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후원자, 우간다의 미래를 만나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월드비전 후원자, 우간다의 미래를 만나다

0 개 2,039 월드비전

2017 8, 후원아동을 만나기 위해 모인 후원자 18명이 아프리카 우간다의 카킨도와 카삼브야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후원 1년 차부터 24년 차, 나이는 10대부터 70. 

긴 시간의 차이만큼 서로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었지만, 어린이들의 진실된 웃음과 마을 주민들의 순수한 눈빛에서 우간다의 미래를 만났노라 한목소리로 말하는 후원자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e9fa109558bb260ce3c0c2cbb27d6f5c_1606338275_9799.jpg


후원아동을 만날 수 있게 해준 딸에게 

11년 차 월드비전 직원의 아빠, 후원 11년 차 사현환 후원자

먼저 너를 통해 월드비전과 인연을 맺고, 이렇게 평생 한 번 있을 후원아동과 만남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어 참 고맙구나. 

떠나기 전, ‘후원자라고 불쑥 그 아이 앞에 나타나는 게 맞을까라는 생각에 이 만남을 포기해야 하는 것인지 고민이 많았단다.

그래도 오랜 시간 후원한 아이를 만나 그 아이도 나도 용기를 갖게 된다면 그것도 의미가 있겠다고 마음이 바뀌는 과정을 보며, 딸인 너의 기도와 후원아동인 임마누엘의 희망이 보태어져 마련된 기회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모인 귀한 기회라고 생각하니 매 순간이 나에겐 보석같이 소중했다.

우간다에서 마을 주민들과 어린이들을 만날 때, 같은 언어로 이야기를 나눌 순 없었지만 맑은 영혼이 담긴 눈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전했단다.

어려운 환경임에도 웃음과 순수함을 잃지 않은 어린이들과 주민들을 보며 나의 빈 마음이 말할 수 없는 기쁨으로 가득 찼고, 후원아동 임마누엘과 부모님을 만나 함께 가슴 벅찬 시간을 보냈단다.

무엇보다 지난 10여 년간 네가 월드비전에서 여러 모습으로 이렇게 먼 곳까지 아름다운 씨앗을 뿌렸다고 생각하니 부모인 나는 더없이 행복했다.

딸아. 네가 몸담고 있는 월드비전이 진정한 자립을 위해 일한다는 것은,

마치 자식을 키우는 부모가 때가 되면 자식의 진정한 성장을 위해 떠나 보내는 참사랑과 같음을 느낄 수 있었단다.

앞으로도 아빠는 너의 인생과 월드비전을 응원할 거야. 그리고 후원아동 임마누엘과 그 아이가 살고 있는 우간다의 자립에 함께하리라 약속한다.

“소외된 이들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준 너와

밝고 건강하게 커가는 임마누엘에게

고맙구나.”

사랑하는 아빠가.

 

후원자들의 한마디

2017 8, 후원아동을 만나기 위해 모인 후원자 18명이 아프리카 우간다의 카킨도와 카삼브야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e9fa109558bb260ce3c0c2cbb27d6f5c_1606338327_1512.jpg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치밀하게 현지 사람들과 일을 해나가는 것을 보고참 일 잘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후원 23년 차 강상진 후원자 & 후원 1년 차 남유진 후원자와 후원아동 카롤린

 

e9fa109558bb260ce3c0c2cbb27d6f5c_1606338345_9655.jpg


비슷한 또래인 손자와 후원아동이 함께 미래 세대를 책임지는 성인으로 잘 자랄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습니다. 

후원 5개월 차 이인목 후원자와 후원아동 존

 

e9fa109558bb260ce3c0c2cbb27d6f5c_1606338368_5344.jpg 

‘비록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 정말 값지게 쓰이고 있구나라는 보람을 느꼈습니다. 

