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감정을 생각으로 바꾼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김수동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정동희
EduExperts

부정적인 감정을 생각으로 바꾼다?

0 개 1,477 이현숙

우울감, 슬픔, 화, 실망감, 좌절감 등의 감정들이 나를 감싸면서 왜 나에게만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지 절망적일 때  나만 이렇게 힘든가 하고 주변을 둘러보면 그리고 SNS에서 본 사람들의 삶은 너무나도 행복해보여서 왜 나만 불행해보인다… 세상은 불공평하고 나에게만 첩첩산중처럼 힘든 일들이 밀려든다는 느낌이 들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뭔가 나를 누르는 느낌이 들면서 때때로 숨을 편히 쉴 수도 없고 잠을 이룰 수 없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묘사하는 분들이 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감정들이 해소가 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신체적 증상들 즉 두통, 위통, 요통, 가슴조임, 손발 떨림등이 나타나면서 그러한 증상들로 인해 다시 더 부정적인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빠지게 되는 모습들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가슴이 아픈 일들이 일어나면 실제 가슴에 통증이 느껴지고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는 말을 하고 깊은 슬픔이라는 표현도 씁니다. 그래서 우리는 감정들이 어디에서 흘러나오는지 인식하지 못할 때가 많고 그렇기에 부정적인 감정을 쉽게 해소하기가 어렵습니다. 


감정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놀랍게도 우리의 두뇌에서 감정이 나옵니다. 즉 생각을 통해 두뇌는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그렇기에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 순간 부정적인 감정이 느껴지는 것인데 부지불식간에 드는 생각들이기에 보통은 생각이 나의 감정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흔히들 얘기하는 긍정적인 사고가 흔해 빠진 진부한 말 같이 느껴지는데 긍적적인 사고는 당연히 긍정적인 감정을 내 보내는 창고가 맞습니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살아야 해”, “긍정의 힘”을 아무리 외쳐도 순식간에 드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전환시키는 것은 쉽지 않기에 현실감있게 다가오지 않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긍정적인 감정을 두뇌가 지배하도록 할 수 있을 까요?


필자가 앞서 쓴 공황장애나 우울감에 관한 칼럼에서 간단하게 언급한 정신적 운동을 지속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번편에서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도 알려드리겠습니다. 


하버드대학에서 오래 전에 두뇌에 관한 연구를 하면서 IQ, EQ 그리고 여러가지 환경이나 배경등이 거의 유사한 젊은 청년들을 모집해서 두 그룹으로 나눠서 실험을 했는데 한 그룹은 볼펜의 끝을 입으로 물게 했고 다른 그룹은 볼펜을 옆으로 물게 했는데 여러분도 따라해 보시면 처음의 경우는 입모양이 뾰로통해 보이고 두 번째의 경우는 입모양이 스마일처럼 만들어집니다. 


그렇게 해서 모두에게 그 상태로 다큐멘터리를 보게 한 후 그 주제와 상세한 내용을 기억이 나는 대로 적게 했는데 지적인 능력등이 비슷했던 두 그룹이였지만 뾰로통한 입모양의 그룹은 주제파악이나 상세 정보를 정확히 적어내지 못했고 다른 그룹은 주제와 상세내용 모두를 정확하게 파악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와 유사한 다른 실험들도 하면서 비슷한 결과를 얻은 후 우리의 얼굴 표정만 바꾸어도 두뇌는 소극적 혹은 적극적으로 활동을 한다면서 두뇌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활용할 지에 대한 중요한 실험이 되었습니다.

 

표정은 우리의 마음가짐을 표현하고 그 마음가짐은 생각에서 흘러나온다고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위의 결과를 봐도 내가 두뇌를 지배하려는 노력을 한다면 얼마든지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볼 수 있을 까요? 연습을 원하시는 분들은 전에도 추천드렸던 것 처럼 작은 공책을 준비해서 연습을 해보기를 권합니다. 연습할 예들을 하루 안에도 여러 번 찾을 수 있기에 기회는 많습니다. 왜냐하면 하루에 수십번도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일들이 생기기 때문이지요.


