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보문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박기태
채수연
독자기고
EduExperts
이주연
Richard Matson
수필기행

암호화폐

0 개 1,142 조기조

df3f0411b4b981dd61945668ef3c5acb_1624419426_0253.png
 

정책 결정 기구로 통화와 관련된 정책적 의사결정을 한다. 한국은행은 물가를 안정시키고 경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사람들이 살기 좋게 하기 위하여 화폐의 발행과 유통, 금리에 대한 결정을 주로 하고 있다. 그 일을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하는 것이다. 시중에 돈이 많이 돌면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 그러면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하거나 하여 유동자금을 흡수한다. 금리에 따라 사람들이 저축을 할지 증권에 투자할지, 또 대출을 늘일지 줄일지를 결정하게도 되고 미국과 금리차이가 크면 원화 또는 달러의 보유비중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미국에는 연방준비제도(FRB) 산하에 공개시장위원회가(FOMC) 금리와 통화량 등을 결정한다. 나라마다 중앙은행이 있어서 자국의 화폐(주화포함) 발행을 결정한다. 물물교환을 하다가 조개껍데기를 돈으로 썼던 때를 거쳐 화폐를 만들고 신용경제로 발전하였다. 그래서 힐데브란트(Hildebrand B.)는 경제가 자연경제에서 화폐경제로, 또 신용경제로 발전한다고 했는데 아마 전자시대가 와서 인터넷을 쓰고 디지털 코인 같은 암호화폐가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던 것 같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것을 암호화폐라고 부른다. 우리나라는 이런 것들을 화폐라 하지 않고 가상자산이라 한다.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화폐에 들지 않고 또 한국은행이 발행할 수도 없고 발행하지도 않으니 말이다. 그런데 비트코인 같은 것들이 나오기 전에 우리나리에도 전자상거래의 지불수단으로 편리한 e-Coin이나 토큰들이 있었다. 싸이월드의‘도토리’도 가치를 저장하고 교환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이들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이들을 담아두는 전자지갑이 필요했다. 이 전자지갑끼리 연결되면 교환(이전)이 이루어 졌다. 그러다가 통신망이 널리 퍼진 신용카드만 못하여 스르르 사라졌다. 쓰는 사람이 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용)카드처럼 은행에 모계좌를 두고 거기서 결제(정산)가 이루어지면 카드의 발행이나 사용이 투명해진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암호화폐는 은행의 계좌와는 연결되어 있지 않다. 각국의 중앙은행이 관리하는 통화량과 통화정책을 따르지 않게 되어 치외법권이 된다. 자본의 해외이전이 통제를 받지 않아 국제수지(또는 자본수지)를 계산하는 데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과장하면 자금세탁을 할 수 있고 탈세나 범죄에 쓰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국가에서 인정을 할 수가 없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너무 커버린 암호화폐를 중국이나 인도 등은 금지시켰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내심, 스스로 잦아들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동시에 국민들의 편의를 위해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를 발행할 필요가 생겼다. 점점 현금의 사용이 줄어들고 있다. 디지털 화폐는 보관과 유통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곧 CBDC를 발행하여 시험적으로 사용하고 문제점을 보완하고 기술력이 안정되면 내년 초에 전격적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공인 인증기관 같은 암호와 보안 기술이 뛰어난 기술업체가 CBDC의 거래(교환)를 맡아야 한다. 한국은행이 요즈음 그런 업체를 찾는 모양이다.  


비트코인이 한때 억 소리가 났다. 이것이 거품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 것이다. 채굴하는데 전력의 소비도 엄청나다고 한다. 나는 마치 폭탄 돌리기를 한다는 생각이다. 지뢰밭을 걷는 것이다. 이들 암호화폐를 대신할, 정부가 발행하고 안정성이 보장되는 화폐, 변동성(위험)이 전혀 없는 화폐는 투자의 대상은 아니다.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 아니니 말이다. 그런 면에서 암호화폐를 선호할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규제하는 나라가 많아지고 또 암호화폐와 은행계좌를 연결하여 자금의 흐름을 파악하게 되면 거품은 빠질 것이다. 



