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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왜 우리가 굳이 선악과 공부를 해야만 하는가?
그 이유는 지구가 바로 선계에서 만들어 놓은 학습장이기 때문이죠.
이 학교에서는 졸업을 해야만 다른 우주로 갈 수 있습니다.
유급을 하거나 낙제를 하면 영원히 지구에서 다시 태어나게 되는 윤회의 사슬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됩니다.
또 무엇을 배우는 학교인가 하면 가운데 자리인 중용을 배우는 학교이지요.
그래서 지구에는 선한 것과 악한 것이 정확히 반반 섞여 있습니다.
선의 끝과 악의 끝을 알아야만 중간자리를 알 수 있는 것이죠.
선악과 공부는 금하는 일을 통하여 죽을 것 같이 힘든 극단을 경험하고 중간의 위치를 파악하며, 그 중간에서 약간 위로 본인을 올려놓는 공부입니다.
즉 선의 기준을 확실히 하는 공부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저는 이런 것들을 말씀 드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전에는 저도 지구에 태어난 것을 아주 불행하게 여긴 적도 있었습니다.
결코 다시는 태어나고 싶지 않다고..
헌데 지금은 이렇게 요란한 별인 지구에 태어나서 공부하고 있는 것이 하늘이 저에게 주신 대단한 축복이라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저는 하루하루 감사합니다.
원망을 넘어서 감사함을 배운 것을 저는 제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성취라고 봅니다.
저는 마음의 힘을 믿는 입장이고 감사하는 마음의 힘은 천하무적이라는 것을
체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우주 만물에 감사 드립니다.
모든 이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2005년 3월
비 오는 수선대에서
문화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