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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입이 진행중인가운데 2021학년도 대입 준비를 시작하여야 할 시점이 왔다.
해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필자로서는 아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입시캘린더가 일년 내내 진행이 된다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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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별 대학입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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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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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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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후기 글로벌인재전형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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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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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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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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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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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과정 후기 재외국민전형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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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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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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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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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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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12년 전기 재외국민 전형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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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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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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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재외국민 전형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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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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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전형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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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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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전형 일차 합격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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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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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전형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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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후 최초합격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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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수수외국인 전형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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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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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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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해외고 전형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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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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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전형 추가합격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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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의 순수외국인과 12년 전과정 해외이수자 등 글로벌인재전형의 경우 크게 달라진 점은 온라인업로드 서류와 오프라인 제출서류를 나누어 제출하는 방식으로 간소화 하였고, 연세대학교 12년 전형의 경우 과거 최초 지원 시 모든 구비서류 없이 고등학교 성적과 자기소개서만으로 일차 선발을 한 뒤 선발된 자에 한해서 전형 참고자료와 지원자격서류 등을 제출하도록 많은 변화를 주었다. 그리고 고려대와 연세대의 경우 과거 비자에 상관없이 부모가 같이 뉴질랜드 등에 3~4년 간 학생과 함께 체류하였다면 3년 재외국민 전형으로 지원이 가능하였으나 이제는 영주권자나 주재원 또는 합법적인 사업비자와 실적 내용 등 갖추어야 하는 등 자격조건이 까다로워져서 제한된 학생에 한하여 3년 재외국민 전형에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다.
수시전형의 경우는 그 어느 때보다도 해외고등학교 출신 학생들에게는 호기가 왔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2019학년도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으로 표기)으로 대부분의 대학에 해외고 출신학생들의 지원이 가능하게 되어 금년에도 2020학년도 대학입시에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대학에 지원을 하였고 면접을 다녀오면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등, 한마디로 말하자면 수시전형 대학입시는 학종이 대세이면서 해외고 학생들에게는 잘 준비한다면 천금 같은 기회가 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상위권대학 대부분이 절반을 훨씬 넘는 인원들을 학종으로 선발하는데 해외고 출신들에게 더욱 문호가 개방된 것은 과거 수능최저 기준을 적용하였던 대학들이 대거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연세대학교와 서강대학교를 필두로 여러 인서울 대학들이 학종에서 수능최저기준을 폐지하고 해외고학생들도 지원하게끔 문호를 개방하였다. 또한 전반적으로 추천서와 졸업연도 제한의 폐지가 있다. 2019학년도 까지 추천서를 요구하였던 건국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인하대 등의 일부 학과들이 2020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추천서를 받지 않으며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와 숙명여대 등은 졸업연도제한을 폐지하였다.
좀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보자, 2019학년도부터 해외고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대학들의 변화가 꽤 있었다. 서강대의 경우 과거 자기주도형과 일반형에서 종합형과 학업형으로 바꾸고 일반형에서 적용하던 수능최저학력을 폐지하였다. 또한 지원자격제한도 폐지하여 과거 국내고만 해당하던 전형에 해외고는 물론 검정고시 출신자도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다. 게다가 제출서류도 간단해져서 학교생활보충자료를 전면 폐지한 데 이어 추천서도 선택서류로 바뀌게 된다. 결론적으로 서강대의 학종 전체 전형에서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다.
연세대도 전형 틀 자체에 많은 변화가 있다. 과거 활동우수형 등 학종은 해외출신들의 지원이 불가능하였으나 2020학년도 대학입시부터는 가능해 졌다. 성균관대의 경우 전형 명을 변경하였다.
기존의 성균인재, 글로벌 인재를 계열모집, 학과모집으로 이해하기 쉽게 변경하였고 전형방법은 100% 서류로 과거와 동일하나 선택서류였던 추천서 제출이 폐지되었다. 단, 학과모집으로 선발하는 의예, 교육학, 한문교육, 수학교육, 컴퓨터교육 및 스포츠과학 학과의 경우는 일차 서류 전형 그리고 2차 면접전형으로 진행된다.
중앙대의 경우 과거대로 면접을 폐지하고 서류 100% 일괄합산으로 변화한다. 건국대는 해외고 생들이 지원 가능한 자기추천의 경우 면접의 비중이 과거에 비해 낮아진다.
경희대도 변화가 있다. 대부분의 전형에서 졸업연도제한을 폐지하면서 학교성적 외에 공인성적을 일체 제출할 수 없게 되었다.
과거 해외고 출신들이 수능최저 없이 지원이 가능하고 가장 잘 합격하기 쉬었던 전형은 특기자 전형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상위 20위권 대학들이 2020수시에서 특기자 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은 7곳으로 줄었고 2021학년도는 물론 앞으로도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등 3곳이 특기자 전형을 폐지하면서 모집인원이 감소한다. 또한 다른 7개 대학들도 사교육유발 전형으로 지목된 특기자는 대학교육협의회와 교육부의 권고에 따라 매년 축소기조를 유지하여왔고 이에 따라 모집인원을 대폭 줄여나간다.
2018학년도까지 전체 모집인원의 25% 이상을 특기자 전형으로 모집하여 온 연대는 2020학년 16%까지 비중을 축소하였으며 갈수록 이 인원은 조정될 전망이다. 연대 다음으로 특기자 모집인원이 많았던 고대도 감소 폭이 적지 않다. 외대의 경우 수학과학 특기자는 폐지하고 외국어 특기자까지 인원을 감축하는 등 영어성적 하나 가지고 대학가던 시대는 지나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해가 갈수록 변해가는 한국대학입시, 3년 예고제라고는 하지만 그 예고 자체가 워낙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정시확대 발언’, ‘자사고와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 등 메가톤급 폭탄 발언이 쏟아지는 가운데 정치바람에 휩쓸리는 풍전등화의 한국교육제도와 입시제도를 생각할 때 요즘 사태를 감안하여 분석과 대비가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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