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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Honghong
0 개 1,735 김경훈

골프 칼럼을 새롭게 시작하면서, 


쉽게 어디서나 얻을 수 있는 정보 보다는 뭔가 생각하게 하는 그래서 스스로 노력할 수 있는 그런 칼럼을 써 보고 싶었습니다. 


좀 더 과학적으로 접근할 것이며 통계에 의한 분석이 가능해 골프스윙의 이론을 확실하게 정리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소 생소한 용어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설명을 쉽게 하기위해 사진이나 그림을 첨부 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용어에 대한 설명은 충분히 하겠지만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이메일로 문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골프스윙은 크게 3가지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 첫번째는 클럽의 움직임

- 두번째는 몸의 움직임

- 세번째는 클럽과 몸의 균형으로 만들어진 리듬과 템포


일단 우리가 머리속으로 알고 연습을 할 수 있는 부분은 첫번째와 두번째입니다. 


세번째는 공을 치는 동작이 반복되면서 익숙해 질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이 칼럼에서는 첫번째와 두번째를 주로 다뤄보기로 하겠습니다.


첫번째 주제는 스피드입니다. 


많은 골퍼들이 내가 스윙할 때 만들고 있는 스피드가 어느 정도인지 스피드를 더 낼수는 없는지 그리고 이 스피드에서 이 거리는 정상인지 혹시 손해보는건 아닌지 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스피드는 클럽헤드의 스피드가 있고 볼 스피드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두개의 관계를 얘기하는 Smash Factor 가 있습니다. 


클럽헤드 스피드는 보통 다운스윙 중 임팩트존에서 클럽이 움직이는 스피드를 말하고 볼 스피드는 공이 클럽에서 떠나는 직 후 볼의 스피드를 말하는 것인데 이것은 공이 얼마나 잘 맞았는가가 좌우를 많이 하겠지요. 



제대로 컨택이 되지 않았다면 아무리 클럽헤드 스피드가 빨라도 볼스피드가 빠르지 않을 것이고 잘 맞았다면 예상보다 빠른 볼 스피드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얘기한 Smash Factor 란 볼스피드에서 클럽헤드 스피드를 나눈 숫자로 잘 맞은 정도를 나타내는 기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드라이버 클럽헤드 스피드가 100마일이고 볼 스피드가 140마일이면 Smash Factor 는 1.40 이 됩니다. 


프로들의 평균 Smash Factor 는 드라이버의 경우 1.50 정도이며 아연의 경우 긴 아연은 약 1.35에서 1.40 짧은 아연은 약 1.25에서 1.35정도 가 됩니다. 


그러니까 프로들 드라이버의 경우 1의 힘으로 임팩트가 되면 1.5의 힘으로 공이 날아간다고 보면 되겠죠.


물론 이것은 프로들의 평균적인 숫자이기 때문에 이것을 아마추어인 나한테 맞출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겠지만 프로들의 실질적인 클럽헤드의 스피드와 비교하는 것이 아니고 공이 얼마나 잘 맞았는가에 대한 정도를 얘기하는 것이라 충분히 프로들과 비교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아래의 도표를 보며 적용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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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데이터는 드라이버의 헤드스피드가 95마일 이라고 가정하고 나올 수 있는 최적의 숫자들 입니다. 


헤드스피드를 95마일로 정한 이유는 대부분의 아마추어 남자 골퍼들의 평균적인 스피드이기 때문입니다. 


오른쪽 데이터는 여자 아마추어골퍼들의 드라이버 평균 스피드인 75마일에 대한 숫자입니다.


그럼 드라이버 95마일을 가진 골퍼의 평균 거리는 캐리 224야드 토탈(런 까지 포함) 250야드가 나와야 하는데 지금까지 레슨을 해본 경험으로 보면 같은 스피드로 토탈 220야드(200미터)도 나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볼스피드가 충분히 나오질 않아서 Smash Factor가 낮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공이 제대로 맞지 않았기 때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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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클럽 페이스의 정 중앙에 맞으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만약 클럽 페이스의 바깥쪽 (Toe)에 임팩트 되었을때 보다 안쪽(Heel)에 임팩트 된다면 볼 스피드의 손실이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안쪽 밑부분에 임팩트 되면 15퍼센트 이상 볼 스피드가 감소합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임팩트 로케이션은 공의 방향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가지고 있는 스피드에 비해 힘의 전달이 어렵다는 것은 코칭을 하면서 항상 느끼는 부분입니다. 


무조건 클럽헤드만 빠르게 휘두른다고 되는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볼 스피드를 증가시킬수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 김 경훈 프로: 뉴질랜드 20년 레슨 경력, KPGA member, NZPGA Tour member(2012, 2013)
                         2007년부터 현재까지 Takapuna Golf Course 소속
- 2007~2017 뉴질랜드 KoreaTown 골프칼럼 ‘김경훈의 Easy Golf’ 연재 
- 2007~2017 뉴질랜드 국가대표 personal coach
- 2006~2008 뉴질랜드 여자 국가대표 (김연송)
- 2008~2010 뉴질랜드 여자 국가대표 (조정민)
- 2009~2010 뉴질랜드 여자 국가대표 (리디아 고)
- 2014~2016 뉴질랜드 남자 국가대표 (고태욱)
- 2018~2019 뉴질랜드 남자 국가대표(궁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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