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으로 소외된 곳으로 나아가는 리커넥트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김수동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정동희
EduExperts

자발적으로 소외된 곳으로 나아가는 리커넥트

0 개 1,168 채수연

3a9e7603e9b5d46c0758f85647a64d4e_1619562039_5402.jpg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1999년생 박민선이라고 합니다



관심 있는 분야/공부하는 전공이 무엇인지 말해주세요

저는 지구과학 이랑 환경과학으로 Bachelor of Science를 University of Auckland 에서 졸업했고, 현재는 선생님이 되려고 Graduate Diploma in Teaching (Secondary) 을 공부중입니다. 


저는 항상 “why”를 중요시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왜 저거는 저런 걸까?” “왜 이거는 이런 걸까?” 라는 질문을 하고 알아가는 것이 좋아서 과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사는 시대에서는 너무 많은 정보가 있어서 사람들이 더 이상 질문하지 않는 모습들이 안타깝게 느껴졌고, 선생님이 되어서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싶어서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뉴질랜드에 언제 왔고, 학창 시절은 어땠는지? 

뉴질랜드에는 2002년도에 이민을 왔고, 당시 저는 3살이였습니다. 저는 Northcote primary 랑 Northcote Intermediate를 다녔습니다. 저는 Year 8 까지는 외국인 이랑 놀아서 한국어를 잘 못하였지만, Westlake Girls 로 진학하면서 한국 친구들이랑 놀면서 한국어를 배웠습니다.


당신의 꿈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저는 장기적으로 목표를 길게 세우는 사람이 아니 라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이루고 싶기 보다는 항상 그냥 생존하는 상황 가운데 모든 상황들을 잘 지혜롭게 대처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리커넥트에 들어오게 된 계기?

어렸을 때부터 사회안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눈에 밟혔습니다. 그러나 자라오면서 주위 사람들 보다는 내 자신에게 더 집중하며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3년 전에 Christchurch에서 사건이 일어나면서 너무 충격을 받게 되었고, 그 사건을 통해서 사회에 불의를 당하는 사람들이 있고,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불의를 당하는 사람들을 지켜주고 싶고, 신경 써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들을 혼자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주변사람들을 통해 리커넥트를 소개받게 되었고 알게 되었습니다.  


3a9e7603e9b5d46c0758f85647a64d4e_1619562100_988.jpg
 

리커넥트는 어떤 단체인가요? 

제가 생각하기에 리커넥트 단체는 스스로 낮아지는 단체인 것 같습니다. 소외된 사람들 이랑 함께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자발적으로 소외된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소외된 사람들과 공감하기 위해서, 함께하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낮아지려고 노력 하는 것 같습니다.


리커넥트는 무엇을 하는 단체인가요?

저희가 하는 일들은 어떤 백그라운드에서 왔던, 어떤 상황에 처해 있던 똑같이 존중하기 위해서 그리고 그들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서 여러 방면으로 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리커넥트 하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 

작년 크리스마스 파티 때, Ranui after school programme 을 꾸준히 참여하는 한 아이가 자발적으로 앞에 나와서 노래하는 모습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예뻤고, 자기가 편하게 올라와서 2-3곡식 노래 부르는 것을 노숙자 분들이던, 한국 사람이던, 외국 사람이던 모두가 같이 즐기는 장면을 보면서 저희가 Cultural barrier 들을 허물었던 것 같아서 그 순간이 저에게는 뜻깊었습니다.  


 

리커넥트를 통해 이루고 싶은 꿈은?

사회적 약자분들에 대해서 더 배우고 싶습니다. 그 사람들의 필요를 무작정 채워주는 것이 아니라, 그분들과 소통함을 통해 - 어떤 상황 때문에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는지, 왜 그러한 결정이 하게 되었는지 알아 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안들을 생각하며 꿈꾸며 나가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

여러분에 안전지대를 벗어나서 주위를 돌아보고 더 나아가 사회를 돌아보기를 소망합니다. 