 

후원 11년 차 이현정 후원자와 후원아동 해리얼

 

e9fa109558bb260ce3c0c2cbb27d6f5c_1606338381_4341.jpg


긴 시간 후원아동과 그 아동이 살고 있는 마을에 마음을 준다면, 후원아동이 변하고 마을이 자립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갑니다. 

후원 24년 차 이화정 후원자와 후원아동 부싱계

 

e9fa109558bb260ce3c0c2cbb27d6f5c_1606338402_709.jpg


식수 펌프가 생겨 물 긷는 대신 학교 가는 아이들을 보며 희망을 느꼈습니다. 

후원 1년 차 김정국 후원자와 후원아동 지와

 e9fa109558bb260ce3c0c2cbb27d6f5c_1606338420_6149.jpg


후원아동의 꿈이 꼭 이루어지도록 항상 응원하며 살겠습니다.

후원 1년 차 김추순 후원자와 후원아동 페루시

 

e9fa109558bb260ce3c0c2cbb27d6f5c_1606338435_7779.jpg


도움을 받는 우간다가 아닌 가능성이 가득한 우간다를 느끼고 갑니다. 

후원 7년 차 김희순 후원자와 후원아동 레오나드

 

e9fa109558bb260ce3c0c2cbb27d6f5c_1606338454_4386.jpg


엄마가 손쉽게 만들어 아이들에게 먹일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영양사업이 인상적이었고, 이런 모습을 통해 우간다의 자립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후원 10년 차 정동선 후원자와 후원아동 비센트

 

e9fa109558bb260ce3c0c2cbb27d6f5c_1606338473_4942.jpg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 모자의 나눔이 도움의 연결고리를 만들어가는 한 과정 이고 부분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후원 9년 차 정영미 & 서하람 후원자와 후원아동 줄리어스 & 레이첼

 

 e9fa109558bb260ce3c0c2cbb27d6f5c_1606338498_985.jpg


공부도 열심히 하고 바르게 잘 자라준 후원아동을 보니, 마음으로 낳은 자식에 대한 자랑스러움과 뿌듯함이 가득합니다.

후원 11년 차 지경섭 & 손예신 후원자와 후원아동 페니나

 

e9fa109558bb260ce3c0c2cbb27d6f5c_1606338518_6515.jpg


내가 후원하는 아동뿐 아니라 다른 어린이까지도 품을 수 있는 큰 마음을 가지고 싶다고 다짐합니다. 

후원 11년 차 남영희 후원자와 후원아동 오베드

 

 e9fa109558bb260ce3c0c2cbb27d6f5c_1606338536_5795.jpg


개인 후원자들의 후원금을 모아 마을을 바꾸는 사업을 하고 있는 월드비전의 전문성에 박수를 보냅니다.

후원 11년 차 박광훈 & 신현숙 후원자와 후원아동 수잔

 e9fa109558bb260ce3c0c2cbb27d6f5c_1606338563_1623.jpg


아이들과의 만남이 나에게 용기를 주었고, 다시 시작할 힘을 얻고 갑니다.

후원 9년 차 안성훈 후원자와 후원아동 로즈메리

 

출처: 한국월드비전

후원문의 뉴질랜드 월드비전 박동익 간사

연락처: 027 625 0204 / 이메일: peter.park@worldvision.org.nz 

https://www.worldvision.org.nz/give-now/sponsor-a-child-korean/ 


※ 월드비전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전쟁 고아와 미망인을 돕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현재 전세계 100여 개국에서 전쟁과 가난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이웃을 돕기 위해 구호, 개발 및 옹호사업을 진행하는 국제구호개발 NGO입니다. 뉴질랜드 월드비전은 1970년에 설립되어 현재 31개국에서  


아프리카 아이들의 필수 식량!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는 기적의 땅콩잼?! / 세계보…

댓글 0 | 조회 1,672 | 2021.05.26
2,385,000명이 숫자가 무엇을의미하시는지 아시나요?“바로, 한 해 영양실조로목숨을 잃는 아이들의 수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 2019“2020년, 지… 더보기

