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세컨 샷에 우드를 잡나요?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김수동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정동희
EduExperts

왜 세컨 샷에 우드를 잡나요?

0 개 1,724 정상화

평생 90대에 머무른다면. 골프 얼마나 생각하고 치십니까.

최근에 여성용 장비들이 많이 나가면서 대화 할일이 좀 많았습니다.  여성골퍼들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데 생각보다 스코어가 안나와서 스스로 거리 탓을 하더군요.  나는 거리가 짧아서 2온도 안되고 스코어가 안좋다고.

플레이 형태를 물어봤습니다. 일관되게 드라이버 치고 무조건 우드치고. 파3에서는 우드잡고.  드라이버는 거리가 짧지만 잘 맞고 우드도 계속 치다보니 미스샷은 많이 없고. 


0d0a724261d97ce93a79ab1b888e9192_1661314713_6264.png
 

그런데 타수는 항상 90중반. 후반.

왜 세컨에 우드를 잡냐고 물어봤습니다.

거리가 짧아서 우드를 안 잡으면 거리가 안 나가요.

우드를 잡으면 2온이 잘됩니까?

그런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거리가 조금더 나가서요.

가끔은 2온이 될 때도 있어요. 

우드쳐서 벙커에 잘 들어가지 않나요?

잘 들어가요. 그린 다가서 꼭 잘 빠져요.

그린앞 워터 해저드에도 잘 빠지죠?

그런것 같아요. 거리는 분명히 되는데 물만 보면 빠져요.

벙커에 들어가면 한번에 잘 못나오고. 트리플 정도 하시죠?

네. 맞아요. 들어가면 홈런쳐서 양파도 해요.

그런데 왜 세컨에 우드를 잡으세요? 

그렇게 배웠고 다들 그렇게 쳐서요..


우드를 잡아도 2온에 버디할 확율이 1% 정도라면 벙커에 들어갈 확율이 30%쯤 될건데 작전을 바꾸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방법을 모르겠어요.

우드를 잡아도 어차피 3온 이라면 우드를 포기하고 아이언으로 끊어서 벙커 피해서 안정적으로 가는 겁니다.

여자가 우드를 안 치고 아이언을요?

그래서 3번째 샷을 잘치면 됩니다. 스코어는 3번째 샷을 얼마만큼 홀에 붙이는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3번째 샷이라 처음들어본 내용이라.. 잘 이해 못하는 표정)

드라이버 치고도 거리가 많이 남아서 2온 확율이 0%에 가깝고 무조건 3온인데. 처음부터 드라이버 아이언이나 유틸을 치고 3번째 샷. 어프로치를 좋아하는 거리를 남기는 것 입니다.

그래서 안정적으로 3번째 샷을 홀에 붙이는 것 입니다.


버디가 안되는데 스코어가 잘 나올까요?

18개홀을 전부다 보기를 하면 90타가 되고 만약 파1개를 잡으면 89타가 됩니다.  

(보기도 나쁘다는 인식이 있어서 인지 잘 이해를 못하는 눈치)

작전을 잘 짜면 됩니다. 무조건 보기를 하려고 그 홀을 시작하고 더블을 안하도록 무리하지 않고 치면 됩니다. 처음부터 보기를 하려고 마음먹고 치면 가능하겠죠?     

그 정도는 가능하죠..  그런데 파는 해야..

파는 보기를 하려고 치다보면 붙을 때가 있습니다.


파를 하기보다 더블을 안해야 스코어가 유지 됩니다..

(더블이 얼마나 나쁜건지 아직도 인식이... 덜....)

3번째 샷은 무조건 50m 미만이 남을 겁니다.  그걸 중점적으로 연습하면 됩니다. 거리하고 상관없고 정밀도 입니다.

절대 지르지 마시고 벙커는 돌아가시고 해저드는 끊어 가시고 한타를 더 쳐서 보기는 해도 더블은 하면 안됩니다.

파3에 핀 앞에 오르막 벙커 있으면 완전히 옆으로 쳐서 어프로치로 들어가세요.  우드는 탄도가 낮아서 벙커에 들어갑니다. 더블파는 피해야죠.


이해는 될거 같은데 잘 될까요..?

어떻든 이런식의 홀 공략과 맨탈까지 꾹꾹 눌러서 하는 잔소리 같은 조언이 먹혀서 지금은 룰대로 OK없이 쳐서 안정적인 80중후반을 치고 있다고 합니다.  

골프는 힘으로 치는 운동이 아니라 전략과 방법으로 하면 편합니다. 드라이버 거리에 목숨을 거는 분들은 대부분 90대 타수를 기록하고 있고 이유는 잘치다가 한두홀 홀라당 말아먹죠. 그리고 맨탈 흔들려서 그날 게임 포기하고.

