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전호흡의 요령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Danielle Park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김수동
최성길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단전호흡의 요령

0 개 637 수선재

단전호흡 할 때의 요령은 `단전 외의 부분은 없다’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오직 단전만 있는데 `단전이 중심이다’라고 생각하세요.


◆ 호흡을 하면서 어떤 의념을 같이 해야 하나요? 예를 들면 우주의 기운이 들어오고 있다거나 하는 상상을 해야 하나요?


의식을 단전에 두고 숨 쉬는 일에만 열중하세요. 단전으로 들이쉬고 내쉬는 일을 아주 정성스럽게 하세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숨만 쉬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다른 것을 상상하지 마세요.


집중할 수만 있다면 참 쉬운데 호흡하다가 자꾸 생각을 놓칩니다. 생각이 다른 데로 갑니다. 그러니 다른 생각을 하지 말고, 아예 동물처럼 들이쉬고 내쉬는 데만 의식을 집중하십시오.


집중이라는 것은 정확하게 어떤 시점에 어느 한곳에 기운을 모으는 것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무심으로 호흡하는 것이 좋다는 말도 있는데, 초보자가 그렇게 하면 생각이 자꾸 달아나서 잡념만 하다가 호흡을 마치게 됩니다.


중급 단계에 올라가면 집중을 하기 위해 호흡과 의식을 같이 묶어 기를 보내고, 팔문원을 돌리고 하는 훈련을 합니다. 하지만 초급 단계에서는 호흡과 축기만 하시면 됩니다. 


◆ 저는 경추에 통증이 있는데 경추로 기운을 보내도 됩니까?


기운을 이리저리 보내고 몸에 퍼지는 것을 즐기기도 하는데, 처음에는 내 몸에 단전만 있다 생각하면서 호흡만 하세요. 내 안에는 지금 단전만 있다, 내 안에 아주 조그마한 단전의 씨 하나가 들어 있는데 그것을 잘 키워야겠다, 이렇게 생각하세요. 


나중에 그것이 점점 커져서 힘이 좋아지고 기운이 몸을 돌아다니면, 뼈가 어긋난 것만 아니라면, 자연히 교정이 됩니다. 통증은 대개 뼈보다는 주변의 신경이나 근육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시간은 좀 오래 걸리지만 신경이나 근육의 병을 고치는 데는 기운 이상 좋은 것이 없습니다. 그 때까지 기다리면서 지금은 단전을 키우는 일에만 전념해 주세요.



◆ 호흡은 길게 해야 좋습니까? 


처음에는 호흡을 고르는 일부터 합니다. 자기 호흡량만큼 정확하고 고르게 들숨 날숨을 해야 하는데, 예를 들어 들숨이 30초면 날숨도 30초를 합니다. 


호흡하는 모습을 보면 `훅’ 하고 크게 한 번 들이쉬었다가 `훅’ 하고 빠르게 내쉬는 분이 있는가 하면, 들숨은 `훅’ 하고 깊게 들이쉬는데 날숨은 끊어지거나 몇 번에 나눠서 쉬시는 분도 있습니다. 사실 들숨 날숨을 고르게 쉰다는 게 어렵지요. 


아주 천천히 들이쉬고 천천히 내쉬는 것이 기본입니다. 시간 비례를 똑같이 해서 천천히 들이쉬고 천천히 내쉬세요. 의식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오로지 호흡하는 일에만 집중하시고요. 열심히 들이쉬고 열심히 내쉬는 것이 요령입니다. 


호흡하다가 지식(止息, 들숨과 날숨 사이에 숨을 멈추는 것)을 하는 분이 가끔 계시는데 우리 명상에서는 지식을 하지 않습니다. 명상하다 보면 필요에 의해서 들이쉬는 숨을 많이 해야 할 때가 있고 내쉬는 숨을 많이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 때는 제가 따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보통 때는 정확하게 시간 배분을 하시기 바랍니다. 


◆ 저는 호흡을 일정하게 하기가 어려워서 숫자를 세는데 그런 것은 어떻습니까?


숫자를 세거나 시계를 보거나 하는 머리 쓰는 일은 하지 마시고, 오로지 호흡하는 일에만 열중하셔야 합니다.


정리하면 단전호흡은 처음에는 고르게 하고, 그 다음에는 집중하고, 그렇게 하면 축기가 되는 것입니다. 고르게 하고, 집중하고, 축기하면 기본이 됩니다.


◆ 저는 순환기계가 안 좋은데 어떻게 호흡을 해야 합니까?