Contact detail

박민선 (Jenny Park), Volunteer Manager: 02102501120

Ranui 공방주소: 4/351 Great North Rd, Henderson


■ 리커넥트 - 개인과 사회, 이웃과 이웃, 나라와 나라를 연결하는 사람들


건강하게 사는 법

댓글 0 | 조회 953 | 2021.04.28
몸은 자신을 싣고 가는 도구몸은 이번 생에 자신을 싣고 갈 도구입니다. 컴퓨터에 비유하자면 몸은 하드웨어(Hard ware)입니다. 이 하드웨어에 마음이란 소프트… 더보기

비자 만료시 고용주의 의무

댓글 0 | 조회 1,454 | 2021.04.28
피고용인의 비자 만료가 다가올 경우 고용주는 고용법의 의무와 이민법의 의무를 모두 준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신의성실의 원칙에 의거하여 피고용인을 대해야 한다는 고… 더보기

몸통스윙 원심력 생각에 골프가 어려울 수 있다

댓글 0 | 조회 2,228 | 2021.04.28
몸통스윙 원심력 생각에 골프가 어려울 수도 있다.골프스윙에서 몸통 꼬임으로 몸통 스윙으로 쳐라.몸이 돌고 어깨가 돌아야 스피드가 빨라진다. 라는 말을 정말 많이 … 더보기

저 거리의 암자

댓글 0 | 조회 1,091 | 2021.04.28
시인 : 신 달자어둠 깊어가는 수서역 부근에는트럭 한 대 분의 하루 노동을 벗기 위해포장마차에 몸을 싣는 사람들이 있습니다.주인과 손님이 함께출렁출렁 야간 여행을… 더보기

행복의 맛

댓글 0 | 조회 1,007 | 2021.04.28
재작년에 분양을 받은 다육이 들이 제법 새끼를 많이 쳐서 친구에게 분양해주기로 했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자신보다 더 급한 곳이 있다고 하면서 그곳에 분양을 해주… 더보기
Now

현재 자발적으로 소외된 곳으로 나아가는 리커넥트

댓글 0 | 조회 1,169 | 2021.04.28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안녕하세요 저는 21살, 1999년생 박민선이라고 합니다관심 있는 분야/공부하는 전공이 무엇인지 말해주세요저는 지구과학 이랑 환경과학으로… 더보기

펜트하우스 유감

댓글 0 | 조회 1,221 | 2021.04.28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상류사회로의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 더보기

수면장애(Sleep Disorder)

댓글 0 | 조회 1,347 | 2021.04.24
필립스(Philips)가 3월 19일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한국을 포함한 13개국 1만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COVID-19)이후 글로벌 수면동… 더보기

성인ㆍ소아 신장암(腎臟癌)

댓글 0 | 조회 1,143 | 2021.04.19
신장(콩팥, Kidney)은 크게 신실질(腎實質)과 신우(腎盂) 두 부분으로 나뉜다. 신실질(renal parenchyma)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오줌(… 더보기

안 보이는 사랑

댓글 0 | 조회 1,080 | 2021.04.14
시인 송재학강물이 하구에서 잠시 머물듯어떤 눈물은 내 그리움에 얹히는데너의 눈물을 어디서 찾을까정향나무와 이마 맞대면너 웃는 데까지 피돌기가 뛸까앞이 안 보이는 … 더보기

코로만델의 아름다운 해안 Cathedral Cove

댓글 0 | 조회 1,596 | 2021.04.14
커시더럴 커브는 오클랜드에서 동쪽으로 2시간 거리의 코로만델 반도에 위치해 있는 아름다운 절벽 해안가이다.남섬, 북섬 곳곳에 여행 촬영지가 아주 많은 뉴질랜드인데… 더보기

'교수가 된 후에도, 매달 도착한 후원금 15달러' 미국의 노부인 후원자가 일으킨…

댓글 0 | 조회 1,641 | 2021.04.14
“45년 동안 매달 편지와 15달러를 받았어요.제가 1990년에 건국대 교수가 됐는데,그때까지도 계속 15달러를 보내주셨죠.…아마도 에드나 어머니는‘너도 나처럼 … 더보기

Internal? External!!

