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대 입시 어디로 갈 것인가? 파트 2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한국의대 입시 어디로 갈 것인가? 파트 2

0 개 761 최 성길

b7d5cea35df4451089729dea9bf4ac63_1731482390_9203.jpg
 

11월 14일 2025학년도 수능시험이 치러지고 수시전형은 11월 현재 진행중이며 내년 1월 정시전형을 앞두고 있다.


2025학년도는 그 어느때보다도 많은 변화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수험생들에게는 변수가 많아졌다.


우선은 의과대학은 2025학년도에 1,500명 증원인데 2024년 현재 기존 의대정원 3,500명에 25학번 1,500명이 추가되어 총 4,500명을 선발하게 되어 그 어느때보다 역대급 의대정원 증가로 고3 학생은 물론 최상위권 학생들이 전부 의대지원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이번 수능은 총 52만여명이 지원하였는데 이중 N수생은 18만여명으로 20여년 만에 최고치의 N수생 접수현황으로 나타났다.


이중 최상위권 대부분은 의대 증원 특혜를 바라고 재도전하는데 이공계 최상위권 학생이탈 현상이 생길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하루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한국 의대입시이지만 합격 후 걱정은 그때 가서 하기로 하고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 세가지 경우로 지원과 합격이 가능하다.


첫번째로는 순수외국인 또는 12년 전과정 전형인데 이는 정원 외 전형이고 모집인원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추가합격이 없어서 최초합격 전략으로 지원하여야 한다. 


순수외국인의 경우 지원대학의 개수 제한이 없으므로 순수외국인을 선발하는 모든 의과대학을 지원할 수 있다. 한국어를 잘 해야 하고 토픽과 같은 시험성적도 제출하여야 한다. 


12년 전과정 전형은 지원대학이 6개로 제한이 있어 본인이 준비해 온 성적과 스펙을 보고 서류 100% 전형과 서류+면접 전형중 유불리를 따져보고 지원하여야 한다. 


연고대와 성균과대학교 지원 현황을 보면 한해에 약 50여명 정도가 전세계에서 12년 전과정으로 지원한다. 


순수외국인 전형은 지원인원을 발표하지 않기 때문에 통계는 없으나 각 대학별로 순수외국인 신분으로 의대에 진학하는 사례는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가 가끔 있기는 하다. 


여기서 꿀팁은 서울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당연히 연고대와 성대 등 최상위권 대학을 다 지원하고 또 승자독식의 개념으로 한학생이 그랜드슬램 합격을 하게 되면 한 대학에만 등록을 해야 하므로 차상위권 대학들은 추가 모집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등록학생이 없게 되기도 한다. 

따라서 6개 대학을 지원할 때 대학을 잘 선별하여 지원하는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서울대학교만 특이하게 외특과 12특 전형에서 일년에 두 번 3월입학과 9월입학으로 의대 신입생을 선발한다.


 


두번째로는 3년 재외전형인데 이는 모집인원이 정원 외 2% 로 대학별로 모집인원 100명일 경우 2명 선발하게 된다. 


서울대학교는 3년 재외전형을 선발하지 않기 때문에 제외하고 그 외 모든 의과대학은 선발하고 12특과 달리 모집정원이 있기 때문에 추가합격도 가능하다. 


매년 3~40여명 정도의 최상위권 학생들이 전세계에서 지원하는데 고등학교 3년 성적과 기타 대학별로 요구하는 스펙을 미리 파악하고 준비한다면 최초 또는 추가합격의 길이 확실하게 열려 있다. 단, 12특과 마찬가지로 6개 대학만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본인이 경쟁력이 있는 전형으로 지원해야 한다. 


당연히 25학번부터는 지방대를 중심으로 의대 정원이 늘어났기 때문에 재외전형 정원도 늘어난다. 이 찬스를 잘 살려 지방대 의대가 정원이 많이 늘어났으므로 2026학년도 입시부터는 지방대 의대를 중심으로 모집정원 변동사항을 보면서 다양한 지원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또한 3특과 수시를 병행 지원하여 3특 의대 + 수시로 서울대와 과기원 등 플랜B도 가져 감이 바람직할 것이다. 


세번째로는 수시전형을 통한 의대지원이다. 그러나 과거 특기자 전형이 있던 시절에는 영어공인성적으로 갖고 의대 합격하는 사례가 있었으나 학생부종합전형이후 사실 해외고 생기부대체서식으로 의과대학을 합격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는 비단 뉴질랜드 출신뿐만 아니라 해외고 전체를 이야기함이다. 


