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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북섬에서 시간이 없어서 딱 한 곳만 여행할 수 있다면
어디를 선택해야 할 것인가? 고민이 클 수 있겠지만 나는 주저없이
통가리로 국립공원. 그 중에서도 루아페후 산을 권할수 있겠다.
트래킹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물론이지만
걷는 것을 힘들어하는 분이라도 곤돌라로 2000미터 까지 쉽게 오를 수 있기에
백만불짜리 경치를 어렵지 않게 감상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구름을 밑으로 내려보며 차 한잔이 가능한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카페가 있다.
그 곳에 카페가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함을 느끼는
해발 2797미터의 북섬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남섬과 달리 겨울에도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북섬에서는
눈 구경과 스키어들의 갈증을 해소 해주고 있는 고마운 곳이기도 하다.
스키 리프트는 겨울뿐아니라 사계절 관광용으로 운행이 되어 왔었고
2년전인 2019년부터는 고속 곤돌라가 설치되어 스릴과 빠르게 변하는 경관에 감동을 더해준다.
남반부에서 가장 크고, 가장 높은 스키장들이 여러개 있고 산장도 많다.
아름다운 트래킹 코스들이 1- 2시간부터 2-4일 기간까지 다양하여 선택 폭이 크다.
스키어들, 트래커들, 일반 관광객들한테 북섬에서 최고의 여행지라고 감히 주장해본다.
♣ 여행 팁
1. 한 번 갈아타야만 했던 리프트를 이용할 때는 무섭기도 하고 안 좋은 날씨로 운행이 종종 중지되곤 하였지만
곤돌라로 바뀐 이후로는 운행이 안정적이니 여행일정에 꼭 넣어보자.
2. 맑은 날씨지만 바람이 심하여 곤돌라가 중지되었다면 곤돌라 오른편 Meads Wall 코스나 걸어서 올라가는
코스를 권한다.
3. 점심에는 곤돌라와 함께 콤보 가격으로 저렴한 부페도 가능하니 경치좋은 높은 산위에서
우아한 식사시간을 가져보자.
4. 곤돌라 이용 후 2000미터에서 출발하는 왕복 3시간 거리의 Sky Ridge 코스는 어렵지 않으니 시도해보자.
5. 겨울에 스키를 타지 않더라도 곤돌라를 이용하여 북섬의 설경을 만끽할 수 있으니
눈구경하고픈 이들에게 권한다.
* 본 여행칼럼 내용은 유트브 영상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 사는 김유나 : 뉴질랜드 북섬 최고봉 루아페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