국내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네 곳(빗썸·업비트·코인원·코빗)을 제외한 중소 암호화폐 거래소는 무더기로 폐쇄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암호화폐거래소는 100여 곳이 영업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특정금융거래정보법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올해 9월 24일까지 은행과 실명확인 계좌를 연결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업무제휴를 하지 못하면 영업허가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빗썸과 코인원은 NH농협은행, 업비트는 케이뱅크, 코빗은 신한은행과 제휴를 맺었다. 5대 시중은행 중 KB국민·하나·우리은행은 암호화폐 거래소에 실명 계좌를 내주지 않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한다.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은 기존에 제휴한 거래소외에 더는 제휴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은행이라고 쉽게 제휴를 하겠는가? 왜냐하면 제휴의 이점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특정금융거래정보법은 암호화폐거래소가 실명확인 계좌 외에도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요구하고 있다. 이것은 거래소가 해킹 방지 등 전산시스템의 물리적·운영적 안정성을 확보하라는 요구다. 또, 향후 거래정보(1천만 원 이상)는 금융위원회 산하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해야 한다. 뒤늦은 요구들이 쏟아지는 것은 암호화폐나 가상자산이 금융(통화)의 역할을 하면서 통제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부만이 화폐를 발행할 수 있는데 개인이 만든 화폐를 어찌 가만 두겠는가? 많은 나라에서 규제를 하면 가치는 더 떨어질 것이다. 원래 아무 가치가 없었던 것인데 어찌 이렇게 부풀어 올랐을까? 봄눈이 떠오른다.

느린 우체통에 부치는 편지, 선운사

댓글 0 | 조회 1,019 | 2021.07.13
▲ 극락교에서 바라본 선운사들락날락 올망졸망 서해는 지극히 인간적이다. 물들 때와 물 나갈 때가 확연히 다르다. 다양한 풍경이 우리네 인생사와 같다. 끝난 데 없… 더보기

지방 법원 공판 과정 (DISTRICT COURT HEARING PROCESS)

댓글 0 | 조회 1,205 | 2021.07.13
법정에서 소송절차를 시작하려면, 일반적으로 사건 발생 6년 이내에 클레임과 관련된 내용를 설명하는 원고의 최초 진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법정에 소송을 제기하면, … 더보기

슬라이스 대마왕들 스핀 많은공 사용하면 폭망

댓글 0 | 조회 1,312 | 2021.07.13
스핀량이 많은 피스가 많은 공은 드라이버에도 스핀이 많이 걸려서 뽈~~~ 을 외치게 하고 믿기 어려운 UFO 비행 궤도로 OB지역으로 날아가는 슬라이스 주범이다.… 더보기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 It’s okay to be not okay

댓글 0 | 조회 1,263 | 2021.07.13
우리가 사는 뉴질랜드는 선진국이지만 UNICEF 데이터를 보면 뉴질랜드는 OECD 국가 중에서 제일 높은 청소년 자살률을 보인다고 한다. 이 숫자는 곧 미국보다 … 더보기

백발과 백수(白髮白壽)

댓글 0 | 조회 1,108 | 2021.07.13
바이러스처럼 달려드는 광고 때문에 거북스럽다, 아예 필요 없는 상품이면 관심을 두지 않겠지만 필요가 있으니 나 몰라라 할 수도 없다. 자주 졸기는 하지만 깊은 잠… 더보기

이미지의 세계

댓글 0 | 조회 1,662 | 2021.07.12
최근 내가 접한 뉴스 중에서 가장 흥미롭기도 하고 놀라운 장면이 미국에 의해 피살된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솔레이마니의 사망이었다.그는 군부실세이며 이란국민의 … 더보기

보양식(補陽食) 장어(長魚)

댓글 0 | 조회 1,667 | 2021.07.10
우리는 지명(地名)을 대면 곧바로 그 지역의 가장 유명한 음식이 떠오른다. 전주하면 ‘비빔밥’, 안동하면 ‘간고등어’, 그리고 고창하면 ‘풍천장어’가 생각난다. … 더보기

췌장암(膵臟癌, Pancreatic Cancer)

댓글 0 | 조회 1,756 | 2021.06.24
2002년 韓ㆍ日 월드컵(FIFA World Cup) 4강 신화의 주역 유상철(柳想鐵, 1971년10월18일 서울에서 출생)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췌장암(膵… 더보기

오지랖 대마왕

댓글 0 | 조회 1,656 | 2021.06.23
한국 사람들이 보는 외국인 혹은 이민자들에 대한 이미지는 “개인 성향이 무척 강하다”는 거다. 소속감을 답답해하고, 개인사 등의 사적 이야기는 부담스러워한다. 아… 더보기

아이언 구성은 4도 차이일 때 가장 편하다

댓글 0 | 조회 1,625 | 2021.06.23
장비를 모르는 분들은 장비 탓을 하지말고 연습이나 열심히 하라고 하는 경우들이 예전에는 있었습니다. 해당 주제에 질문을 받으면 당황하고 대답할 수 없는 경우에 그… 더보기

뉴질랜드 최고의 바닷가, Muriwai Beach

댓글 0 | 조회 2,079 | 2021.06.23
두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뉴질랜드이기에 곳곳에 아름답고 유명한 비치들이 셀 수 없을 정도로 수 없이 많다.그 많고 많은 비치들을 남,북섬 두루 돌아다니며 섭렵해보… 더보기