어휘력의 한계가 내가 아는 세상의 한계

댓글 0 | 조회 1,488 | 2021.05.26
2007년 10월 3일 평양 외곽 백화원초대소에 있었습니다. 제 2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북한에 온 노무현 대통령이 이곳에 묵고 있었지요. 나는 평양 방문 첫째 … 더보기

간첩처럼

댓글 0 | 조회 1,106 | 2021.05.26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간첩질 10년이면작전도 생활이 된다는영화 ‘간첩’을 보고 일어나니어두운 밤입니다아이 키우는 게 더 중요한젊은 엄마간첩한 가정을 어렵게 이끌어… 더보기

NCEA는 과연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1,455 | 2021.05.26
얼마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최고의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YOUTUBE에 뉴질랜드와 관련된 동영상이 한 편 올라왔습니다. 세상 누구나 자신의 관심사를 영상으로… 더보기

머니트리 덕분에 부자 되겠네

댓글 0 | 조회 1,956 | 2021.05.25
2021년 신년 꽃꽂이를 하러 꽃집을 돌았었는데, 코로나 영향인지 꽃집에 쓸 만한 꽃들이 없었다. 파미에서 가장 꽃꽂이하기 좋은 소재들이 많은 꽃집은 아예 문을 … 더보기

화엄사 권역

댓글 0 | 조회 1,109 | 2021.05.25
▲ 화엄사 각황전 석등과 원통전 앞 사자탑경남 지나 전남, 하동 지나 구례다. ⑮구간 가탄-송정(10.6km), 섬진강과 나란한 길, 피아골 연곡사를 지난다. ⑯… 더보기

삼빠이 줌빠

댓글 0 | 조회 1,314 | 2021.05.25
1985년 3월 1일에 잠수정 SSM 051, ‘돌고래’를 취역시킨 이래 1990년 6월 1일 해군 제5성분전단 예하에 57잠수함전대를 창설하였고 94년에 잠수함… 더보기

주말골프 어떻게 즐길것인가

댓글 0 | 조회 1,426 | 2021.05.25
골프로 생업을 하고 골프로 수익을 창출하는 전문적인 직업을 가진 분들을 프로라고 합니다. 그 중에 많은 분들이 전문적으로 골프를 엄격하게 배운 선수 출신들이 많습… 더보기

임금 인상은 권리인가

댓글 0 | 조회 1,666 | 2021.05.25
최근 뉴질랜드 정부가 추가로 향후 3년간 6만불 이상의 연봉을 받는 공무원들의 연봉을 동결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자 많은 반발이 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더보기

사회 안에서 서로 관심을 주고 받는 사회단체 리커넥트

댓글 0 | 조회 1,304 | 2021.05.25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저는 92년생 이고요, 이름은 김인혜 (Renee Kim)이고, 지금 회사에서 accounting analyst로 일하고 있습니다.지금 … 더보기

소풍

댓글 0 | 조회 1,245 | 2021.05.25
■ 이 한옥소풍 가는 날은 기분이 붕붕 떴다. 다른 날보다 훨씬 일찍 일어나 나설 차비를 했다. 어머니는 벌써 하얀 쌀밥 도시락을 준비했다. 멸치볶음, 콩자반, … 더보기

전신요가 1시간, 이거 하나면 끝!

댓글 0 | 조회 1,117 | 2021.05.25
요가라는 단어를 떠오르면 가장 먼저 ‘유연함’을 떠오르시는데요, 요가를 꾸준히 하면 뻣뻣했던 몸이 부드러워지는 것은 물론, 몸의 정렬을 바로잡아 체형교정 및 통증… 더보기

집단면역(集團免疫)

댓글 0 | 조회 1,428 | 2021.05.22
오늘이 4월 마지막 주일이므로 6개월이 지나면 11월이 된다. 11월에 문재인정부가 발표한 코로나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을까? 엠브레인ㆍ케이스탯ㆍ코리아리서치ㆍ한… 더보기

우리 모두는 이미 짜라투스트라 였었다!

