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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어려운 2022년도 초반을 보냈지만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기에 리커넥트는 지속해서 사회 속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2022년도 초 뉴질랜드는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가 종식되는 것으로 보였지만 뉴질랜드도 강력한 전염력을 가진 오미크론 변이에 바이러스가 확산이되어 3월은 매일 2만명에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을 겪게 되었다.
뉴질랜드 한인 분들 가운데도 여러명이 확진되고, 개인분들과 가정들이 자가격리를 겪어야 하는 상황들이 생겼습니다. 특히나 가정에 한 사람이 확진이 되면 그 가정도 함께 격리하게 되기에 미처 격리를 준비하지 못한 분들도 많았고, 잠시동안 생활이 중단 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도 겪게된 분들도 계셨다.
그래서 리커넥트는 이러한 상황 가운데 어떻게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자가격리 하는 한인 분들을 위하여 식료품 나눔을 하자고 결정했고, 오미크론이 확산이 제일 심했던 3월달에 신속하게 움직였습니다.
기존에 진행하던 식료품 나눔을 자가격리하고 계신 분들을 위하여 비대면 배달로 진행하였습니다. 코리아포스트를 통해 광고하여 일주 동안 신청을 받았고 대략 120 분들, 약 50명의 가정에 신청이 들어왔습니다. 신청을 받으면서 각각 어려운 상황들이 놓여있음을 보게 되었고, 가족 중에 한 분이 확진되어 가정이 자가격리를 하게되어 장을 못 보시는 가정들도 많았습니다.
정말 감사하게 음식 후원을 해주신 행복누리와 리커넥트 후원자들, 그리고 식료품 배달을 하러 와주신 봉사자분들의 도움 덕분에 식료품 나눔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동참한 봉사자들에게 소감을 물어봤는데 봉사자들이 식료품 받으시고 감사 문자 보내주시는 게 기억에 많이 남았다고 했습니다. 식료품을 받은 분들이 도움이 되었다고 진심으로 고마워 하는 것을 보고 직접 대면으로 만나지는 못했지만, 그 따뜻함이 전해졌음을 봉사자들은 느꼈다고 했습니다. 한 봉사자는 “이렇게 나눔을 통해 기쁨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라고 저희에게 전해주셨습니다. 리커넥트는 플랫폼이 되어서 누구나 사회에 일원으로 기여할 기회를 계속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신경쓰지 않는 사각지대, 사회에 보이지 않는 곳을 밝히려고 일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사회 가운데서도, 그리고 이 세계 가운데서도 어려움에 처한 소외된 이웃들이 있음을 기억하고 우리가 할수 있는 작은 발걸음을 실천으로 옮기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정해진 대상 없이, 필요한 곳에, 필요한 때에 손을 뻗으며 도움이 되는 단체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사회의 일원으로써 함께 하실 분들은 연락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