욕심없이 보기플레이를 목표로 치는 분들은 화려함은 없지만 흔들림이 크게 없고 무리하게 치지않아 큰 실수가 없어서 안정적인 8자 스코어가 되는 걸 많이 봅니다. 


얼마나 3번째 샷에 대해서 고민을 해 보셨나요.

어프로치가 될 수도 있고 롱 퍼팅이 될 수도 있습니다.

3번째 샷이 홀에 가까이 붙을수록 스코어는 좋아집니다.



■ 정 상화 (Mike Jeong)

다이아윙스(Diawings) 골프 창업자, CEO

슬라이스 못내는 드라이버 개발

길이같은 아이언(Single-length)개발-2019 KLPGA (이조이 프로) 우승

비거리증가 공인구(R&A, USGA) 개발-비거리 세계최고

골프 원리를 설명하는 과학자

https://www.facebook.com/freepico & www.diawings.com 

잊혀져 버린 정의, 그들을 기억하며

댓글 0 | 조회 272 | 5일전
▲ 항일 투쟁과 반독재 투쟁으로 점철된 생애를 담은 자서전 ‘최후의 분대장’의 작가 김학철항일 독립운동가이자 작가였던 고 김학철(1916~2001)의 인생을 다룬… 더보기

축복으로 받아들이는 마음

댓글 0 | 조회 161 | 5일전
언젠가 TV에선 얼굴 없는 사람에 대한 얘기가 나오더군요. 미국에 얼굴 없는 사람이 있답니다. 그런데 아이입니다. 태어난 지 2년 반 쯤 되었는데 얼굴이 없답니다… 더보기

11월의 기도

댓글 0 | 조회 141 | 5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주님!올해 겪은 놀란 일을더 여유롭게 견뎌내지 못해부끄럽습니다당신 손 놓치지 않을나를 뽑아 견디게 하셨으니슬펐지만 아름다움이었습니다기차역에서… 더보기

대자유의 맛, 다선일미의 차 명상

댓글 0 | 조회 125 | 5일전
예로부터 스님들은 차를 마시며 수행을 했다. 차가 수행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벽암록』의 저자인 송대 원오 극근(圓悟 克勤:1063~1135) 선사의 다선일미… 더보기

욕실 리노가 망설여지는 이유

댓글 0 | 조회 579 | 5일전
최근 몇 주 동안 잘못된 욕실 설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신 고객분들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욕실은 단순히 깨끗하고 예쁘게 마감하는 것을 넘어서서, 안 보이는 곳… 더보기

사랑

댓글 0 | 조회 102 | 5일전
시인 정 호승그대는 내 슬픈 운명의 기쁨내가 기도할 수 없을 때 기도하는 기도내 영혼이 가난할 때 부르는 노래모든 시인들이 죽은 뒤에 다시 쓰는 시모든 애인들이 … 더보기

아오테아로아 (멀고 긴 흰구름의 나라)

댓글 0 | 조회 190 | 5일전
식물 줄기로 얼기설기 엮어 만든 삼각 돛,큰 나무 속을 파내어 만든 통나무 배,긴 나무를 균형지게 본체 좌 우측으로 동여맨 카누에 몸을 싣고,가족과 친지들을 뒤로… 더보기

전하지못한 이야기 ‘해금강’

댓글 0 | 조회 186 | 7일전
지인 j 님께!H 여사와 우리 셋이 모이면 노후의 삶을 어디에서 살면 좋겠냐는 말을 자주 했었지요.서울에서 나고자라 나이먹은 사람들끼리 시골살이를 동경하는 막연한… 더보기

지피지기 백전백승! 뉴질랜드/호주 의대 제대로 도전하기

댓글 0 | 조회 796 | 7일전
의대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심상치 않은 요즘, 뉴질랜드도 예외가 아니다. 또한 전문직에 대한 직업 안정성과 지속성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의대 치대 약대 등의 … 더보기

고요할 수록 밝아지는 것들

댓글 0 | 조회 165 | 7일전
경남대학교에서 86년부터 18년까지, 33년을 일 하다가 은퇴한 지 6년이 되어간다. 어느 사이 고희(古稀)에 들었고 앞만 보고 가려하는데, 원고 청탁을 받아 잠… 더보기

35. 몸의 진액 부족이 가져다 준 소화 불량과 다양한 문제들

댓글 0 | 조회 472 | 7일전
몸의 모든 신진대사 활동은 물, 더 정확히 말하면 몸의 진액과 관계된다. 그래서 진액이 고갈되면 다양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이는 기계의 그리스나 윤활류가 부… 더보기

