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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거리를 효과적으로 이동하기 위해 자동차는 처음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취향을 표현하고, 드라이브를 즐기고, 어디든 함께하는 동반자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한국과 다르게 대중교통만으로는 생활을 하긴 여러 어려움이 있어 모든 가정에서 차량이 한대 이상을 보유하고 있고, 수천불, 수만불을 들여 차량을 구입하고 또 관리하는만큼 누구나 내가 가진 자동차를 오래타고 싶은 마음은 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쉽고도 간단한 몇가지 원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자동차 수명을 늘리는 방법에 대해 이야히 해볼까 합니다.
왕도는 없다! 꾸준한 점검과 소모품 확인은 필수!
사실 자동차 수명 늘리기에 왕도는 없습니다. 간단하지만 지키면 도움이 될 원칙들만 존재할 뿐이죠.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원칙은 “꾸준한 점검” 입니다.
계절이 바뀔 때, 장거리를 다녀와야 할 때, 소모품 교체시기가 되었을 때 등 자연스럽게 자동차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마다, 점검을 실시하고 교체하기만해도 과하게 마모가 되거나 그로인해 밸런스가 맞지 않는 일이 줄어들게 되어 자동차의 수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
점검도 점검이지만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부분이 바로 소모품인데요. 자동차의 운행거리가 길어질수록, 차량을 구입한 기간이 길어질수록 자연스럽게 교체해줘야 하는 소모품이 적지 않습니다.
간단한 에어컨 필터부터, 엔진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엔진 오일까지 다양하죠.
워셔액, 부동액, 브레이크 패드 타이어 등 소모품의 잔량과 마모상태, 교체 주기 등은 꾸준한 점검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 수 있기에 차에 이상이 생기기 전에 꾸준히 관리 하시며 자동차 및 운전자의 안전도 확보에 도움이 됩니다.
차량이 더러워졌을 때는 반드시 세차를!
꼭 꼼꼼하거나 깔끔한 사람들만 세차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차를 오래타기 위한 차량 보호 목적으로서도 세차가 필요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면 좋겠습니다. 자동차 외관에 붙어있는 각종 오염물들이 그대로 오랫동안 방치되면 도장면이 손상되거나 심각하면 부식될 위험이 있습니다.
잘 관리된 차가 중고로 판매하실 때도 조금이라도 값을 높게 받을수 있겠죠.
급발진 / 급정거 / 과속없는 정속 주행 하세요!
차량을 오래 타려면 운행시 엔진 등 내부기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부드럽게 운전하는 것이 좋은데요. 급발진 / 급정거/ 급과속, 이 세가지만 하지 않으셔도 엔진과 제동장치 등에 과한 부담을 주는 것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에,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엔진의 RPM을 빠르게 올리고 내리기 보다는 천천히 올리고 천천히 내려가면서 자연스러운 완급조절을 할 수 있도록 정속 주행 습관이 필수입니다.
불필요한 짐은 싣지 않기
차량에 과도한 짐을 싣는 것 또한 부담을 주는 일입니다. 차량에 많은 무게 부담을 주게되면, 연료 소모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타이어 마모 심화, 연비 하락 등 여러가지 면에서 차량 수명을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꼭 필요한 짐만 싣고 달리는 것이 차량 컨디션 확보에 필수적 입니다.
무분별한 혼합물 투입 금지!
가끔 차량의 연비를 높여준다는 혼합물이나 첨가물을 차량에 넣게 되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확실히 검증되지 않은 물질을 오일이나 연료통에 넣는 것은 차량 수명을 단축시킬 뿐만 아니라 엔진을 망가질 수 있는 가능성까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됩니다.
여러분, 위에 소개한 원칙들이 전혀 특별하지 않다는 걸 눈치 채셨나요? 오늘 소개한 모든 항목에 공통적인 점은 “기본에 충실하라” 는 것입니다.
조금 더 빨리 가려고, 조금 더 연비를 늘려보려고, 조금 더 많은 짐을 실어보려고 무리할 것이 아니라 정확히 진단하고, 교체하고, 정기적인 세차, 차량에 맞는 정품을 사용하여 무리없이 운전하는것. 기본만 지켜도 내차의 수명을 연장하는 가장 중요하고 강력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