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의대 진학 A to Z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Danielle Park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김수동
최성길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뉴질랜드 의대 진학 A to Z

0 개 1,336 최 성길

0f5065c3bf17507e236f9423c134ce00_1721091664_2466.jpg
 


뉴질랜드는 두개의 의과대학이 있는데 오클랜드 대학교와 오타고 대학교는 의약계열(Clinical Programme) 입시를 위해 GPA, UCAT, MMI 3가지 요소를 통해 철저한 평가를 실시한다. 


우리가 흔히 GPA라고 부르는 학교 성적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대학교 1학년에 Biomedical Science 또는 Health Science에 입학하여 필수 과목뿐만 아니라 교양 과목 등을 이수해야 하며 그중 핵심 과목의 성적들을 평가하여 2년차에 의대 진입할 학생을 선발한다. 



또한 의대 입시를 위해서는 UCAT이라는 의대 적성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UCAT은 ‘The University Clinical Aptitude Test’의 약자이다. 말 그대로 의료계 적성 고사인 것이다. UCAT은 의학 분야 종사자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자질 및 적성 등 다양한 역량을 테스트함으로써 적합한 지원자를 선발하기 위한 시험이다. 


컴퓨터 기반의 시험으로 2시간동안 온라인 시험을 보게 된다. 또한 UCAT은 1년에 1번 지원할 수 있으며 그 성적 또한 1년간 유효하다. 따라서 의대 입시를 위해서는 입시 당해 연도에 반드시 UCAT 시험을 치러야 한다. 가뜩이나 많은 시험에 시달리게 되는 대학교 1학년 의대 입시 중간에 UCAT 시험까지 반드시 치러야 하는 부담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렇듯 의대 입시를 치르는 Biomedical Science, Health Science 과정은 정말 1년 내내 바쁘고 힘든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UCAT 시험은 총 5가지 Section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사의 자질을 다각도로 평가하는 시험인 만큼 5가지 Section을 통해 자세한 평가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 Section은 Verbal Reasoning (언어 추리 능력)이다. 이 섹션은 작성된 정보를 바탕으로 비판적 시각을 유지하고 정확한 판단을 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두 번째 Section은 Decision Making (의사 결정 능력)이다. 복잡한 정보를 통해 올바른 결정과 판단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Section이다. 차트나 그래프 등이 포함된 문제가 출제되며 각 영역의 다양한 방식의 정보를 통해 올바른 결론에 도달하고 더 나아가 올바른 답을 도출할 수 있는가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진다. 문제 해결 능력의 평가라고 할 수 있다. 


세 번째 Section은 Quantitative Reasoning (양적 추론 능력)이다. 비판적 사고를 유지하면서 숫자로 이루어진 정보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수학적 능력의 평가라고 할 수 있겠다. 


네 번째 Section은 Abstract Reasoning (요약 추론 능력)이다. 정보를 통해 관계를 추론하고 집중, 분산적 사고의 활용 능력을 평가한다. 다양한 모형이 주어지고 그에 따른 예측, 전략, 선택을 하는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공간 지각을 통한 능력을 확인하는 파트라고 할 수 있겠다. 


 


마지막 Section은 Situational Judgement (상황 판단 능력)이다. 실제 상황을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한 결정 요소 및 적절한 행동을 식별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시나리오가 주어지고 그에 따른 적절성과 중요성에 대한 판단을 하는 문제들이 출제된다. 의사로서의 전문성과 적합성을 판단하는 평가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UCAT 시험은 각 분야별로 다양하게 의료분야 종사자로서의 자질과 적성을 평가하게 된다.

또한 주어진 시간 내에 많은 문제를 풀어내야 하는 압박감으로 시간이 부족하다는 후기가 많은 만큼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고득점을 받기 어려운 형태의 시험이라고 할 수 있겠다. 


뉴질랜드와 호주 의대 입시에서 UCAT 점수는 대부분의 대학교에서 요구하는 필수 요소이다. 따라서 의대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UCAT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 된 셈이다. 게다가 입시 당해 연도 시험을 반드시 치러야 하는 부담감이 있는 시험이므로 의대를 준비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입시 1~2년 전부터 꾸준하게 준비를 미리 해두는 것이 좋은 점수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UCAT의 구성과 특성을 이해했다면 이제 실제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뉴질랜드와 호주의 의대를 도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UCAT 시험을 준비해야 하고 고득점을 받아야 합격에 가까워질 수 있다. 따라서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GPA처럼 미리 공부하지 않고 운과 기본 실력에 맡기는 시험처럼 생각했다가 낭패를 본 사례를 그동안 자주 볼 수 있었다. UCAT은 운에 맡기는 시험이 아니다. 또한 준비 없이 기본 실력 만으로 보는 시험도 아니라는 것이다. 미리미리 준비하고 많은 문제를 접해 본 학생들이 분명히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과목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많은 소스들을 접해보고 제대로 된 학습이 이루어진 후 본인의 노력을 충분히 다 할 수만 있다면 너무 겁을 먹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제대로 된 학습 없이 문제풀이만 반복된다면 실력 향상을 기대하기 어려운 과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접근이 필요한 과목이라고 할 수 있겠다. 대부분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해도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고 말하는 부분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제대로 된 Section 별 분석과 파악이 먼저 이루어져야 고득점 확률이 높아진다. 


