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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사람은 씨 맺는 모든 채소(허브 또는 푸성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식량으로 주셨다고 성경에는 적혀있다. 씨맺는 채소류, 허브류, 더 나아가 곡류와 나무의 열매를 먹게 되었다. 그러나 요즘 우리가 먹는 채소류, 곡물류, 과일류는 원래 있었던 고유의 것들과 매우 다르다고 본다. 구글이나 유튜브 검색을 해 보면, 종자나 품종 개량 이전의 옥수수나 밀, 과일들의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품종개량이나 종자개량이 무슨 문제를 가져왔는지 보자.
1. 채소류와 곡류와 과일들의 개량 방향
현대에 와서 사람들은 식량문제를 해결하고, 좀 더 전진하여 상업성을 늘리기 위하여 많은 품종 개량을 시작하였다. 그 덕분에 인류를 기근과 아사에서 어느정도 해방되었다. 그러나 문제점들도 만만치 않다. 종자개량의 목표는 다수확, 보관성, 유통성, 부드러운 맛, 단맛 증대, 더 크고 예쁜 모양이다.
2. 음식의 단맛을 매우 좋아할 경우의 문제점
과일은 더 크고, 더 아름답고, 더 부드럽고, 더 달게 진화시켜왔다. 더 부드럽게 하기 위해 질긴 섬유질을 감소시켜 왔다. 더 달게 하기 위해 다른 미량원소나 신맛의 성분들을 제거해 왔다. 더 크게 하기 위해 햇빛을 차단하거나 화학비료를 더 주거나 성장 호르몬제를 준다. 특히 여기서 지적하고 싶은 것은 단맛의 증대와 섬유질의 감소 및 기타 영양소들의 감소이다. 사람들은 단맛과 부드러운 맛에 길들여 왔다는 것이다. 이런 사유로 사람의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에 일익을 감당해왔다.
원시 수렵채집을 하면서 사는 사람들은 장내 미생물들의 다양성이 매우 커 심지어 1000여종이 넘기도 한다고 한다. 그러나 개량종의 야채나, 곡류나 과일을 주식으로 먹는 사람들은 미생물의 다양성이 많이 줄어 있다고 한다. 물론 여기에다 가공식품, 지나친 육류 섭취, 다양한 화학물질이나 약품 접촉등도 이유가 된다.
3. 단맛의 왕자, 설탕의 문제점
사탕수수에는 단맛을 내는 설탕뿐만 아니라 비타민류와 섬유질 그리고 형용할 수 없는 다양한 식물 화학 물질들이 존재한다. 백설탕은 사탕수수에서 모든 것들을 다 제거하고 한가지 영양소만 축출한 것이다. 설탕은 과당과 포도당으로 되어 있다. 우리가 설탕 섭취하게 되면 당분들을 에너지로 쓰기 위해 미토콘드리아에서 태운다. 화학 반응을 시킨다는 말이다. 모든 타는 것들은 오염 물질을 생성시킨다. 우리의 몸은 이런 오염 물질들을 배출시키기 위해서는 미네랄과 비타민류가 반드시 필요하다. 아뿔싸, 사탕수수에는 필요한게 다 있었는데 설탕에서는 없어진 것이다. 몸은 필요로하지만 설탕에는 그것들이 없다. 그래서 몸은 다른데 있는 영양소들을 끌어당겨 쓴다. 피에 있는 것도 쓰고, 뇌나 다른 장기로 갈 것들을 끌어 쓴다. 요즘 음식에도 비타민과 미네랄들이 애초에 부족하니 몸은 비상사태가 되는 것이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니 머리의 기능은 저하된다. 뇌의 각종 조절 기능이나 감성의 기능등이 감소되게 된다. 단 음식, 특히 설탕을 많이 먹게 되면 가장 치명타를 입게되는 기관이 뇌이다. 뇌로 가는 피의 양이 매우 많기 때문이다. 기타 다른 장기들, 관절이나 뼈, 신경 망등에도 피해를 입게 된다. 설탕의 부작용은 다른 잘못된 식습관과 함께 몸을 병적이게 만들어 간다.
