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을 보면 몸 속 건강을 알 수 있어요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손발을 보면 몸 속 건강을 알 수 있어요

0 개 2,331 박기태

일반적으로 사람이 봄처럼 생기발랄하다고 할 때, 이 생기(生氣)는 팔과 다리에 제일 잘 나타난다. 어린이들이 뛰어노는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는데, 겉으로 건강하게 보이는 아이보다 겉보기에는 야윈 것 같아도 잘 뛰는 아이가 속은 더 충실하다. 


e1703f4c92e69bec1610df260e351e5a_1604982134_3931.png
 

우리 몸을 나무로 생각하면 손발은 가지에 해당한다. 바람이 불면 나뭇가지가 먼저 흔들리고 뿌리의 영양상태가 가지와 잎에 잘 나타나듯이, 내장의 활발한 정도는 손발에 가장 잘 나타난다. 따라서 건강한 사람은 팔다리에 힘이 솟고 손발의 온도도 적절하게 유지된다.


몸이 허약한 사람이 감정적인 충격을 받거나 비위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어 체하면 갑자기 얼굴이 노래지면서 팔다리에 힘이 쭉 빠져 일어서지도 못하고 앉은 자리에서 꼼짝 못하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우리 몸은 하나의 유기체로 이루어져 있어서 내장 따로, 팔다리 따로, 생각 따로, 말 따로 나누어질 수 없다.


내장 중에서도 특히 소화기계 장기의 상태가 손바닥과 발바닥에 가장 잘 나타난다. 예를 들어 배가 더운 사람은 손바닥에도 열이 잘 나고, 속이 차가운 사람은 손바닥도 차가운 편이다. 배는 너무 더워도 탈이고 차가워도 탈인데, 여기서 차다는 것은 소화기능이 이미 약해 졌음을 뜻하고 갑자기 잘 더워지는 것은 소화는 될지 언정 흡수하는 것을 힘겨워 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손발이 찬 사람은 대개 소화기능이 약해서 잘 체하거나 입맛이 없는 편이고, 손발이 화끈거리며 열이 나는 사람은 평소 과식하는 습관이 있거나 술·고기·단 것·찬 것을 거침없이 먹어 소화기능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 손바닥과 발바닥에 유난히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내장에서 먼저 땀을 흘리고 있다고 본다. 내장이 과도하게 일을 해도 지치지 않으면 열만 날 뿐 땀이 나지는 않지만, 내장이 약해져서 슬그머니 지칠 때는 속에 있는 땀이 바깥 손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위장에 부담이 많은 사람은 소화 활동으로 열을 냈다가 지쳐 식을 때 땀이 많이 나게 된다.


신경 활동으로도 손발에 땀이 많이 나는데, 흔히 긴장·초조·흥분을 하거나 당황할 때 손에 땀이 배어 나오는 것을 누구나 경험했을 것이다. 특히 시험에 대한 부담으로 신경이 예민해지고 감정의 기복이 심한 사춘기의 중고등학생들 가운데 손바닥과 발바닥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이외에도 손·발바닥에 땀이 너무 적은 경우를 수족 무한증이라 하는데, 이러한 경우는 우리 몸속의 진액(혈액, 수분 등)이 부족하여 생기는 경우이다. 충분한 진액공급이 필요한 경우이다. 손발의 땀이 너무 많은 경우와 너무 적은 경우는 무언가 우리 몸이 균형이 깨어져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상태가 너무 심한 분들은 적절한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으니 치료를 서두르시기를 바란다.


저 거리의 암자

댓글 0 | 조회 1,396 | 2021.04.28
시인 : 신 달자어둠 깊어가는 수서역 부근에는트럭 한 대 분의 하루 노동을 벗기 위해포장마차에 몸을 싣는 사람들이 있습니다.주인과 손님이 함께출렁출렁 야간 여행을… 더보기

행복의 맛

댓글 0 | 조회 1,210 | 2021.04.28
재작년에 분양을 받은 다육이 들이 제법 새끼를 많이 쳐서 친구에게 분양해주기로 했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자신보다 더 급한 곳이 있다고 하면서 그곳에 분양을 해주… 더보기

자발적으로 소외된 곳으로 나아가는 리커넥트

댓글 0 | 조회 1,377 | 2021.04.28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안녕하세요 저는 21살, 1999년생 박민선이라고 합니다관심 있는 분야/공부하는 전공이 무엇인지 말해주세요저는 지구과학 이랑 환경과학으로… 더보기

펜트하우스 유감

댓글 0 | 조회 1,438 | 2021.04.28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상류사회로의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 더보기

수면장애(Sleep Disorder)

댓글 0 | 조회 1,544 | 2021.04.24
필립스(Philips)가 3월 19일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한국을 포함한 13개국 1만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COVID-19)이후 글로벌 수면동… 더보기

성인ㆍ소아 신장암(腎臟癌)

댓글 0 | 조회 1,368 | 2021.04.19
신장(콩팥, Kidney)은 크게 신실질(腎實質)과 신우(腎盂) 두 부분으로 나뉜다. 신실질(renal parenchyma)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오줌(… 더보기

안 보이는 사랑

댓글 0 | 조회 1,338 | 2021.04.14
시인 송재학강물이 하구에서 잠시 머물듯어떤 눈물은 내 그리움에 얹히는데너의 눈물을 어디서 찾을까정향나무와 이마 맞대면너 웃는 데까지 피돌기가 뛸까앞이 안 보이는 … 더보기

코로만델의 아름다운 해안 Cathedral Cove

댓글 0 | 조회 1,912 | 2021.04.14
커시더럴 커브는 오클랜드에서 동쪽으로 2시간 거리의 코로만델 반도에 위치해 있는 아름다운 절벽 해안가이다.남섬, 북섬 곳곳에 여행 촬영지가 아주 많은 뉴질랜드인데… 더보기

'교수가 된 후에도, 매달 도착한 후원금 15달러' 미국의 노부인 후원자가 일으킨…

댓글 0 | 조회 1,885 | 2021.04.14
“45년 동안 매달 편지와 15달러를 받았어요.제가 1990년에 건국대 교수가 됐는데,그때까지도 계속 15달러를 보내주셨죠.…아마도 에드나 어머니는‘너도 나처럼 … 더보기

Internal? External!!