이제는 의학전문대학원도 없기 때문에 사실상 수시전형을 통하여 학부과정으로 의대 합격은 어렵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지원불가는 아니기 때문에 6개 대학 중 일부는 의대를 지원하는 것도 전략적으로 필요한 학생들이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보면 3특으로는 24학번 기준 17개 의대에서 35명 모집정원이 확실히 있었고 앞으로는 정원 증가분 만큼 증원될 것이고 추합까지 나오기 때문에 기회가 더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한국의대를 진학하는 길은 수험생의 지원자격에 따라 크게 3가지 유형으로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본인의 자격조건과 연관된 준비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


한국에서 의사가 되는 다른 방법으로는 해외대학에서 의대를 졸업하고 한국의사면허를 취득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는 다음 칼럼에서 살펴보도록 하자.


정신건강 사회복지사의 9년간의 여정: 경청의 힘

댓글 0 | 조회 399 | 2025.09.10
9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이 시간 동안 성인 정신과에서 정신건강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수많은 환자들의 회복 과정을 함께했습니다. 그 소중한 경험을 통해 저는… 더보기

부처님 사리 모신 탑

댓글 0 | 조회 305 | 2025.09.10
스투파의 등장대부분의 사찰에는 법당과 함께 탑이 있다. 신도들은 대개 법당에 들어가 예경을 하지만, 역사적으로 따져보면 탑이 먼저 생겼다. 불상보다 먼저 탑이 예… 더보기

사장님이 알고 싶은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69 | 2025.09.10
뉴질랜드에서의 사업은 그야말로 “인사가 만사”임을 여실히 증명해야만 성공할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 자국 인력이 꾸준히 해외로 빠져나가는 현실에서 “좋은 직원”을 … 더보기

열려라 들깨

댓글 0 | 조회 347 | 2025.09.10
간밤엔 빗소릴 들으며 잠자리에 들었었는데 밖이 조용한 걸 보니 비는 그친 것 같은데 이불밖이 냉하다. 이렇게 일찍 일어나야만 할 일도 없고, 커튼 사이로 휘뿌연하… 더보기

뉴질랜드 중산층 가정이 자녀 학교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2

댓글 0 | 조회 614 | 2025.09.10
“대부분의 Kiwi 학생에게 꼭 맞는 최적의 교육 경로를 찾아서” - 2▲ 이미지 출처: Wentworth지난호에 이어서 A-Level에 대하여 더 알아봅시다.A… 더보기

기생과 공생

댓글 0 | 조회 245 | 2025.09.10
기생충(parasite)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상을 많이 받은 이 영화는 반지하를 지상으로 들어 올렸다. 지상도 지하도 아니지만, 지상은 아닌 것이 반지하다. 또… 더보기

12. 마웅가누이의 눈물 – 타우랑가의 전설

댓글 0 | 조회 404 | 2025.09.09
Te Pakiwaitara o Mauao - 타오르는 산의 이야기* 한 조용한 언덕옛날 옛적, 베이 오브 플렌티의 깊은 골짜기 안에 말도 없고 이름도 없는 조용한… 더보기

골프 규칙과 사회 규범 – 지킬 것과 유연하게 대처할 것

댓글 0 | 조회 397 | 2025.09.09
골프는 단순한 스포츠 그 이상이다. 정해진 규칙, 조용한 분위기, 동반자에 대한 배려가 공존하는 이 운동은 종종 ‘신사의 게임’이라 불린다. 그런데 이 골프의 세… 더보기

물에게 길을 묻다 2 / 참는다는 것

댓글 0 | 조회 246 | 2025.09.09
시인 천 양희세상의 행동 중에 참는 게 제일이라 누가 말했었지요그래서 나는 무슨 일이든 참기로 했지요날마다 참으면서 일만 하고 살았지요참고 사는 일이 쉽지는 않았… 더보기

공연예술과 공연문화

댓글 0 | 조회 301 | 2025.09.09
공연예술은 현장에서 관객과 예술가가 같은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며 감정의 기복을 교환한다는 점에서 영화나 다른 영상매체와는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 공연 현장에서… 더보기

새로운 시대의 교육,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댓글 0 | 조회 875 | 2025.09.09
우리는 자녀들이 살아가야 할 미래의 세상을 상상할 수 있을까? 아무리 상상력을 발휘해도, 그것은 실제 미래와는 다를 가능성이 크다. 우리의 상상은 결국 우리가 받… 더보기