많은 분들이 겪고 있는 가족 안에서 흔히 겪는 일을 두고 연습을 해보겠습니다.



매일 잔소리를 해도 달라지지 않는 부부간, 부모자녀간, 형제간 의 갈등을 보면 같은 말과 행동 그리고 서로가 주는 상처가 반복이 됩니다.


“쟤는 왜 저럴까”, “변하지를 않는 구나”, “내말을 귓등으로 듣지를 않는 구나” 등등의 생각이 들면서 부화가 나면서 짜증이 나고 화가 납니다. 그런 감정을 표출하게 되니 중요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어디로 하고 늘 부딪히게만 됩니다. 


이럴 때 공책에 나의 감정-짜증나고 화가 난다 왜냐면-나의 생각-아무리 말을 해도 달라지지 않아서 라고 적은 후 화살표를 옆으로 그리고 그 생각을 전환해 봅니다. “아무리 말을 해도 달라지지 않으면 이 방법이 좋았던 것일까? 나도 늘 짜증을 내며 말을 하니 상대도 짜증부터 나고 그래서 내 말이 잔소리보다 더 심한 공격으로만 느끼는 걸까?” 이런 고상한 생각이 나지 않는 다면, “무슨 소용이 있어 나만 괴롭지…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아?” 이렇게 스스로 질문을 하다 보면 “너무 피곤하니 일주일이라도 부딪히지 않게 피해보고 잔소리나 짜증을 하지 않도록 해보자” 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들면 화나 짜증이 수그러들고 “부딪혀봐야 남은 건 상처뿐이 구나” 라는 결론을 내리게도 됩니다. 


그런 처음 연습한 생각이 초긍정적이고 엄청나게 관계를 개선할 만큼 기적의 묘약은 될 수 없지만 일단 나의 부정적인 감정을 잠시 꺼주게 하는 효과는 있습니다. 그렇게 부풀어 오른 감정의 바람을 빼면 상대방도 부정적인 감정의 교감으로 인해 생기는 긴장감이나 불안감이 줄어들면서 좀 더 편한 표정과 마음으로 상대를 보게 됩니다. 


그런 작은 변화를 느낀다면 그 다음에는 더 적극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전환함으로 인해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게 되는 경험들이 더욱더 쌓여가고 그런 긍정적인 생각들이 점점 훈련되어지면 오래 묻혀두었던 부정적인 기억과 생각과 감정 모두가 긍정적인 생각과 감정으로 인해 자리를 잃게 됩니다.


위의 예를 들었던 것처럼 사고의 전환이 쉽게 되지 않는 다 해도 글로 써보면서 내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꿔보는 연습을 하다보면 더욱 더 긍정적인 생각들을 잘 하게 되고 동시에 감정이 누그러지는 효과가 10번의 연습에서 2-3번에라도 생기면 더욱 더 연습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기 때문에 처음부터 잘 되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해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왜냐면 부정적인 감정은 생각에서 나오고 생각의 전환이 감정 또한 바꾸도록 만들기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으로 고통받는 분들은 꼭 연습해보기를 바랍니다. 만일 이러한 연습을 도움을 받아서 하고 싶으시다면 이 또한 전문 상담사의 도움을 받아보기를 추천드립니다. 


※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은 
(한국어 서비스) 혹은 asian.admin@asianfamilyservices.nz 
0800 862 342 “내선 2번을 누르세요”로 연락주세요.