댓글 0 | 조회 1,574 | 2021.04.14
늦은 시간의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은 한적하기보다는 얼핏 을씨년스럽기조차 했습니다. 아마 진한 겨울비 냄새를 머금은 눅눅한 공기가 처량맞은 감성을 사방팔방 대류시키기… 더보기

실상사 권역

댓글 0 | 조회 1,896 | 2021.04.14
실상사 권역은 둘레길 ①구간주천-운봉(14.7km), ②구간운봉-인월(9.9km), ③구간 인월-금계(20.5km)를 포함한다. 지리산 서북능선을 조망하며 걷는 … 더보기

코로나19 시대에 치러진 선거

댓글 0 | 조회 1,313 | 2021.04.14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요, 그렇지 않은 사람은 손님이다.”도산 안창호 선생이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남긴 말이다. 투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 더보기

오늘 끼니, 안녕하십니까?

댓글 0 | 조회 1,688 | 2021.04.14
“우당타탕”어쩐지 오늘은 별 탈 없이 지나가나 했던 공동체 식사가 한 순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좁은 입구, 협소한 공간에서 나누어지는 공동 식사의 긴 줄은 … 더보기

도강 만세

댓글 0 | 조회 1,418 | 2021.04.14
1960년대인 대학시절에 필자는 경영학과로 진학했었다. 법학과나 상학과는 주위에 전공자가 너무 많았다. 인문계통이면서도 조금은 새롭고 특성이 있는 방향으로의 진학… 더보기

나를 세상에서 가장 특별하게 만드는 요가, ‘CELEBRITY’

댓글 0 | 조회 1,598 | 2021.04.14
“당신은 결코, 별난 사람이 아니라, 별 같은 사람입니다.”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 아이유(IU)씨가 과거 한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CELEBRI… 더보기

금쪽같은 내 새끼

댓글 0 | 조회 1,817 | 2021.04.13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가 어디있겠으며 자녀의 고통을 외면할 수 있는 부모도 얼마나 될 수 있을 까 싶을 만큼 사랑하고 모든 것을 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심정입… 더보기

가을 밤하늘

댓글 0 | 조회 1,377 | 2021.04.13
저기 옆으로 누운 십자가저게 남십자성남십자성을 두르고 있는여러 개의 별들을 이으면그게 센타우르스 별자리위는 사람이고아래는 말의 모양이어서사람이라고 부르기도말이라 … 더보기

숲을 바라보며 사는 멋

댓글 0 | 조회 1,387 | 2021.04.13
■ 반 숙자나무는 혼자 섰을 때 아름답다. 나무는 둘이 섰을 때는 더욱 아름답다. 둘과 둘이 어우러져서 피어났을 때 비로서 숲을 이룬다. 숲이 아름다운 것은 서로… 더보기

슬라이스 때문에 고민인 사람

댓글 0 | 조회 1,971 | 2021.04.13
예전에 야구좀 했다고 휘두르는데는 자신이 있었는데 골프는 야구와 다르게 쳤을때 OB로 잘 죽게 되었다.그때부터 고민이 시작되었다. 연습장도 자주 못가고 레슨은 생… 더보기

뉴질랜드 가정폭력 에피소드 4

댓글 0 | 조회 2,546 | 2021.04.13
뉴질랜드 경찰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포함한 다른 아시안 커뮤니티에게 뉴질랜드 가정폭력에 대해 알리고자 가정폭력 에피소드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에피소드에는 성폭행/성… 더보기

업싸이클링 아티스트

댓글 0 | 조회 2,073 | 2021.04.13
재활용을 뜻하는 리싸이클링(Recycling)과 차원을 높였다는 뜻의 업그레이드(Upgrade)를 합하여 만들어진 신조어인 업싸이클링(Upcycling)은 대단히… 더보기

미나리꽝

댓글 0 | 조회 2,416 | 2021.04.13
술을 즐기는 사람들은 속풀이나 해장국으로 복국을 즐겨 먹는다. 요리사가 피를 뽑아 물에 잘 헹구어 해독을 한 복을 삶아 두었다가 국물에 삶은 복 덩어리를 뼈째 넣… 더보기

자신을 돌아보고 서로를 돌아보는 리커넥트

댓글 0 | 조회 1,514 | 2021.04.13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저는 SAE Auckland에서 영상을 공부하고 있는 22 살 최유진이라고 합니다.관심 있는 분야/공부하는 전공이 무엇인지 말해주세요현재… 더보기

권력투쟁

댓글 0 | 조회 1,355 | 2021.04.13
“주사위는 던져졌다(The die is cast)” 율리우스 카이사르(라틴어 Julius Caesar, 영어발음은 줄리우스 시저)는 BC 59년에서 51년까지 8… 더보기

신경성 두통, 과연 해결 가능한가?

댓글 0 | 조회 1,435 | 2021.04.13
신경성 두통이라 함은 두개(頭蓋)내의 해부학적인 이상 혹은 질병이 확인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비정기적으로 만성적인 통증이 발생되는 경우를 말한다.흔히들 심한 두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