또한 과도하게 섭취된 설탕은 장내 유해균들을 직접적으로 먹여 번식시킨다. 결과적으로 몸을 산성으로 만들며 유해균들이 내뿜는 독성으로 몸은 서서히 쓰레기로 채워지게 된다. 몸에 미네랄과 비타민류가 적은 상태에서 포도당만 늘어나면 몸은 산성으로 되어간다. 피에 포도당이 많게 되면 암세포도 좋아하게 된다. 이런 환경에서는 자연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고 당뇨나 높은 콜레스트롤 수치를 보이고 암에 대해 무방비 상태에 이르게 될 수 있다. 각종 신체적인 병과 정신적인 병들이 찾아 온다. 그리고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설탕을 많이 먹고 비타민이나 미네랄등이 부족하게 되면 어린애들도 과잉행동장애, 주의력 결핍장애, 정서불안, 분노 조절장애 등의 문제를 불러 올 수 있다. 어른들도 동일하다. 설탕을 과도하게 장기적으로 먹게되면 인성이 망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사람의 욕망에서 시작된 것이다. 사람들의 상업적인 발상에서 나온 부작용들이다.
4. 술을 당류의 보고이다
술도 단 과일이나 설탕처럼 동일한 악영향을 준다. 술은 당으로 이루워져 있다. 술을 즐기는 사람치고 미네랄이나 비타민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사람은 드물다고 본다. 오히려 안주로 튀김이나 구운 삼겹살이나 각종 육류를 먹는다. 최악의 조합이다.
5. 숙취할 때 몸에서 생성되는 독가스
술은 알코올 성분이 있기 때문에 장기들을 끝내주게 잘 소독한다. 장내 유익균들도 죽인다.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을 일으키는 가장 탁월한 길이 주기적인 음주습관이다. 그리고 숙취할 때 발생되는 아세트알데하이드 성분은 독가스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이 가스는 바로 뇌를 치게 된다. 그래서 과음하면 머리가 깨질듯이 아픈 것이다. 이 독가스가 해독되는데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한데 다음날 또 술이다. 이런 사람은 뇌와 각종 장기들이 무너지기 시작할 것이다. 술이 뇌를 쪼그라뜨릴 것이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선배나 직장 상사로 모시는 것은 곤욕스러운 일이다. 한 나라의 지도자나 국민 대표들이 술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그 나라는 미래가 없다. 한 가정의 가장이 술을 즐긴다면 그 가정도 미래가 없다. 술은 자신을 먼저 망가뜨리고 가정과 나라를 망가뜨린다.
부강한 나라가 망해가는 사이클에 큰 역활을 하는 것에 술과 고기를 뺄 수 없다. 나는 어렸을때 삼국지를 좋아했는데 장비는 술 때문에 망했다. 관우도 술을 좋아했다. 이 장면들은 어린 나를 슬프게 만들었다. 로마 제국이나 바벨론 제국, 근대의 많은 식민지들을 둔 제국들도 술과 고기가 그들을 망하게 한 하나의 요인이라고 본다. 특히 로마제국은 술과 고기로 망한 대표적인 제국이다. 술을 좋아하는 국가 통수권자를 둔 나라들은 매우 불쌍하다.
6. 현명한 사람들의 먹거리
건강해지고 싶고 현명해지고 싶다면 제일 먼저 단맛을 끊어야 한다. 단맛과 술을 가까이 하고선 어떤 병도 치료할 수 없다. 술을 멀리해야 한다. 나는 이런 공부를 하고, 사람들을 지켜보면서 급기야는 단맛을 미워하게 되었다. 일부 과학자들처럼 설탕을 마약으로 보게 되었다. 설탕은 순수하게 보이도록 꾸민 죽음의 천사이다. 단맛은 죽음으로 이끄는 중독성을 가진 하얀 마약이다. 단맛을 좋아하는 것은 독을 마시고 마약을 즐기는 사람과 매일반이다. 술은 개인과 사회와 국가를 지옥으로 넣는 아름다워 보이는 독약이다. 설탕과 술이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하고 폐인으로 만든 사람의 숫자와 가난과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숫자를 통계로 낼 수 있다면 흥미진진할 것 같다.
신맛, 단단한 음식, 거친 음식, 많이 씹어야 넘어가는 자연의 음식을 즐기자! 잘 넘어가고 술술 넘어가는 음식을 멀리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