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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는 두개의 의과대학이 있는데 오클랜드 대학교와 오타고 대학교는 의약계열(Clinical Programme) 입시를 위해 GPA, UCAT, MMI 3가지 요소를 통해 철저한 평가를 실시한다.
우리가 흔히 GPA라고 부르는 학교 성적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대학교 1학년에 Biomedical Science 또는 Health Science에 입학하여 필수 과목뿐만 아니라 교양 과목 등을 이수해야 하며 그중 핵심 과목의 성적들을 평가하여 2년차에 의대 진입할 학생을 선발한다.
또한 의대 입시를 위해서는 UCAT이라는 의대 적성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UCAT은 ‘The University Clinical Aptitude Test’의 약자이다. 말 그대로 의료계 적성 고사인 것이다. UCAT은 의학 분야 종사자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자질 및 적성 등 다양한 역량을 테스트함으로써 적합한 지원자를 선발하기 위한 시험이다.
컴퓨터 기반의 시험으로 2시간동안 온라인 시험을 보게 된다. 또한 UCAT은 1년에 1번 지원할 수 있으며 그 성적 또한 1년간 유효하다. 따라서 의대 입시를 위해서는 입시 당해 연도에 반드시 UCAT 시험을 치러야 한다. 가뜩이나 많은 시험에 시달리게 되는 대학교 1학년 의대 입시 중간에 UCAT 시험까지 반드시 치러야 하는 부담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렇듯 의대 입시를 치르는 Biomedical Science, Health Science 과정은 정말 1년 내내 바쁘고 힘든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UCAT 시험은 총 5가지 Section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사의 자질을 다각도로 평가하는 시험인 만큼 5가지 Section을 통해 자세한 평가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 Section은 Verbal Reasoning (언어 추리 능력)이다. 이 섹션은 작성된 정보를 바탕으로 비판적 시각을 유지하고 정확한 판단을 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두 번째 Section은 Decision Making (의사 결정 능력)이다. 복잡한 정보를 통해 올바른 결정과 판단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Section이다. 차트나 그래프 등이 포함된 문제가 출제되며 각 영역의 다양한 방식의 정보를 통해 올바른 결론에 도달하고 더 나아가 올바른 답을 도출할 수 있는가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진다. 문제 해결 능력의 평가라고 할 수 있다.
세 번째 Section은 Quantitative Reasoning (양적 추론 능력)이다. 비판적 사고를 유지하면서 숫자로 이루어진 정보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수학적 능력의 평가라고 할 수 있겠다.
네 번째 Section은 Abstract Reasoning (요약 추론 능력)이다. 정보를 통해 관계를 추론하고 집중, 분산적 사고의 활용 능력을 평가한다. 다양한 모형이 주어지고 그에 따른 예측, 전략, 선택을 하는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공간 지각을 통한 능력을 확인하는 파트라고 할 수 있겠다.
마지막 Section은 Situational Judgement (상황 판단 능력)이다. 실제 상황을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한 결정 요소 및 적절한 행동을 식별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시나리오가 주어지고 그에 따른 적절성과 중요성에 대한 판단을 하는 문제들이 출제된다. 의사로서의 전문성과 적합성을 판단하는 평가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UCAT 시험은 각 분야별로 다양하게 의료분야 종사자로서의 자질과 적성을 평가하게 된다.
또한 주어진 시간 내에 많은 문제를 풀어내야 하는 압박감으로 시간이 부족하다는 후기가 많은 만큼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고득점을 받기 어려운 형태의 시험이라고 할 수 있겠다.
뉴질랜드와 호주 의대 입시에서 UCAT 점수는 대부분의 대학교에서 요구하는 필수 요소이다. 따라서 의대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UCAT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 된 셈이다. 게다가 입시 당해 연도 시험을 반드시 치러야 하는 부담감이 있는 시험이므로 의대를 준비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입시 1~2년 전부터 꾸준하게 준비를 미리 해두는 것이 좋은 점수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UCAT의 구성과 특성을 이해했다면 이제 실제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뉴질랜드와 호주의 의대를 도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UCAT 시험을 준비해야 하고 고득점을 받아야 합격에 가까워질 수 있다. 따라서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GPA처럼 미리 공부하지 않고 운과 기본 실력에 맡기는 시험처럼 생각했다가 낭패를 본 사례를 그동안 자주 볼 수 있었다. UCAT은 운에 맡기는 시험이 아니다. 또한 준비 없이 기본 실력 만으로 보는 시험도 아니라는 것이다. 미리미리 준비하고 많은 문제를 접해 본 학생들이 분명히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과목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많은 소스들을 접해보고 제대로 된 학습이 이루어진 후 본인의 노력을 충분히 다 할 수만 있다면 너무 겁을 먹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제대로 된 학습 없이 문제풀이만 반복된다면 실력 향상을 기대하기 어려운 과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접근이 필요한 과목이라고 할 수 있겠다. 대부분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해도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고 말하는 부분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제대로 된 Section 별 분석과 파악이 먼저 이루어져야 고득점 확률이 높아진다.
컴퓨터 기반으로 2시간 동안 치러지는 시험인 만큼 컴퓨터 문제 풀이에 적응하는 연습이 필요하고 특히 컴퓨터 계산기 사용에 익숙해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또한 절대적으로 시간이 모자라는 시험인 만큼 최대한 주어진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정답을 찾는 연습이 동반되어야 한다. 게다가 5가지 Section으로 구성되어 있고 Section마다 요구하는 특성이 다른 만큼 각 Section의 문제형식을 분명하게 파악하여 정답을 찾아낼 수 있도록 Section 별로 철저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UCAT 시험은 벼락치기로 준비될 수 있는 성향의 시험이 아닌 만큼 시간적 여유를 두고 꾸준히 지속적으로 준비를 해 나가는 것이 준비 방법의 핵심이다. 대부분 Year13이 끝나고 UCAT 문의를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스케줄상 안타까운 사례들이 많았다. 뉴질랜드 의대 입시는 대학교 1학년에 치러지는 만큼 Year13 끝나고 준비를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앞서 여러 번 언급한 대로 GPA, UCAT, MMI를 완벽하게 준비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촉박할 수밖에 없다. 또한 아무 준비 없이 1학년에 진학해서 그때부터 이 모든 입시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욱 압박이 심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의대 입시는 계속 언급했듯이 철저한 스케줄링과 전략이 뒷받침되어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UCAT의 경우 당해 연도 성적만 반영하므로 반드시 입시를 치르는 해에 응시해야 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준비 없이 입시를 시작한다는 것은 합격과 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