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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공장에 출장도 못가고 강력한 방역으로 많이 좀 답답한 상황입니다. 늦어도 3개월전에는 내년 계획이 잡히고 가격이 나오고 생산 계획을 잡는데.. 이제야 임시로 22년 1분기 가격을 같이 상의하고 있습니다.
제한적인 원료 수급과 원자재 폭등으로 공장 출고가가 모델별로 20~25% 정도 인상이 결정된 상황입니다. 요즘은 환율까지 매일 1200원 턱걸이를 찍고 있네요. 사상최대 수출이 많이 된다는데 환율은 왜 저렇게 높은지..
코로나 이전에 비해서 골프공 생산 단가가 평균 30% 오른게 됐습니다. 처음 3년동안 변동없던 가격이 최근 2년 사이에 크게 변했네요.
불가피한 상황으로 가격 조정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미리 미리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유명해지고 잘 팔려서 가격을 올리는게 아니라 생산 단가가 워낙 올라가니 회사 유지를 위해서 22년 반영을 할 예정입니다. 아마 150알 제품이 가장 변경이 심하겠죠.
2022년 Q2에는 또 한번 조정이 있을지 아니면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조금내려갈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경험으로 볼때 한번 올라간 가격이 아마 내려갈 확율이 거의 없겠죠.
골프 클럽들도 30%은 생산 가격이 올랐습니다. 샤프트 같은 것은 현재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고 클럽 헤드나 그립도 예전에 비해 생산이 쉽지가 않습니다.
한국 골프회사들의 겨울은 길고 무척 춥습니다. 인원이 많고 덩치가 큰 회사일수록 위기가 오면 견뎌야 하는 강도가 쎄죠.
다행히 다이아윙스는 조직이 컴팩트해서 걱정은 없습니다.
모두에게 위기는 곧 기회라고 하는데.. 2022년 잘 달려야죠.
■ 정 상화 (Mike Jeong)
다이아윙스(Diawings) 골프 창업자, CEO
슬라이스 못내는 드라이버 개발
길이같은 아이언(Single-length)개발-2019 KLPGA (이조이 프로) 우승
비거리증가 공인구(R&A, USGA) 개발-비거리 세계최고
골프 원리를 설명하는 과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