컴퓨터 기반으로 2시간 동안 치러지는 시험인 만큼 컴퓨터 문제 풀이에 적응하는 연습이 필요하고 특히 컴퓨터 계산기 사용에 익숙해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또한 절대적으로 시간이 모자라는 시험인 만큼 최대한 주어진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정답을 찾는 연습이 동반되어야 한다. 게다가 5가지 Section으로 구성되어 있고 Section마다 요구하는 특성이 다른 만큼 각 Section의 문제형식을 분명하게 파악하여 정답을 찾아낼 수 있도록 Section 별로 철저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UCAT 시험은 벼락치기로 준비될 수 있는 성향의 시험이 아닌 만큼 시간적 여유를 두고 꾸준히 지속적으로 준비를 해 나가는 것이 준비 방법의 핵심이다. 대부분 Year13이 끝나고 UCAT 문의를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스케줄상 안타까운 사례들이 많았다. 뉴질랜드 의대 입시는 대학교 1학년에 치러지는 만큼 Year13 끝나고 준비를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앞서 여러 번 언급한 대로 GPA, UCAT, MMI를 완벽하게 준비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촉박할 수밖에 없다. 또한 아무 준비 없이 1학년에 진학해서 그때부터 이 모든 입시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욱 압박이 심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의대 입시는 계속 언급했듯이 철저한 스케줄링과 전략이 뒷받침되어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UCAT의 경우 당해 연도 성적만 반영하므로 반드시 입시를 치르는 해에 응시해야 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준비 없이 입시를 시작한다는 것은 합격과 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엔젯컨설팅 바로가기


사진: 무료 사진 다운로드 사이트 pixabay.com에서 발췌.

new NCEA 분석과 대책

댓글 0 | 조회 508 | 4일전
뉴질랜드 고등학교 학력제도인 현 NCEA (National Certificate of Educational Achievement)는 2002년 NCEA Level… 더보기

뉴질랜드 의대 진학 A to Z

댓글 0 | 조회 1,017 | 2024.08.23
지난 주 오클랜드 대학교는 Biomedical Science와 Health Science 학생들을 대상으로 MMI 인터뷰에 대한 초청 레터를 발송하였다. 많은 학… 더보기
Now

현재 뉴질랜드 의대 진학 A to Z

댓글 0 | 조회 1,337 | 2024.07.16
뉴질랜드는 두개의 의과대학이 있는데 오클랜드 대학교와 오타고 대학교는 의약계열(Clinical Programme) 입시를 위해 GPA, UCAT, MMI 3가지 … 더보기

뉴질랜드 의대 진학 A to Z

댓글 0 | 조회 1,362 | 2024.06.27
이번 칼럼부터는 뉴질랜드 의대 특집으로 연재하여 보고자 한다.의대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심상치 않은 요즘, 뉴질랜드도 예외가 아니다. 또한 전문직에 대한 직업 안… 더보기

'2025 한국대학 입시 분석 및 대응 전략'

댓글 0 | 조회 815 | 2024.06.07
드디어 한국대학들이 각 대학별로 2025학년도 특별전형과 수시모집요강을 5월 말과 6월초에 발표 하였다. 사실 특별전형은 7월 접수이기 때문에 대부분 4월이면 발… 더보기

2024학년도 한국대학 입시 분석 결과 리뷰

댓글 0 | 조회 904 | 2024.03.28
2024학번 수험생들은 2020년부터 약 3년 여간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판데믹을 거치며 고등학교 3년 대부분을 보냈던 코로나 마지막 세대이기도 하다. 극단적으… 더보기

한국의대 2천명 증원 찬스 100% 활용하기

댓글 0 | 조회 1,178 | 2024.03.05
윤석렬정부가 강한 드라이브로 20여 년 동안 동결 되었던 한국의대 정원을 2025학년도부터 매년 2천명씩 증원하여 향후 5년간 1만 명을 추가로 모집인원을 늘린다… 더보기

'2024 학년도 한국대학 입시 결과'

댓글 0 | 조회 2,523 | 2024.01.04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코로나 19 비상사태를 선언한지 3년 4개월만인 2023년 5월 초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해제를 발표했다. New Normal 시대에 접어… 더보기

대학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댓글 0 | 조회 2,059 | 2023.10.26
꽤 유명했던 가전제품 광고카피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가 생각난다이 광고가 나오던 1970~80년대는 한국전 후 산업화가 되면서 섬유업 다음으로 전기… 더보기

2028 대입개편 시안은 해외고 출신에게 유리할까?