(A2+) 프리미엄 우유가 온다

댓글 0 | 조회 1,308 | 10일전
완전식품(完全食品)이란 인간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갖춘 식품을 말한다.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요리가 아닌 가공하지 않은 원료 상태로 섭취해도 사람에게 필요한 영… 더보기

한국의대 입시 어디로 갈 것인가? 파트 2

댓글 0 | 조회 328 | 2024.11.13
11월 14일 2025학년도 수능시험이 치러지고 수시전형은 11월 현재 진행중이며 내년 1월 정시전형을 앞두고 있다.2025학년도는 그 어느때보다도 많은 변화가 … 더보기

나는 이런 사람이 좋다

댓글 0 | 조회 352 | 2024.11.06
시인 헨리 나우헨그리우면 그립다고말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불가능 속에서도한줄기 빛을 보기 위해애쓰는 사람이 좋고다른 사람을 위해호탕하게 웃어 줄 수 있는 사람이 … 더보기

작가 한강의 노고를 기리며

댓글 0 | 조회 372 | 2024.11.06
▲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이 가지는 가장 중요한 의의는 훌륭한 번역을 통해 세계의 독자들이 비로소 한국문학이라는 두꺼운 책의 한 … 더보기

받아 적고 읽어 주고

댓글 0 | 조회 168 | 2024.11.06
나는 타자(打字)가 서툴고 느리다. 재주가 없는 모양이다. 그런데 이제 타자하는 수고를 벗어나게 되었다. 말하면 그걸 글자로 바꾸어 주고(STT; Speech t… 더보기

달이와 함께 만난 동물 부처들

댓글 0 | 조회 148 | 2024.11.06
안동 봉정사 영산암 응진전 용과 사슴, 영덕 장육사 대웅전 사자와 코끼리사찰 곳곳에서 만나는 동물들은절을 아름답게 하고 이야기를 담는다.아이가 처음 세상을 배울 … 더보기

배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못 참는다

댓글 0 | 조회 430 | 2024.11.06
고등학교 때의 일이다. 조회 시간에 교장선생님 훈화 중 “4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에 대한 내용이 생각난다. 4촌이 논을 사면 기뻐할 일인데 왜 배가 아파야… 더보기

Panic Attack

댓글 0 | 조회 497 | 2024.11.05
공황발작은 갑작스럽고 강렬한 불안감이 나타나는 정신적 증상입니다. 이 발작은 보통 예기치 않게 발생하며, 몇 분 안에 극심한 공포나 불안이 솟구치는 특징이 있습니… 더보기

New NCEA

댓글 0 | 조회 440 | 2024.11.05
대부분의 학부모님께서 이미 알고계시듯 한국은 세계적으로 손 꼽히는 사교육의 천국입니다. 대형입시학원은 말할것도 없고 입시학원 입학을 위한 또 다른 입시학원, 취업… 더보기

34. 소화기관의 병은 이런 순서로 치료해 보세요

댓글 0 | 조회 327 | 2024.11.05
몸의 각종 부위 중에 피부와 점막들은 손상될 가능성이 많다. 왜냐하면 외부 세계나 외부에서 들어오는 물질을 자주 접하는 신체 기관들이기 때문이다. 다행이도, 손상… 더보기

아플수록 마음관리를 잘 해야

댓글 0 | 조회 248 | 2024.11.05
장영희 교수님을 아시나요? 제가 이 분 글을 인용하면서 참 좋아했는데 얼마 전 신문을 보니까 휠체어에 탄 모습으로 환하게 사진을 찍었더군요. 열두 번 예정된 항암… 더보기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886 | 2024.11.02
한국인 232만명이 고혈압(高血壓), 당뇨병(糖尿病), 고지혈증(高脂血症)을 모두 앓고 있는 복합 만성질환자이다. 이 세 가지 질병은 동시다발적으로 생기며, 나이… 더보기

한국의대 입시 어디로 갈 것인가? 파트1

댓글 0 | 조회 498 | 2024.10.31
대한민국은 4대 개혁 의료개혁, 연금개혁, 노동개혁 그리고 교육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그 중 의료개혁을 추진하며 2024년 2월 초 20여년동안 정원 변화 없이 한… 더보기

33. 음식, 식습관, 장건강, 심성 그리고 영성의 축

댓글 0 | 조회 415 | 2024.10.30
지금까지 무엇을 어떻게 먹는가가 장건강을 지배하고, 장건강은 뇌에 바로 영향을 준다고 말해 왔다. 그리고 음식, 식습관, 장건강, 심성 그리고 영성이 하나의 축으… 더보기