기간 먹게 되면 아래와 같은 문제들을 야기한다. 


(1) 근본적인 치료가 안된다. 지속적으로 제산제를 의지하게 된다. 위산은 점점 약화되니 소화 불량은 지속된다.


(2) 위산이 약해지고 다른 소화액들도 약해지니 음식과 함께 들어온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나 기생충류를 살균하지 못한다. 소장내 세균 과다 번식증이나 소장내 곰팡이(진균) 과다 번식증의 원인을 제공할 수 있다. 이건 최악의 경우이다.


(3) 역류가 지속되면 폐에 악영향을 주어 폐기능이 떨어지고, 물이나 습기가 차 기침을 하게 된다. 폐기능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못하면 심장에 무리를 주어 부정맥이나 다른 고장 원인을 제공한다.


(4) 집에 있는 제산제는 즉시 버려야 치료가 된다. 제산제는 이런 경우에 복용하면 몸을 근본적으로 망친다.



4. 역류성을 방지하기 위한 식사법 


역류성은 거의 대부분의 경우 식습관에서 기인한다. 아래와 같이 개선을 하면 대부분 치료가 된다. 만일 식습관을 개선하지 않고 방치하면 상황을 계속 악화되고 심지어 식도암이나 기타 장기들의 기능 저화를 초래한다. 


(1) 위산을 묽게 하는 습식을 금한다. 식사 때 국물이나 물을 함께 먹지 않는다. 과식을 하지 말아야 한다. 과식도 위산을 묽게 한다. 


(2) 밥이든 반찬이든 100번씩 씹어 먹으면 위에서 음식이 오래 머물지 않고 소장으로 내려간다. 역류가 방지된다. 100번씩 오래 씹으면 소화액이 더욱 분비된다. 소화액 생산성도 늘어난다. 위가 매우 편해진다. 더 많은 영양소들이 소장에서 흡수가 된다. 그리고 침이 많이 분비되니 침으로도 소화를 시킨다. 침에는 11가지 보화가 있다. 이런 보화를 더 생산하여 사용하게 된다. 많이 씹으면 행복 호르몬이 더욱 많이 분비되어 마음에 평안과 행복감을 느낀다. 일단 많이 씹는 습관을 만들면 행복감을 느끼므로 쉽게 습관으로 만들 수 있다. 


(3) 저녁을 일찍 먹고, 소식하며, 육식을 피한다. 우유나 유제품, 자극적인 음식도 피한다. 물론 차가운 음식도 멀리한다. 반드시 건식을 한다. 


(4) 낮에는 몸을 많이 움직여 준다. 만보나 2만보를 걸을 수만 있다면 소화와 소화액 분비를 자극해 줄 것이다. 혈액 순환이 안되면 위에서의 소화력을 늘릴 수 없다. 


(5) 역류가 아주 심한 사람은 저녁을 철저히 건너 뛰면 더욱 좋다. 그리고 침대의 머리 쪽을 약간 높혀 자면 역류를 방지할 수 있다. 식도와 입을 위보다 높게 하고 잔다.


(6) 식사 후 충분히 쉬고 바로 일하지 않는다. 식사 후 바로 무거운 것을 들거나 상체를 구부리는 자세는 매우 안좋다. 식사 후 가벼운 걷기를 할 수 있다면 최고로 좋다. 


(7)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말자. 무언가를 너무 골똘히 고민하지 말자. 치료가 더 우선이다. 고민은 나중으로 미룬다.   


5. 위산을 늘리기 위한 방법


위산의 재료가 되는 음식을 아래와 같이 섭취하면 좋다. 


(1) 좋은소금 (죽염, 핑크 소금, 바닷소금-Celtic Sea salt등)을 5그램에서 15그램을 매일 섭취한다. 반찬의 짠 정도, 매일 마시는 물의 양, 땀 배출양, 직업, 체중, 건성이나 지성 체질 등에 따라 소금 섭취량을 매우 다르다. 본인이 잘 정하면 된다. 좋은 소금은 과잉 섭취 때에도 잘 배출된다고 한다. 그러나 정제 소금, Table salt, 인스턴트 식품에 있는 소금, 가공식품에 함유된 소금은 철저히 금한다.


(2) 적량의 두부나 콩류를 섭취한다. 해초류와 비타민씨가 포함된 싱싱한 야채나 채소를 자주 섭취한다. 많이 섭취할 필요는 없다. 위산이 매우 많이 필요한 육류와 튀김 음식을 최대한 제한한다. 


(3) 아연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한다. 아연은 몸 구석 구석에 필요한 필수 미량 원소이다. 해산물, 콩류, 견과류, 및 씨앗들, 통곡류를 즐기면 된다. 