댓글 0 | 조회 1,471 | 2023.10.11
2023년 10월 10일 교육부에서는 대입제도는 미래인재 양성에 기인하면서, 학생-학부모-고교-대학모두 예측 가능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더보기

이상적인 고등학교 성적평가 제도

댓글 0 | 조회 1,613 | 2023.09.20
▲ 자료 R고등학교 프레젠테이션뉴질랜드 일부 고등학교들이 새로이 바뀌는 new NCEA 프로그램을 대신하여 11학년 과정을 대체하는 학교 자체 프로그램들을 운영하… 더보기

한국대학 입시 15년 분석

댓글 0 | 조회 1,228 | 2022.09.22
2008학년도부터 교민 1.5세 들이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대학에 입학하기 시작한지 어언 15년이 되어 간다.필자는 매년 외국인전형, 재외국민전형,… 더보기

확 바뀐 학생부 종합전형

댓글 0 | 조회 1,816 | 2021.09.23
한국대학입시에서 수시전형에 학생부 종합전형(이하 ‘학종’으로 표기)을 도입한지 언 10년이 다 되어 간다. 국내고 생들이야 고등학교에서 기록하여 주는 생활기록부(… 더보기

한국대학 2022 의대 약대 수시전형 지원하기

댓글 0 | 조회 3,229 | 2021.04.07
이번 칼럼에서는 해외고를 졸업하는 학생들이 수시최저 기준 없이 지원 가능한 의과대학과 약학대학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필자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대 지원 관련… 더보기

12년 연속 서울대 합격생 배출의 비결 1편

댓글 0 | 조회 2,499 | 2021.01.08
2010학년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합격생을 배출한 이래 2021학년도까지 지난 12년 동안 매년 적게는 한 명에서 많게는 3명까지 글로벌인재전형과 수시전형 학부… 더보기

의료계열 대학입학의 문호가 활짝 열린다

댓글 0 | 조회 3,361 | 2020.10.12
2021학년도 한국대학입시는 코로나 여파로 많은 변화가 있었고 아마도 앞으로 2년 가량은 대학입시에도 계속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예를 들어 비대면 면접… 더보기

'COVID19 과 2021 한국대학 수시전형'

댓글 0 | 조회 1,721 | 2020.09.20
이번 칼럼에서는 COVID19가 2021학년도 한국대학 수시전형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고 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수시전형을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 더보기

'COVID19 과 한국대학 재외국민 전형 '

댓글 0 | 조회 2,167 | 2020.09.02
지난 칼럼에 이어 이번에는 3년 재외전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초중고전과정해외이수자전형(이하 ‘12년전형’으로 표기)과 3년 재외국민전형(이하 ‘3년전형’으… 더보기

“코로나19 상황에서 2021학년도 대학 입시를 겪고 준비하며”

댓글 0 | 조회 2,407 | 2020.08.22
2020년 7월 중순 오클랜드, 크라으스트쳐,치 타우랑가, 헤밀턴 그리고 호주와 일본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2021학년도 초중고전과정 이수자를 포함한 재외국민 전… 더보기

코로나 19와 한국대학 입시

댓글 0 | 조회 2,551 | 2020.06.08
2019년 연말부터 중국의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은 2020년 6월 현재 판데믹 상황으로 넘어가고 세상의 많은 것들을 바꾸어 놓았다. 오늘 칼럼에서… 더보기

'2021 한국대학 입시 분석'

댓글 0 | 조회 3,687 | 2019.11.04
2020학년도 대입이 진행중인가운데 2021학년도 대입 준비를 시작하여야 할 시점이 왔다. 해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더보기

' 2020 THE 대학랭킹'

댓글 0 | 조회 3,420 | 2019.09.26
영국의 Times Higher Education (THE) 에서 발표한 2020 THE세계대학순위에서 세계대학 순위를 보면 세계1위는 올해도 영국 Oxford대학… 더보기

도대체 학생부종합전형이 뭐길래?

댓글 0 | 조회 1,969 | 2019.09.20
최근에 한국에서 장관후보자 검증 과정 중 불거진 딸의 입시특혜 의혹 시비와 관련하여 가장 많이 들어본 단어 중 하나가 부정입학 또는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이… 더보기

2020 한국대학 수시요강 발표

댓글 0 | 조회 2,365 | 2019.05.11
5월초 한국 대부분의 대학이 2020년 수시모집요강 확정 안을 일제히 발표하였다. 물론 3년 예고제에 따라 이미 정해진 틀 내에서 2018년 5월 전형계획안이 발… 더보기

2020 한국대학 입시 분석

댓글 0 | 조회 1,825 | 2019.02.06
이제 2019학년도 대입도 끝나고 2020입시를 준비하여야 할 시점이 왔다. 해외에서 대학입시준비를 시키는 필자로서는 입시캘린더가 일년 내내 진행이 된다.순수외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