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칼럼 | 지난칼럼 |
드디어 한국대학들이 각 대학별로 2025학년도 특별전형과 수시모집요강을 5월 말과 6월초에 발표 하였다. 사실 특별전형은 7월 접수이기 때문에 대부분 4월이면 발표가 되었는데 2024년 교육계 최대 빅이슈 중 하나인 의대증원 문제로 2% 적용을 받는 3년 재외국민 전형이 확정되지 못하여 5월 말까지 미루어져 결국 특별전형 대상자들은 한달 남겨 놓고 요강을 보고 준비를 해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
물론 2024학년도 요강과 비교하여 많이 달라진 것은 없으나 결국 비교과자료 첨부 방식이 대학마다 다 다르고 양식도 바뀌어서 작년 기준으로 준비해온 수험생들은 당황할 수 밖에 없다.
이제 재외국민 전형 등 특별전형보다는 유학생 대부분 응시가 가능한 2025 수시전형 대학별 요강을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분석을 하여보자.
첨부한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해외고 출신 자들이 주로 지원이 가능한 전형은 학생부 종합전형(이하 ‘학종’으로 표기)과 특기자 전형인데 특기자 전형의 경우 Software 특기, 어학특기, 국제학특기 그리고 스포츠 특기자 전향인데 여기에 해당되는 해외고 수험생들은 극소수에 해당하고 대부분 학종에 해당된다.
한국대학 입시를 준비하려면 몇 가지 항목을 구분해서 지원할 대학을 정해야 하는데 우선 크게 기준을 정해야 하는 것 중 하나는 원서접수야 당연히 온라인이지만 성적표와 비교과자료들은 온라인 업로드냐 우편이냐를 구분하여야 한다. 온라인 업로드이면 굳이 한국으로 서류를 보내지 않고 PDF 파일로 준비하여 원서 접수하면서 바로 업로드를 하면 되기 때문에 해외에서 지원 하는 수험생들에게는 한결 수월하다.
반면 등기우편으로 대학 원서접수 후 전형에 필요한 서류들을 보내야 할 경우는 조금 복잡해진다. 왜냐하면 원서접수 마감 후 그 다음날 우체국 소인 또는 2~3일 이후 입학처에 도착해야 하는 학교들이 많은데 뉴질랜드에서 접수하고 한국으로 국제우편으로 보낼 경우 비용도 상당할뿐더러 마감일자를 지키기가 여의치 않아서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경우도 많다.
그 다음은 학적서류에 관한 영사확인 또는 아포스티유 (이하 총괄하여 ‘공증’으로 표기)인증 시기이다. 최종합격 후 공증서류를 제출하는 대학들은 간단한데 접수시 공증 필수 제출인 경우는 여러 단계의 작업과 경비가 들기 때문에 지원 대학을 선정하는데 있어서 수험생과 가족이 가능한 범위에 맞추어야 한다.
다음으로는 면접이다. 학종으로 선발하는 유형에는 적지 않은 대학이 면접 없이 서류 100% 평가인 경우가 꽤 있는데 이 경우 성적이 월등히 좋지 않으면 사실 서류 100%전형에서 최초합격은 기대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에 따라 또 지원 분야에 따라 유불리가 있을 수 있다.
면접전형의 경우 가장 먼저 따져봐야 할 요소는 뉴질랜드 수험생들은 NCEA, CIE, IB 어떤 과정으로 공부하던 간에 대부분 11월에 가장 중요한 일종의 졸업시험이 있는데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한국대학들의 면접은 10월 말에서 12월 초까지 매 주말마다 계속되므로 수험생의 시험일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대학에 한계가 있다. 물론 NCEA 의 경우 한국의 면접일정과 겹치거나 할 경우 해당 과목의 경우 Derived Grade 를 신청할 수 있으나 요즘은 대부분 기각되어 이 부분도 생각해 보기 힘들다.
면접은 크게 두 가지 인데 제시문 면접과 인성면접이 있으므로 수험생의 역량을 판단하여 지원하는 게 좋다. 그러나 상위권 대학을 지원 한다면 제시문 면접을 피해갈 수는 없다. 대표적인 제시문 면접 대학이 서울대와 연세대이기 때문에 배경지식 준비 등 면접 대응 전략이 필요하고 인성면접 대학들은 본인 제출한 자료를 위주로 검증차원에서 또 지원 동기 등 질문들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준비가 가능하다.
이제는 자소서와 추천서가 다 없어졌고 수상경력과 어학증빙 등을 제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요강들을 대학별로 세심히 봐서 파악하고 대학별로 성적을 중요시하거나 비교과활동을 중요시하는 대학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따라 수험생의 장단점을 분석하여 합격확률을 높이는 쪽으로 지원 하여야 한다.
그리고 아주 중요한 팁 중 하나는 2025학년도부터 자유전공학부의 선발인원을 대폭 늘렸다는 점이다. 무전공 입학이나 자유전공 지원을 잘 살펴보고 수험생이 자기주도적인지 아닌지 를 잘 판별하여 지원하면 2025학년도에는 기대 이상의 좋은 결과를 받아 볼 수 있을 것이다.
대학 입시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라떼’를 주장하기보다는 ‘MZ세대’ 눈높이에 맞추는 자세로 상담하고 또 변화무쌍한 한국 대학입시 트렌드에 맞추어봄이 옳지 않을까?
대학입시문의
우리엔젯컨설팅
woorinz@hotmail.com
kakao ‘nzd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