6. 나이가 드신 분들의 좋은 식습관


(1) 음식을 부드럽게 요리를 한다. 


(2) 100번씩 씹는 습관을 생활화한다. 


(3) 아침과 점심을 잘 챙겨 드시고, 저녁은 건너 뛰거나 소식을 한다.


(4) 육식이나 유제품을 금하고 채소과 과일을 좀 드시고 통곡류와 콩이 든 잡곡밥을 즐기시면 좋다. 특히 통곡류로 만든 밥은 속을 따뜻하게 만든다. 그러나 100번 정도 잘 씹어서 식사할 수 없다면, 차라리 백미를 그냥 드시는 것이 훨씬 낫다. 현미는 잘 씹지 않으면 역효과가 많다.


(5) 식사 때에는 물이나 국물이 있는 식사를 피하고 대신 물은 공복 시간에 수시로 조금씩 마신다. 이때 물은 찬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을 마신다. 물에 레몬이나 라임 또는 좋은 소금을 타서 드시면 좋다. 소금물은 1%의 농도가 최적이다.  


(6) 반찬 가짓수를 줄여 단순하게 먹도록 한다. 복잡한 식사는 위와 소화에 부담을 준다.


14. 이제는 아동이든 성인이든 ADHD를 치료할 때이다

댓글 0 | 조회 981 | 2024.07.15
이전 글들에서도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Dysbiosis)이 만병의 원인이라고 강조해 왔다. Dysbiosis는 장 누수 증후군을 만들어, 장벽에 생긴 염증성 균열… 더보기

베드로의 거짓말, 언론의 거짓말

댓글 0 | 조회 440 | 2024.07.10
수백 년 동안 다른 민족의 지배를 받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희망의 빛을 주겠다며 나타난 인물 가운데 예수가 있다. 그런데, 예수는 제자들을 잘못 뽑았던 탓에, 결국… 더보기

제발 잠 좀 자자!

댓글 0 | 조회 638 | 2024.07.10
백 년의 긴 잠에서 깨어난 숲 속의 공주님은 시간이 아까워 바쁘게 지냈습니다. “백 년 동안이나 자다니,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공주님은 인터넷으로 뉴… 더보기

내면의 바다

댓글 0 | 조회 234 | 2024.07.10
시인허 만하그 시인은 “나의 눈망울 뒤에는 바다가 있다 나는 그 바다를다 울어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었지 이제사 나는 깨닫는다사람은 아무도 자기의 바다를 다… 더보기

AEWV 체계의 변화를 분석하다

댓글 0 | 조회 422 | 2024.07.10
*주요 업데이트와 고려 사항뉴질랜드는 기술직 노동력 부족에 다년간 직면 해왔습니다. 이러한 공백을 채우기 위해 뉴질랜드 정부는 이민성과 함께 인증 고용주 근로비자… 더보기

현재 13. 역류성 식도염과 위산과다

댓글 0 | 조회 530 | 2024.07.10
나이가 들어가면 간혹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산 과다 문제로 고생을 하는 경우를 본다. 그런 증세가 있는 분은 대부분 GP에게서 제산제를 조제받아 복용을 한다. 그러… 더보기

꽃으로 피워낸 기적

댓글 0 | 조회 284 | 2024.07.10
영주 성혈사 나한전 · 예천 용문사 윤장대 · 경주 기림사 대적광전 꽃살문꽃송이 하나하나가부처님이고부처님의 자비와지혜를 공경하는마음이다.꽃살문의 창호를 통해새어 … 더보기

Care to Self care (캠페인 보고)

댓글 0 | 조회 312 | 2024.07.09
지난 6월 17일, Henderson High School에 방문하여 “Care to Self- care?” Awarding Day를 진행하였다. 우승팀 아이들에… 더보기

목이 붓고 통증과 열이 있나요?

댓글 0 | 조회 737 | 2024.07.09
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심신이 지쳐 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이 많이 나면서 목 부위가 따갑고 기침이 나는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이 때문에 병원에 가면 대개… 더보기

이민부가 안내하는 비자 심사 기간

댓글 0 | 조회 2,062 | 2024.07.09
무비자로 입국했다 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뉴질랜드 영토에 도착과 동시에 비지터 비자를 자동으로 받게 되는 것처럼 타국적 소지자로서 뉴질랜드에 체류하고자 하는 자라면… 더보기

졸업생 인터뷰

댓글 0 | 조회 986 | 2024.07.09
지난주 졸업생 한명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 밥 한번 같이 먹자고 하더라구요. 랑기토토 컬리지에서 IB를 공부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이 학생은 싱가폴 국립대학… 더보기

목사의 일탈

댓글 0 | 조회 1,117 | 2024.07.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겪어보니 몸도 영혼만큼 소중해이제부터 내 몸 꾸미는소소한 일탈을 즐기겠습니다언젠가 입을 거라며오지도 않을 언젠가를 위해모셔둔 옷들을 꺼내아까… 더보기

클레오파트라 – 마녀인가? 미녀인가?

