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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원하는 사람은 대게 세 가지를 갖추어야 하는데, 첫째는 능력, 다음에는 노력, 그리고 대인관계 이런 순서입니다.
능력이 있는데 노력도 하고 게다가 대인관계도 좋다면 두말할 나위 없이 유능한 분입니다.
한편 능력은 있는데 대인관계가 원만치 않으면 반쪽이고, 능력도 없고 대인관계도 좋지 않고 노력도 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볼 것 없는 사람들이죠.
선계에서 원하시는 것은 능력도 있고 노력도 하고 또 대인관계도 원만한 분들입니다.
능력은 있는데 대인관계가 뾰족해서 아무도 좋아하는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도 안 되고, 능력은 없는데 인간관계만 좋아서도 안 되고, 능력은 있는데 더 이상 노력을 안 하고 가지고 있는 것만 활용하려는 것도 안 됩니다.
예술 하는 사람의 경우는 판단기준이 “능력이 있는가? 그리고 노력도 하는가?” 입니다.
둘 다 있으면 금상첨화죠.
대인관계는 안 따집니다.
그런데 대개 보면 재능은 있는데 노력은 안 하거나 노력은 엄청 하는데 재능이 없어요.
예술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려면 위의 두 가지를 반드시 겸비해야 합니다.
노력만 하고 재능이 없다거나 재능은 있는데 노력을 안 하면 어느 정도까지 밖에 갈 수가 없어요.
예술가 이외의 다른 모든 조직, 단체에서는 세 가지를 다 구비해야만 전인(全人)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능력도 있고 노력도 하고 대인관계도 좋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본인들이 스스로 생각해서 자신이 갖추지 못한 면을 갖추십시오.
이 수련하는 분들은 어디서나 항상 환영 받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저 사람은 좀 없었으면 좋겠다”,
“있으나 없으나 그냥 매한가지다”,
“꼭 있어야 된다” 중에서
반드시 있어야 되는 사람이 되거나 그것이 안 되면 차라리 조용하게 있는 듯 없는 듯 하는 사람이 되어야지 “없었으면 좋겠다” 그런 사람은 절대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한편 능력은 있고 대인관계도 좋되 그 일하는 스타일이 옆 사람을 깔아뭉개면서 “내가 여기 있다”, “내가 이런 일을 한다” 과시하고 자기가 한 일을 자꾸 내세우는 사람이 있습니다.
상당히 인격적이지 못한 태도죠.
그런 것을 “그릇이 작다”고 표현을 합니다.
그릇이라는 것은 “덕(德)” 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덕”은 하늘이 베푸는 것이고 타고난 것이기 때문에 후천적으로 갖추기는 상당히 어려운데 수련을 통해서 그릇을 아예 없애면 덕도 구비할 수 있습니다.
본인들이 스스로 생각해 볼 때 “나는 내가 하는 일을 끊임없이 과시해야 하고 옆 사람이 하는 일을 비판해야만 직성이 풀린다” 하는 사람은 덕이 부족한 것입니다.
그릇이 크면 같이 일하는 사람의 결점을 지적하지 않고 본인이 보충하고 채워줍니다.
그렇게 해서 남들이 자연히 알아주게 되어야지, 일은 요만큼 하고 말을 많이 해서 과시하는 것은 그릇이 작다고 봅니다.
옆 사람이 능력이 부족하다고 여겨지면 소리 없이 도와주세요.
그러면 상대방도 그걸 알고 다른 사람도 압니다.
그런데 끊임없이 지적하고 “내가 이만큼 잘 한다” 하고 과시하면 일을 다 해주고도 까먹는 결과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