댓글 0 | 조회 1,698 | 2021.05.18
요즈음 어린애들 노는걸 보면 친구들이 대부분 삼성, 애플 휴대폰이고, 좀 더 크면 PC방이나 게임을 통해서 사람보다는 기계와 지내는 시간이 더 많은 듯 하다. 심… 더보기

공통적인 부부간의 갈등

댓글 0 | 조회 2,155 | 2021.05.12
상담을 하면서 그리고 주변에서도 많은 부부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 세상에 DNA가 같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건만 각각 다른 가정의 부부들인데 어찌 그 문제들은 비슷할… 더보기

여러 브랜드의 다양성

댓글 0 | 조회 1,399 | 2021.05.12
여러 브랜드의 다양한 장비들은 살펴 볼 때마다 각각의 장점 단점과 같는 다양한 특징이 있습니다.즉 다양성이 존재 하는데 다양성 인정 그런것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더보기

사진첩

댓글 0 | 조회 1,483 | 2021.05.12
■ 최 현숙‘똑똑, 택배입니다.’아들이 보냈군요. 큼지막한 두 개의 상자가 사진첩으로 빼곡하네요. 웬만한 것은 버린다더니 추억까지 버릴 수는 없었던 모양이지요. … 더보기

IA

댓글 0 | 조회 1,372 | 2021.05.12
어느 늦은 밤, 문자가 도착했음을 알리는 알림음이 띠링띠링 울렸습니다.이 시간에 누굴까..? 의아해하며 문자를 확인해 보니 어느 학부형님으로부터 소개를 받았다면서… 더보기

노래

댓글 0 | 조회 1,108 | 2021.05.12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목사님들과 함께하루 여행 떠난 날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노래자랑이 벌어졌습니다내 차례가 되어조용필 노래를 불러일등했습니다교회에 돌아와자랑하고 싶… 더보기

주택 임대차 개정법의 영향

댓글 0 | 조회 1,840 | 2021.05.12
최근에 주택 임대차 개정법 2020 (Residential Tenancies Amendment Act 2020)은 주택 임대차법 1986 (Residential … 더보기

로힝야 난민캠프 화재 현장에서 전하는 생생한 이야기

댓글 0 | 조회 1,396 | 2021.05.12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캠프에 큰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무서운 기세로 타오르며 모든 것을 삼켜버리는 불길 속에서 난민들은 힘껏 쌓아 올리던 희망의 싹마저 짓밟히는 … 더보기

온몸이 개운해지는 하루 10분 스트레칭

댓글 0 | 조회 1,309 | 2021.05.12
“아침에 일어나면, 늘 목과 목주변이 불편했었는데 오늘 아침엔 신기하게 목 통증들이 마법처럼 사라졌어요”줌라이브 요가 필라테스 수업에서 학생들의 반응이 가장 뜨거… 더보기

공포와 절망감이 빚어낸 뭉크의 『절규』

댓글 0 | 조회 1,442 | 2021.05.12
북극권에서 세상을 바라보다 (9)지난 2012년 소더비(Sotheby’s) 경매에서 파스텔로 판지에 그린 뭉크의 『절규』라는 작품 하나가 1억1,990만 달러(1… 더보기

한 사람과 한 사람이 연결될 때 세상을 바꾸는 리커넥트

댓글 0 | 조회 1,312 | 2021.05.12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제 이름은 김인아이고요, 뉴질랜드에서 29살입니다. 지금은 한국에서 수상한 거리라는 단체에서 송 라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지금 한국에서… 더보기

다 같은 사람인데 왜 다를까?

댓글 0 | 조회 1,444 | 2021.05.12
다 같은 사람인데 왜 이 사람은 이렇고 저 사람은 저럴까요? 사람을 서로 다르게 구분 짓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람마다 다르게 부여받는 4가지 인자(因子)가 있습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