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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의 의술은 누구의 것인지요?
다양한 자료를 가지고 연구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든 것입니다.
이것은 누구를 막론하고 이러한 방법이 가능한 것이며 이러한 방법을 통하여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음에도 사람들이 편한 방법을 따라서 함으로써 자신의 경지를 이루지 못하고 말기 때문에 잘 생겨나지 않는 것입니다.
의술은 자신의 몸에 대한 시술을 가장 근본으로 하며 자신의 몸에 대한 시술이 없고서 검증되지 않은 것을 타인으로부터 전해듣고 타인에게 시술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입니다.
한 가지의 약초라도 직접 맛을 보고 그 효능이 인체의 어느 부분에 이로운 것인가를 확인한 후 사용하여야 할 것입니다.
인체는 우주의 축소판이므로 근본적으로는 두 가지, 음 체질과 양의 체질이 있습니다만, 다시 오행과 더불어 10종의 체질이 나오고 이 10이 다양한 변화를 일으키며 약 36,000 가지의 체질로 변화합니다.
명의란 이 36,000 가지 체질 중에서 어느 체질에 가장 가까운가 하는 것을 알아내는 것에서 시작하여야 합니다.
진단이 정확히 되었음은 이미 절반은 성공하였음을 말해주는 것으로서 곧 치료가 거의 정확히 될 수 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알고 나서 인간이 인간의 몸에 손을 대는 것이 용인되는 것입니다.
저의 선생님들께서는 모두 의술보다는 인체에 대하여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었으며, 이러한 다양한 지식이 인간의 신체에 정확히 적용됨으로써 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여 주신 분들이었던 것입니다.
의술은 불완전한 인간이 더 불완전한 인간에게 베풀어야 하는 것으로써 자신의 신체가 불완전하면 타인의 신체의 이상을 정확히 감지하기 어려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장애인이 의술을 펼 때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항상 의식하고 의술을 펴야 할 것입니다.
의학은 곧 인간으로서 가장 우주의 원리에 근접한 학문인 것입니다.
즉 음양 오행을 가장 기본으로 하며 이것에 각각의 증상을 덧붙여 분석하고 나누며 합하여 그 결론을 유도해 내는 것으로서 신의 경지에 다다라야 정확히 처방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