인간 창조 원리

댓글 0 | 조회 251 | 2025.09.09
인간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조물주가 인간을 창조할 때 어떤 프로그램으로 창조를 했을까요?우선, 생명이 탄생하는 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늘이 나에게 베푸는 것을… 더보기

24/7 이용 가능한 온라인 GP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댓글 0 | 조회 1,667 | 2025.09.08
2025년 7월부터 온라인 GP 서비스가 시행되었습니다. 평소 이용하는 GP 예약이 너무 길어 기다리기 어렵거나, 기존 진료 시간에 맞추어 병원을 방문하기 힘든 … 더보기

종아리 근육과 등 근육

댓글 0 | 조회 638 | 2025.09.05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예계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70년 연기 경력과 함께 수많은 히트작을 남긴 ‘국민배우’ 이순재(李順載•90) 씨가 노환으로 치료…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치대 입시 : 가장 많이 받는 질문

댓글 0 | 조회 594 | 2025.08.28
필자는 한동안 컨설팅 학생 매년 10명 내외로 받아왔다. 학생이 많아지면, 학생 한명 한명을 진심을 다해 직접 지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매년 컨설팅을 하면 비슷… 더보기

어디 가세요?

댓글 0 | 조회 610 | 2025.08.27
아침 일찍 움직이는게 서툴러진지 오래되었다. 이제 자유로운 영혼 인생이 석양에서 머뭇거린다. 모처럼 이른 외출이 바쁘기만 했다.지난 5,6년을 편하게 다니던 길 … 더보기

ACC와 뉴질랜드 민사소송

댓글 0 | 조회 874 | 2025.08.27
다들 아시다시피 뉴질랜드에는 Accident Compensation Corporation, 약칭 ACC라는 정부기관이 있습니다. 모든 “사고”로 일어난 “상해”를… 더보기

11. 빛의 아이들 – 와이토모 동굴의 전설

댓글 0 | 조회 286 | 2025.08.27
와이토모(WAITOMO) 지역은 뉴질랜드 북섬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반딧불 동굴(Waitomo Glowworm Caves)로 잘 알려… 더보기

담쟁이꽃

댓글 0 | 조회 422 | 2025.08.27
시인 마종기내가 그대를 죄 속에서 만나고죄 속으로 이제 돌아가니아무리 말이 없어도 꽃은깊은 고통속에서 피어난다.죄없는 땅이 어느 천지에 있던가죽은 목숨이 몸서리치… 더보기

2025 도박 피해 인식 주간

댓글 0 | 조회 316 | 2025.08.27
뉴질랜드에서는 매년 도박 피해 인식 주간(Gambling Harm Awareness Week, GHAW)이 진행됩니다. 이 캠페인은 도박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더보기

뉴질랜드 중산층 가정이 자녀 학교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댓글 0 | 조회 645 | 2025.08.27
“대부분의 Kiwi 학생에게 꼭 맞는 최적의 교육 경로를 찾아서” - 1▲ 이미지 출처: Wentworth많은 뉴질랜드 학부모들은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 일… 더보기

분노 비워낸 자리에 마음 채우는 시간

댓글 0 | 조회 209 | 2025.08.27
* 박신영 역사에세이스트의 템플스테이템플스테이를 사랑하게 되는 순간은 저마다 다양하다. 사찰 특유의 공간 배치가 주는 아늑함,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 마… 더보기

이런 목사가 되고픈

댓글 0 | 조회 766 | 2025.08.26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한 철 농사지어 차에 싣는 날예배에 오지 못한 교인이마음 죄스러워 하는 것 알아하나님도 천지창조 하실 때무척 바쁘셨다며 감싸주는 마음어느 날… 더보기

내리막 퍼팅의 함정 – 쉬운 길이 항상 정답은 아니다

댓글 0 | 조회 274 | 2025.08.26
골프장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상황 중에서, 가장 오묘한 긴장감을 주는 순간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내리막 퍼팅이다. 언뜻 보면 쉬워 보인다. 힘을 주지 않아도 공은 … 더보기

혜성과 생각의 속도

댓글 0 | 조회 198 | 2025.08.26
이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는 “눈 깜짝할 새”라고 하고는 웃었다.이 세상에서 무엇이 가장 빠를까?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 빨가면 사과 → 사과는 맛있어 → 맛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