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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하면서 늘 그렇듯이 건강을 위한 식단과 운동을 준비하고 계획하며 건강한 삶을 위한 다짐을 합니다. 이런 시기에 정신건강을 위한 나름대로의 기술을 가져보고 실천해보는 것이 건강을 잃고 치료하는 것 보다 예방이 중요하므로 살펴보는 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사람의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은 쉽지 않고 그로 인해 겪는 감정의 기복과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며 그로 인해 정신 건강을 해치고 우울감과 절망적 감정이 주는 스트레스로 인해 육체적인 건강마저 해치게 됩니다. 그렇지만 쉽지 않다고 해도 방법은 있으며 간단한 방법들을 매일 혹은 자주 연습하게 되면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스스로의 감정을 조절하는 힘을 얻게 됩니다.
과거의 칼럼에서도 종종 소개했던 방법이고 많은 분들이 매체들이나 사람들의 말들을 통해 알고 있는 긍정적인 사고의 힘은 대단해서 그것으로 사람들이 겪는 복잡하고 부정적인 감정들을 해소해 나갈 수 있습니다. 처음 시도해볼 때는 어렵게 느껴지고 잘 안되기도 하겠지만 꾸준한 연습이 거듭되면 긍정적인 사고가 자동적으로 되는 기적 같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 연습에서 중요한 것은 어떻게 감정이 일어나는 지 이해하는 것인데, 감정은 생각에서 비롯되지 감정이 혼자 불러져 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비슷한 부정적 생각들을 오랜 세월하는 경우는 내가 어떤 생각을 해서 부정적 감정이 생긴것인지 모를 정도로 부지불식간에 옵니다. 그래서 두뇌는 부정적 사고의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게 되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떠오르지도 않았는데 부정적 감정이 밀려오게 하고 그래서 생각이 감정을 일으킨다는 것을 모르게 됩니다. 오랜 역사를 통해 검증된 이 이론은 생각이 감정 그리고 그 감정이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것으로 연습을 시작할 때는 부정적 감정이 들기 전에 든 생각을 기억헤보고 적는 것에서 시작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럼 단계별로 알아볼게요. (작은 공책과 볼펜을 가지고 다니며 틈틈이 실천해보면 좋습니다)
부정적 생각/감정 → (화살표를 실제로 그립니다) 긍정적 생각/감정:이렇게 타이틀을 써서 구분짓고 그 아래에 부정적인 생각과 그에 따른 감정을 적습니다. 예를 들어, 미래가 불안해 라는 생각으로 인해 걱정과 염려가 밀려들었다면 그 생각을 반대인 긍정적 생각으로 바꾸어서 나의 미래는 괜찮을 거야 라고 쓴 후 내 감정 상태를 느껴보면 아주 작더라도 그 전 보다는 부정적 감정으로 빵빵해져 있던 부정의 감정 풍선이 바람이 빠져나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조금은 효과를 본 것입니다.
위의 단계는 초보단계로 실제 생각에서 맞다고 받아들이지 못한다 해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는 연습이기 때문에 억지로 라도 그런 생각으로 바꾸고 스스로 되도록 많이 읽어주면서 긍정적인 생각이 내 두뇌에 입력되도록 합니다. 그렇게 연습이 계속되면 부정적인 생각의 자동화 시스템이 멈추게 되고 감정적으로 무너지는 정도의 응급상황은 지나가게 돕습니다.
이 단계를 지나면 미래가 불안해 라는 생각을 하는 자신에게 뭐가 불안하게 해?라고 질문한 후 그것이 근거가 있는지 살펴봅니다. 대게 미래의 불안은 현재의 나의 부족한 부분을 보면서 혹은 상황을 통해 미래를 염려하는 것이므로 현재 일어나지 않는 일들에 대한 걱정이기 때문에 증명할 만큼 크게 불안할 것이 없다는 것으로 발견해내도록 노력해보면 조금은 감정이 수그러 듭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미래가 괜찮을 거야 라는 생각이 억지로 만든 것이라 해도 다시 그 근거를 찾아보면 그래도 내가 열심히 살아왔던 과거와 현재가 보이고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나 과거의 경험들이 떠올라 집니다. 내가 더 힘든 과거에도 잘 버티며 이겨냈구나 라는 긍정적 기억이 더욱 미래가 괜찮겠다는 생각을 주고 그 생각이 감정 또한 덜 불안하고 염려되게 도와줍니다.
인간관계에서 누가 나에게 상처를 주고 힘들게 해서 나는 왜 항상 사람들과 불편하게 되버릴까 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고 속상한 감정을 가지게 된다면 적어보면서 내게는 불편하게 되어버리는 인간관계만 있는지 질문해봅니다. 그래도 한명이라도 잘 지내는 관계가 있고 그렇다면 모든 사람과 그런 건 아니므로 긍정적인 생각을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적으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므로 겪는 일이지 라고 적어본다면 다시 감정이 편하게 되어가는 것을 느끼며 마음이 편해진다라고 적고 그 긍정적 생각과 감정을 반복해서 소리내서 자신에게 말해줍니다.
상담실에서 연습을 하게 되면 더 많은 질문들을 하면서 마음이 편해지는 단계까지 가게 되기 때문에 실제 효과가 있는 것을 알게 되므로 다음 상담때까지 연습을 하는데 격려가 되지만 이 글을 통해서만 보게 되면 효과가 있을 까 라는 의구심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할까요? 그 또한 부정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효과가 있겠구나 한번 해보자 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고 시도해봐야 겠습니다. 그런 의지가 내 감정을 내가 잘 통제해갈 수 있는 중요한 첫 걸음입니다.
건강한 2021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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