역사적인 결정, 초중고 뉴질랜드 역사 교육 의무화 - 역사교육 시리즈 (2)

댓글 0 | 조회 1,416 | 2021.06.23
■ 김 무인자국 역사교육의 긍정적 효과와 기대위 같은 우려 상황이 분명 있지만, 자국의 과거에 대한 ‘솔직한’ 교육은 이런 우려를 거뜬히 뛰어넘는 긍정적 효과가 … 더보기

마실 가듯 찾아가는 내소사

댓글 0 | 조회 1,019 | 2021.06.23
▲ 내소사 대웅전30번 국도를 따라 내소사 방향으로 간다. 마실길 3코스에 채석강이 있다. 수십만 권 서책을 쌓아 놓은 듯 층암절벽이다. 당나라 시인 이백이 놀았… 더보기
Now

현재 암호화폐

댓글 0 | 조회 1,143 | 2021.06.23
정책 결정 기구로 통화와 관련된 정책적 의사결정을 한다. 한국은행은 물가를 안정시키고 경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사람들이 살기 좋게 하기 위하여 화폐의 발행과 유… 더보기

사람이 재산이다

댓글 0 | 조회 1,257 | 2021.06.23
고구마 잎줄기가 아이비처럼 장식하고 있는 부엌 창문 너머로 가는 겨울 빗줄기가 사선을 그으면서 지나간다. 남편은 커피 원두를 곱게 갈아 에스프레소 커피를 내리고 … 더보기

유배(流配)

댓글 0 | 조회 1,096 | 2021.06.23
시인 우대식오늘날에도 유배라는 것이 있어어느 먼 섬에 위리안치(圍籬安置)되는 형벌을 받았으면 좋겠네컴퓨터도 없고 핸드폰도 빼앗겨누구에겐가 온 편지를 읽고 또 읽고… 더보기

희망의 씨앗을 심어요 (1)

댓글 0 | 조회 1,062 | 2021.06.23
세계 최빈국에 속하는 에티오피아의 식량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이카(KOICA)와 월드비전이 나섰어요. 바로 씨감자 프로젝트인데요!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더보기

고용법 위반이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

댓글 0 | 조회 1,778 | 2021.06.23
예전 칼럼에서 고용법이 보장하는 최소 기본 권리란 최저 임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 휴식시간을 가질 권리, 유급 연휴를 받을 수 있는 권리, 병가를 받을 수 있는… 더보기

과연 학교는 사라질 것인가?

댓글 0 | 조회 1,375 | 2021.06.23
'인생이란 선택의 연속이다.’이제 세상을 좀 알만큼 안다고 생각하는 우리 어른들이야 고개를 끄덕거릴만큼 이성적으로 감성적으로 응당 인정이되는 말입니다. 첫 직장의… 더보기

함께 성장해 나가는 단체 리커넥트

댓글 0 | 조회 1,028 | 2021.06.23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제 이름은 Boyke Ferdinandes이고, 29 살이고, 인도네시아에서 왔습니다.지금 하는 있는 일은 어떤 일인가요?저는 IT직종… 더보기

따뜻한 세상

댓글 0 | 조회 1,093 | 2021.06.22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봄이면 볕 드는 양지 따라조각 햇빛으로 따뜻해 하고여름에는 나무 그늘아래볼품없는 나를 내려놓고도 부끄러워하지 않고가을이면 색 입혀진 나뭇잎으… 더보기

가볍게 그리고 더 튼튼하게!

댓글 0 | 조회 1,056 | 2021.06.22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의 환경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짐에 따라 첫번째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법적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1990년대 후반부터 자동차… 더보기

온몸의 유연성과 근력을 동시에!!

댓글 0 | 조회 1,067 | 2021.06.22
혼자서 집에서 운동하기 쉽지 않으시죠?요즘 줌라이브수업으로 매주 학생들과 소통하며 받는 피드백중에 하나가 저와 수업시간에 운동하면 1시간이 후다닥 지나가는데, 혼… 더보기

손 가는대로 행복지수 높아지는 내 세상

댓글 0 | 조회 1,213 | 2021.06.22
가끔씩 오래 전에 알았던 사람들을 만나면 아직도 글 을 쓰고 있냐고 내게 묻는다. 전에는 글재주가 조금 있어서 재능봉사 차원에서 쓰는거라고 생각 했었다. 팔십이란… 더보기

그 해 겨울, 죽음이 휘몰아 치다

댓글 0 | 조회 1,506 | 2021.06.22
그 날은 그저 보통의 여느 날과 다름 없었을 것이다. 일상의 바쁜 아침이 그렇듯 아이들과의 짧은 실랑이에 조금은 언짢았을 것이며 분주한 마음에 들어선 고속도로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