평상심

댓글 0 | 조회 1,901 | 2020.10.13
下心(아래하 마음심)! 마음을 내려 놓아라!마음을 내려 놓는다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을 내려 놓는 것 이다. 생각을 내려놓으면 마음은 그 순간만이라도 텅비게 된다… 더보기

의료계열 대학입학의 문호가 활짝 열린다

댓글 0 | 조회 3,412 | 2020.10.12
2021학년도 한국대학입시는 코로나 여파로 많은 변화가 있었고 아마도 앞으로 2년 가량은 대학입시에도 계속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예를 들어 비대면 면접… 더보기

[포토스케치] Culture Shock

댓글 0 | 조회 1,561 | 2020.10.12
40년이 넘는 시간의 흔적을 보여주는 곳이었다.항상 새로운 것을 지향하는 우리네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모든것들이 사용 목적에 어긋나지 않는 다면 바꿀 이유가 없… 더보기

치매 극복

댓글 0 | 조회 1,988 | 2020.10.10
우리는 흔히 암(癌)보다 더 무서운 병이 치매라고 말한다. 즉, 암 환자는 사망할 때 자신이 누구인지를 인지하지만, 치매 환자는 자기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더보기

한국어 총선 및 국민투표 방법 안내

댓글 0 | 조회 2,155 | 2020.10.09
2020 총선 및 국민투표에 관한 안내문이 선거인으로 등록된 각 개인 및 가정에 발송되었습니다. 안내문은 영어로 되어 있어서 아래와 같이 한국어로 된 안내문을 올… 더보기

같은 법률, 같은 사실, 그런데 다른 결정? - 어떤 배우자 비자 신청에서 일어난…

댓글 0 | 조회 1,686 | 2020.10.07
싱 군은 인도에서 태어났다. 1995년 생. 시크교를 믿는 가정에서 나서 자랐다. 싱 이라는 이름은 필자가 붙인 이름이다. 판결문에서는 당사자 보호를 위해서 이름… 더보기

앉아서하는, ‘왕초보’를 위한 요가

댓글 0 | 조회 1,036 | 2020.10.07
“요가요?예전에 해보긴 했는데 정말 어렵더라구요.저처럼 뻣뻣한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 것 같아요.’안녕하세요. 몬트리올 요가강사이자 유튜버(YOGA SONG - H… 더보기

주택 경기 상승세 언제까지 가나?

댓글 0 | 조회 4,215 | 2020.10.05
주택시장에 매우 중대한 영향을 주게 될 융자관련 법안이 호주에서 만들어지고 시행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이 되지 않지만 융자를 해주는 시중 은행들과… 더보기

궤양성 대장염(潰瘍性大腸炎)

댓글 0 | 조회 2,011 | 2020.10.05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지난 8월 28일 지병(持病)인 궤양성 대장염(潰瘍性大腸炎)이 재발하여 건강이 악화됐다며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집권 … 더보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2

댓글 0 | 조회 2,510 | 2020.10.02
이 재판과 사건의 주인공은 법원에 의해서 Q 씨로 이름 붙여졌다. 본인의 신상 보호를 위해서 재판 판결문에 당사자의 이름을 표기하지 않는 경우는 흔하다. 가정법원… 더보기

하체를 날씬하게 만드는 초간단 스트레칭

댓글 0 | 조회 1,749 | 2020.10.02
“전 상체에 비해 하체가 두꺼워 늘 고민이에요.”“골반과 허리통증이 있는데, 뭐가 문제인 걸까요?”안녕하세요. 몬트리올 요가강사이자 유튜버(YOGA SONG - … 더보기

내 비자가 심사되는 법

댓글 0 | 조회 4,237 | 2020.09.23
뉴질랜드 비자 신청을 희망하는 전 세계인에 대해서 뉴질랜드 이민부는 자체 사이트를 통하여 일반적인 안내를 24시간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비자 심사 과정 전반… 더보기

뼈아픈 후회

댓글 0 | 조회 2,332 | 2020.09.23
시인 황지우슬프다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모두 폐허다완전히 망가지면서완전히 망가뜨리고 가는것; 그 징표 없이는진실로 사랑했다고 말할 수 없는 건지나에게 왔던 사람들어… 더보기