순환기계가 불량하면 평소의 호흡보다 더 조용히 하셔야 합니다. 호흡을 조용히 함으로써 안정되는 것이지요. 안정된 상태에서 호흡을 계속하여 파장을 가라앉히세요. 평소에도 그 상태가 유지되도록 하시고요. 순환기계는 심장이나 혈관 계통이므로 특히 조용히 하셔야 합니다.


61bd5cc7635a321b4099069853288119_1707775378_8219.png
 

◆ 단전으로 호흡을 하려고 배를 좀 부풀려서 힘을 주다 보면 명치 부위에도 힘이 전달되는데 맞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복부만 풍선처럼 내밀어야 합니다. 풍선을 어느 한 쪽을 막아놓고 다른 부분을 부풀리면 그 쪽만 크게 불어나잖아요? 이렇듯 다른 곳은 막고 복부만 내미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부풀리는 게 아니라 단전만 부풀리는 것이지요. 가능하면 단전만 내미세요.


◆ 그러면 굳이 배를 많이 부풀릴 필요가 없겠군요. 아랫배만 나오면 되니까.


그렇지요. 배 아래만 힘을 줘야지 전체적으로 힘주지 마세요. 그렇게 하면 떨리고 오장육부가 긴장해서 호흡을 잘 못합니다. 아랫배만 내보내면 그런 일이 없습니다. 아랫배에만 힘을 주는 연습을 하시되, 어려울 테니 처음부터 많이 부풀리려고 하지는 마세요. 


나보다 먼저이신

댓글 0 | 조회 457 | 2024.02.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사람을 대하는 것이힘들다고 느껴질 때나를 따르던 열 두 명이 모두 돌아섰지만나는 그들을 먼저 찾아가생선 구워 놓고 기다렸다며이번만 네가 먼저… 더보기

생리가 잘 나오지 않아요

댓글 0 | 조회 1,016 | 2024.02.28
여성의 건강 지표 중에서 월경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초경 이후 매달 치르는 이 생리현상은 개인적으로 다양한 양상을 띠는데, 어떤 원인에 의해서 월경이 갑… 더보기

2024년 1월 영주비자 신청 변경 사항

댓글 0 | 조회 2,314 | 2024.02.28
영구영주권은 (Permanent Resident Visa) 일반적으로 영주권이 (Resident Visa) 부여된 후의 다음 단계입니다. 주된 차이점은 영구영주권… 더보기

의지를 주도하라

댓글 0 | 조회 358 | 2024.02.28
밀린 잡무를 힙겹게 마무리하고 겨우 한숨을 돌리고 나니.. 배가 고팠습니다. 시계를 내려다보니 점심시간은 이미 한참전에 지났고 오히려 저녁먹을 시간이 더 가까운 … 더보기

침 고인다! 돌고 도는 다정다감한 맛

댓글 0 | 조회 562 | 2024.02.28
전국비구니회관 사찰음식 강좌에서주호 스님과 함께 만드는 여름 사찰음식 이야기스님을 아는 이들은 곧 자취를 감출 끝물 가죽나무순이라든가 귀한 야생 산초열매 같은 것… 더보기

우리집 물에서 녹물이 나와요!

댓글 0 | 조회 895 | 2024.02.27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니다.오클랜드에서 플러머로 일하면서, 날마다 새로운 일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집주인 분들이 가장 당황하며 급하게 저… 더보기

잃었던 정서(情緖)를 마주하던 날

댓글 0 | 조회 588 | 2024.02.27
평소와 다름없는 평범한 일상의 하루 . . .또 한 날 선물로 받은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 어영부영 보내기엔 불안하고 괜스레 죄스럽다. 컴퓨터 앞에 앉아 몇자 쓰… 더보기

인맥 관리 ‘노하우’ 5가지 오해

댓글 0 | 조회 718 | 2024.02.27
“인사나 이권을 청탁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보여주겠다.” 제17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노무현 당선자의 일성이다. 나는 이 말을 인수위원회 파견 근무할 때 직접 들었… 더보기

자기 전 꼭 해야하는 스트레칭 (숙면 보장, 피로 회복)

댓글 0 | 조회 835 | 2024.02.27
바쁘게 일하고 열심히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만큼 중요한 게 바로 충분히 휴식하고 재충전하는 것임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무엇을 먹고 어떻게 운동하는 것 만큼 수면의 … 더보기

시험 준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5가지 팁

댓글 0 | 조회 453 | 2024.02.27
시험은 학생들 사이에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마련입니다. 시험이 다가오면, 긴장의 분위기가 느껴지고, 시험에서 나올 문제들에 대한 소문이 돌며, 필기노트의 … 더보기

요즘은 비자 심사에 얼마나 걸려요?