댓글 0 | 조회 1,378 | 2021.04.14
늦은 시간의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은 한적하기보다는 얼핏 을씨년스럽기조차 했습니다. 아마 진한 겨울비 냄새를 머금은 눅눅한 공기가 처량맞은 감성을 사방팔방 대류시키기… 더보기

실상사 권역

댓글 0 | 조회 1,676 | 2021.04.14
실상사 권역은 둘레길 ①구간주천-운봉(14.7km), ②구간운봉-인월(9.9km), ③구간 인월-금계(20.5km)를 포함한다. 지리산 서북능선을 조망하며 걷는 … 더보기

코로나19 시대에 치러진 선거

댓글 0 | 조회 1,107 | 2021.04.14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요, 그렇지 않은 사람은 손님이다.”도산 안창호 선생이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남긴 말이다. 투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 더보기

오늘 끼니, 안녕하십니까?

댓글 0 | 조회 1,434 | 2021.04.14
“우당타탕”어쩐지 오늘은 별 탈 없이 지나가나 했던 공동체 식사가 한 순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좁은 입구, 협소한 공간에서 나누어지는 공동 식사의 긴 줄은 … 더보기

도강 만세

댓글 0 | 조회 1,197 | 2021.04.14
1960년대인 대학시절에 필자는 경영학과로 진학했었다. 법학과나 상학과는 주위에 전공자가 너무 많았다. 인문계통이면서도 조금은 새롭고 특성이 있는 방향으로의 진학… 더보기

나를 세상에서 가장 특별하게 만드는 요가, ‘CELEBRITY’

댓글 0 | 조회 1,366 | 2021.04.14
“당신은 결코, 별난 사람이 아니라, 별 같은 사람입니다.”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 아이유(IU)씨가 과거 한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CELEBRI… 더보기

금쪽같은 내 새끼

댓글 0 | 조회 1,619 | 2021.04.13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가 어디있겠으며 자녀의 고통을 외면할 수 있는 부모도 얼마나 될 수 있을 까 싶을 만큼 사랑하고 모든 것을 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심정입… 더보기

가을 밤하늘

댓글 0 | 조회 1,187 | 2021.04.13
저기 옆으로 누운 십자가저게 남십자성남십자성을 두르고 있는여러 개의 별들을 이으면그게 센타우르스 별자리위는 사람이고아래는 말의 모양이어서사람이라고 부르기도말이라 … 더보기

숲을 바라보며 사는 멋

댓글 0 | 조회 1,172 | 2021.04.13
■ 반 숙자나무는 혼자 섰을 때 아름답다. 나무는 둘이 섰을 때는 더욱 아름답다. 둘과 둘이 어우러져서 피어났을 때 비로서 숲을 이룬다. 숲이 아름다운 것은 서로… 더보기

슬라이스 때문에 고민인 사람

댓글 0 | 조회 1,734 | 2021.04.13
예전에 야구좀 했다고 휘두르는데는 자신이 있었는데 골프는 야구와 다르게 쳤을때 OB로 잘 죽게 되었다.그때부터 고민이 시작되었다. 연습장도 자주 못가고 레슨은 생… 더보기

뉴질랜드 가정폭력 에피소드 4

댓글 0 | 조회 2,250 | 2021.04.13
뉴질랜드 경찰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포함한 다른 아시안 커뮤니티에게 뉴질랜드 가정폭력에 대해 알리고자 가정폭력 에피소드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에피소드에는 성폭행/성… 더보기

업싸이클링 아티스트

댓글 0 | 조회 1,819 | 2021.04.13
재활용을 뜻하는 리싸이클링(Recycling)과 차원을 높였다는 뜻의 업그레이드(Upgrade)를 합하여 만들어진 신조어인 업싸이클링(Upcycling)은 대단히… 더보기

미나리꽝

댓글 0 | 조회 2,157 | 2021.04.13
술을 즐기는 사람들은 속풀이나 해장국으로 복국을 즐겨 먹는다. 요리사가 피를 뽑아 물에 잘 헹구어 해독을 한 복을 삶아 두었다가 국물에 삶은 복 덩어리를 뼈째 넣…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