뉴질랜드에서 만나고 온 사람들

댓글 0 | 조회 3,198 | 2020.09.23
매년 뉴질랜드에 가면 처음 만나는 한국분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생각보다 많다.그다지 외향적인 성격이 아닌데 나이가 들면서 특유의 오지랖(?)이 생긴 탓인지 시티를 … 더보기

푸른 수염 5편

댓글 0 | 조회 1,310 | 2020.09.23
피 흘리는 방이야기 속에는 여러 사람의 남성들이 등장한다. 그 중 딸의 아버지는 거역이 불가능한 가부장 또는 부권의 상징이다. 더구나 그들 가족은 숲속에 살고 있… 더보기

후원아동과 후원자가 만나기까지, 당신이 궁금했던 모든 것

댓글 0 | 조회 1,842 | 2020.09.23
“후원자님은 내 길을 비춰주는 ‘별’이에요. 내가 꿈꿀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반짝반짝 별. 손 닿을 수 없지만, 언제나 나를 비춰주고 있어요.” 축구를 좋아하는… 더보기

‘양심을 찍는 도끼’와 ‘쇤네 근성’

댓글 0 | 조회 1,630 | 2020.09.23
코로나 사태 이전 이야기다. 문학 관련 행사가 있어서 사전 답사차 안상학 시인과 강화도엘 갔다. 강화도 토호 함민복 시인의 안내와 지시를 따를 참이었다. 강화대교… 더보기

현재 부정적인 감정을 생각으로 바꾼다?

댓글 0 | 조회 1,478 | 2020.09.23
우울감, 슬픔, 화, 실망감, 좌절감 등의 감정들이 나를 감싸면서 왜 나에게만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지 절망적일 때 나만 이렇게 힘든가 하고 주변을 둘러보면 그리고… 더보기

그립의 의미

댓글 0 | 조회 1,912 | 2020.09.23
요즘처럼 미디어가 발달한 세상에서 그립은 어떻게 잡아야 하는가는 너무 흔하고 누구나 알고있는 이야기 입니다.그립이 제일 중요해 라는 말은 항상 듣는 말이지만 그립… 더보기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1

댓글 0 | 조회 1,325 | 2020.09.23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It ain’t over till it’s over).”미국 야구 메이저 리그의 전설적 포수 요기 베라(Yogi Berra)의 … 더보기

기적의 10분 전신스트레칭

댓글 0 | 조회 1,295 | 2020.09.23
“스트레칭은 도대체 왜 해야하는 걸까요?”“남들은 시원하다고 하는데, 전 할때마다 너무 땡기고 아프고 어려워요…”안녕하세요. 몬트리올 요가강사이자 유튜버(YOGA… 더보기

황진이, 선악과를 말하다 중에서 2

댓글 0 | 조회 1,220 | 2020.09.23
천지는 하늘과 땅이 동시에 존재하였으되 발아의 과정은 모두 땅이 담당하였음을 생각해 본다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생명의 씨앗은 하늘이 주되 그것을 살려내는 것은 … 더보기

ㅎㅎㅎ 웃자구~요

댓글 0 | 조회 1,671 | 2020.09.22
코비드19란 요물인지 괴물인지가 사람들 발을 묶어 바쁜 생활인들을 일시에 집 안에 가두어 놓았습니다. 이제 모두가 지쳐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더러 길에 나다니는 … 더보기

재택근무와 고용주의 의무

댓글 0 | 조회 1,697 | 2020.09.22
코로나바이러스(Covid-19)로 인한 외출금지령으로 인해 대면 근무를 자제하는 분위기에서 재택근무가 각광 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 주위에도 회사에 출근하… 더보기

항상 배가 더부룩하고 아픈 가요?

댓글 0 | 조회 2,012 | 2020.09.22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란 질병은 말 그대로 스트레스에 의한 대장의 과민 반응이라고 해석하면 된다. 갑작스럽게 심한 복통이 찾아와서 응급실로 가게 되면 X-ray 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