댓글 0 | 조회 1,388 | 2024.02.27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타국적 소지자로서뉴질랜드에 체류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예외 없이 Visa(이하, 비자)가 필요합니다. 비자는 크게 딱 2가지로 영주권 비자… 더보기

아버지의 빛

댓글 0 | 조회 691 | 2024.02.27
시인 신 달자​1아버지를 땅에 묻었다하늘이던 아버지가 땅이 되었다땅은 나의 아버지하산하는 길에발이 오그라 들었다신발을 신고 땅을 밟는 일발톱저리게 황망하다자갈에 … 더보기

흉식호흡, 복식호흡, 단전호흡

댓글 0 | 조회 554 | 2024.02.27
흉식호흡 : 가슴으로 숨 쉬는 호흡이다. 늑골이 움직이므로 늑골호흡이라고도 부르는데, 늑골의 개폐운동에 따른 기압의 차이로 공기가 드나든다. 흉곽과 어깨를 들썩이… 더보기

폐암(肺癌)

댓글 0 | 조회 682 | 2024.02.23
서구적 외모로 한국의 ‘그레고리 펙’으로 불렸던 영화배우 南宮遠(본명 洪京日) 씨가 지난 2월 5일 오후 4시께 송파구 서울 아산병원에서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더보기

한국, 세계에서 가장 개인주의적 사회?

댓글 0 | 조회 1,727 | 2024.02.14
저는 직업상 식민지 시대 사회주의적 독립 운동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 시대의 투사들에 대한 자료를 읽다 보면 이 분들이 정말 “초인”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더보기

변기에서 물이 계속 흘러요

댓글 0 | 조회 1,586 | 2024.02.14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니다.잠자리에 들어 주변이 고요할 때, 갑자기 들려오는 똑똑똑 소리는 깊은 잠을 방해하는 동시에, 아까운 물과 돈을 하수구로 … 더보기

돈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세금 계획

댓글 0 | 조회 1,029 | 2024.02.14
세금 계획은 비즈니스 재정을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으로, 법적으로 세금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다시 말해, 미리 계획을 세워 세금을 지불해야 할… 더보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댓글 0 | 조회 694 | 2024.02.14
아침에 요란한 노크소리가 났다. 대충 짐작했듯이 소포들이 와 있었다. 국내에서 온 소포도 있었고, 한국에서 온 소포도 있었다. 한국에서 온 소포는 내가 기대하는 … 더보기

빈 시간에

댓글 0 | 조회 504 | 2024.02.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슈베르트의 세레나데를 들으며아름다움이 넘쳐나슬픔 되어 옵니다쇼생크감옥 운동장에 울려 퍼지는이중창을 들으며나도 자유한 존재가 되고파혹시 내게 … 더보기

리커넥트 2024 정신건강 프로젝트 소개

댓글 0 | 조회 606 | 2024.02.14
리커넥트 사회단체란?Reconnect는 무관심에 도전하고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비영리 자선 단체입니다. 2016년에 설립되었고 사회적인 이슈인… 더보기

자신을 위한 용서

댓글 0 | 조회 426 | 2024.02.14
요즘 SNS를 통해 보여지는 개개인이나 가정들은 늘 행복하고 부족함없고 삶을 즐기고 풍요롭고 사랑이 가득합니다. 그래서 과거보다 더 풍족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정… 더보기

헛 수고? 첫 수고!

댓글 0 | 조회 368 | 2024.02.14
자.. 이제 마지막... 이거 하나만 더하면....휴우.. 조심 조심.. 이제... 완성... 완성이다!! 완성이다!! 드디어 해냈다!!‘리샤르 플로’씨는 가늘게… 더보기

허벅지가 날씬하고 유연해지는 스트레칭

댓글 0 | 조회 462 | 2024.02.14
오래 앉아 있는 직업을 가졌거나 골반 좌우의 균형이 맞지 않을 때, 선천적으로 하체가 상체보다 좀더 발달한 체형 등 다양한 이유로 하체 비만을 걱정하고 고민하시는… 더보기

핵심만 파고드는 파트너쉽 영주권 가이드

댓글 0 | 조회 1,365 | 2024.02.13
애초에 영주권을 목적으로 교제를 한 것은 아니지만, 순수하게 사랑하고 영원을 약속한 사이에서 파트너쉽을 통한 영주권 신청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 더보기

사건의 지평선 그 너머

댓글 0 | 조회 521 | 2024.02.13
충주 석종사 참선 템플스테이‘5분만 바라봐’산다는 것과 초월한다는 것어쩌면 우리 삶의 곳곳에 놓인 블랙홀들과경계 언저리에서 아슬아슬 살아가는 삶그러나 언제고 꼭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