댓글 0 | 조회 429 | 2024.07.09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낮았더라면 역사가 바뀌었을 것이다.” 인간의 불완전성과 모순성, 그 위대함과 비참함을 독특한 문체로 표출한 파스칼(Blaise Pas… 더보기

원더랜드 서비스

댓글 0 | 조회 426 | 2024.07.09
일본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에 늦었다. 조직은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채택하여 안전하면서도 고객(국민)의 요구에 보다 … 더보기

인간은 마음이 몸을 지배한다

댓글 0 | 조회 365 | 2024.07.09
마음이 몸을 지배한다는 사실을 손쉽게 증명하는 방법으로 오링테스트가 있습니다. 자신에게 굉장히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 생각만 하면 화가 나는 사람을 떠올리면서 오… 더보기

파리올림픽 개회를 생각하며

댓글 0 | 조회 616 | 2024.07.08
제1회 올림픽 대회는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9개 종목에 14개국이 참가하여 근대올림픽의 시발점이 되었으며 금년에는 파리올림픽이 오는 7월 26일 개막되어 … 더보기

만성 콩팥병

댓글 0 | 조회 538 | 2024.07.05
신장((腎臟, Kidney)은 배의 뒤쪽 복막강(腹膜腔)의 오른쪽과 왼쪽 쌍으로 2개가 위치하며, 크기는 어른 주먹 정도이며 무게가 150g 남짓하다. 신장은 우… 더보기

12. 장내 유익균들을 소멸시키거나 약화시키는 의외의 것들 (2)

댓글 0 | 조회 1,195 | 2024.07.04
지난번엔 14가지 항목을 다루었다. 지면상 중요한 것을 빠뜨려, 다시 정리하다가 좋은 블로그를 하나 찾아 퍼온다. 전문가가 아닌 나의 글보다는 퍼오는게 좋을 것 … 더보기

11. 프로바이오틱스 복용에도 이런 문제점도 있다

댓글 0 | 조회 944 | 2024.07.01
현대인들의 식사와 식습관과 자연적이지 않은 생활 환경에서는 장내 미생물이 숫자면에서, 다양성 면에서 약해져가는 것은 사실이다. 이로 인해 설사나 변비가 찾아오고,… 더보기

뉴질랜드 의대 진학 A to Z

댓글 0 | 조회 1,563 | 2024.06.27
이번 칼럼부터는 뉴질랜드 의대 특집으로 연재하여 보고자 한다.의대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심상치 않은 요즘, 뉴질랜드도 예외가 아니다. 또한 전문직에 대한 직업 안… 더보기

TMI TMI

댓글 0 | 조회 681 | 2024.06.26
요 며칠간 정원일을 좀 하다보니 얼굴이 꽤 많이 그을렸습니다. 선크림 바르라는 아내의 말을 귓등으로 스쳐들으며 ‘나는야~ 자연인~’을 흥얼거리더니만.. 댓가를 톡… 더보기

수도에서 흙탕물이 나와요!

댓글 0 | 조회 1,032 | 2024.06.26
비가 많이 오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작년 큰 홍수로 비 피해를 입은 후, 갑작스러운 폭우가 내리면 마음이 불안해지시죠? 지붕에서 물이 떨어지고, 게러지로 물이 … 더보기

생각만 해도 기쁜 날

댓글 0 | 조회 446 | 2024.06.26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파카 만년필로 손 편지를 써 보내고 싶고아저씨용 삼천리자전거로 동네를 돌고 싶고엿장수 가위소리에 병 하나 들고 나가 엿 한 가락과 바꾸고 싶… 더보기

남은 인생 10년

댓글 0 | 조회 615 | 2024.06.26
마츠리(Matsuri; まつり)가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인 그녀를 소환했다. 긴 머리가 치렁치렁하고 앞머리는 이마를 덮을 만큼 동그랗게 자른 것이 눈썹위에… 더보기

6월의 북쪽 하늘을 바라보며 . . .

댓글 0 | 조회 475 | 2024.06.26
계절은 한치의 어김이 없어 또 다시 6월을 맞이하게 되었다.우기(雨期)다운 질척한 겨울이여서 더 음산하고 어두운 나의 6월이다.“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